"카탈로그권은 화보집 권리"...하이브 홍보담당의 황당한 해명
박태희 부사장은 처음 통화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카탈로그 사업만 판 것"이라며 "카탈로그는 화보집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원 저작권의 핵심인 마스터권을 '화보집'으로 착각한 것이다. 음원을 핵심 자산으로 삼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홍보담당 부사장이 마스터권 개념조차 모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박 부사장은 재확인 뒤 "카탈로그가 음원이고 마스터권"이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나 "테일러 스위프트에 관한 음원 마스터권만 갖고 있었고 그걸 팔았다"며 "저희가 인수하기 전에 완료된 딜이라 저희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기업 인수합병(M&A) 전문가들은 "인수 직전에 핵심 자산을 처분하고 그 돈을 배당으로 빼가면 인수하면 안 되는 것이 기본"이라고 지적한다. 하이브는 알짜 자산이 빠진 상태의 기업 가치를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해야 했다. 그러나 9천억원의 프리미엄을 붙여 1조2천억원을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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