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쿠팡, 사원증 번호가 휴대폰 뒷자리…뒤늦게 바코드 체계 변경
2,506 13
2025.12.09 10:26
2,506 13

10년동안 직원ID 관리 허술
직원 개인정보 버젓이 노출되는데도 방치
개인정보 유출 여파로 뒤늦게 코드 체계 변경
정보 유출은 기술보다 쿠팡 기업 문화 원인이 커

 

쿠팡이 물류센터 단기·계약직 직원 관리용 코드 체계 손질에 나섰다. 기존 코드가 휴대폰 번호 뒷자리로 부여돼 개인정보가 쉽게 노출된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로 쿠팡의 미흡한 보안 의식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뒤늦게 현장 단속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주요 물류센터 직원 관리용 코드 체계를 '원바코드'에서 '쿠코드'로 변경할 방침이다. 기존 원바코드는 쿠팡이 자체 물류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한 지난 2015~2016년경부터 사용하던 체계로 약 10년 만의 변화다.

 

원바코드는 단기·계약직 직원 임시 사원증에 부착하는 고유 식별 번호다. 해당 직원의 개인 휴대폰 뒷자리 8개 숫자로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쿠코드는 개인정보와 무관한 알파벳과 숫자 조합으로 이뤄져 있다.

 

코드 체계 변경은 개인정보 유출을 인지했던 지난달 중순 수도권 일부 중형급 물류센터에 먼저 이뤄졌다.

 

쿠팡이 코드 체계 변경을 서두르는 것은 최근 발생한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태를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행 원바코드 체계는 개인 휴대폰 번호가 버젓이 노출되는 방식으로 짜여져 정보 보호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원바코드로 인한 개인정보 침해 경험담이 다수 존재한다. 관리자가 원바코드로 번호를 알아내 사원에게 따로 연락하거나, 한 사원이 명찰에 붙은 원바코드를 보고 특정 사원에 개인적인 연락을 취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번 정보 유출 사태 원인을 기술적 결함이 아닌 쿠팡의 보안 의식 문제로 보고 있다. 기본적인 계정·권한 말소 조치만 이뤄졌어도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측면에서 원바코드가 쿠팡의 결여된 보안 의식을 나타낸다는 지적이 나온다. 매일 수만명이 근무하는 쿠팡 물류센터 내 직원 개인정보가 지금까지 수시로 노출돼왔다는 이유에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3378559?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22 12.05 56,8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44,2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3,0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4,0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1,34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5,6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6,8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1,2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6764 이슈 알고보니 유명 프로듀서 들로 빵빵하게 자본 받고있는 걸그룹 6 12:53 718
2926763 유머 아형 촬영 중 파손된 시소 4 12:52 1,038
2926762 이슈 사람들이 잘 모르는 울릉도 호박엿의 진실 4 12:52 530
2926761 이슈 부처님이 예수님과 놀다가 갑자기 깨달은것 3 12:51 392
2926760 기사/뉴스 “매니저들과 오해 풀었다”는 박나래, 경찰은 매니저들 고소장 접수 4 12:50 1,180
2926759 정치 "인민판사" 속성 이진관 vs "우리" 지귀연 판사 12:49 131
2926758 이슈 올데프 우찬 인스타그램 업로드 12:49 486
2926757 기사/뉴스 경찰, ‘활동 중단’ 박나래 입건... 前 매니저 고소장 접수 8 12:48 1,343
2926756 이슈 영업하는 중에 전도하는 개신교 8 12:44 825
2926755 유머 돌을 왜버노ㅋㅋ 3 12:42 674
2926754 이슈 한의원 리쥬란힐러 시술 후 (사진 주의) 61 12:39 6,686
2926753 이슈 뜻밖에 트위터에서 불고있는 어게인 2017년 풍경 22 12:39 2,099
2926752 이슈 상당수의 IT관련 문제는 여기서 시작함 15 12:39 1,848
2926751 정치 증인으로 나와 귀찮아서 증언 거부하겠다 노상원의 법정 태도 20 12:39 656
2926750 이슈 오늘 신곡 홍보하러 아침마당 출연한 대성 7 12:37 842
2926749 기사/뉴스 경찰, '정보유출' 쿠팡 압수수색 강제수사…"디지털증거 확보"(종합) 6 12:37 348
2926748 기사/뉴스 이도경 어도어 대표 "민희진 시절 규정 어긋난 사례 많았다" 8 12:36 1,023
2926747 이슈 [네이트판] 시어머니 종교 11 12:36 2,583
2926746 이슈 콘서트에서 다양한 데님 착장 보여주는 블랙핑크 제니 8 12:34 1,689
2926745 이슈 조째즈 가게에서 알바했었다는 알디원 이상원 4 12:34 1,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