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쿠팡, 사원증 번호가 휴대폰 뒷자리…뒤늦게 바코드 체계 변경
2,697 13
2025.12.09 10:26
2,697 13

10년동안 직원ID 관리 허술
직원 개인정보 버젓이 노출되는데도 방치
개인정보 유출 여파로 뒤늦게 코드 체계 변경
정보 유출은 기술보다 쿠팡 기업 문화 원인이 커

 

쿠팡이 물류센터 단기·계약직 직원 관리용 코드 체계 손질에 나섰다. 기존 코드가 휴대폰 번호 뒷자리로 부여돼 개인정보가 쉽게 노출된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로 쿠팡의 미흡한 보안 의식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뒤늦게 현장 단속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주요 물류센터 직원 관리용 코드 체계를 '원바코드'에서 '쿠코드'로 변경할 방침이다. 기존 원바코드는 쿠팡이 자체 물류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한 지난 2015~2016년경부터 사용하던 체계로 약 10년 만의 변화다.

 

원바코드는 단기·계약직 직원 임시 사원증에 부착하는 고유 식별 번호다. 해당 직원의 개인 휴대폰 뒷자리 8개 숫자로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쿠코드는 개인정보와 무관한 알파벳과 숫자 조합으로 이뤄져 있다.

 

코드 체계 변경은 개인정보 유출을 인지했던 지난달 중순 수도권 일부 중형급 물류센터에 먼저 이뤄졌다.

 

쿠팡이 코드 체계 변경을 서두르는 것은 최근 발생한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태를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행 원바코드 체계는 개인 휴대폰 번호가 버젓이 노출되는 방식으로 짜여져 정보 보호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원바코드로 인한 개인정보 침해 경험담이 다수 존재한다. 관리자가 원바코드로 번호를 알아내 사원에게 따로 연락하거나, 한 사원이 명찰에 붙은 원바코드를 보고 특정 사원에 개인적인 연락을 취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번 정보 유출 사태 원인을 기술적 결함이 아닌 쿠팡의 보안 의식 문제로 보고 있다. 기본적인 계정·권한 말소 조치만 이뤄졌어도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측면에서 원바코드가 쿠팡의 결여된 보안 의식을 나타낸다는 지적이 나온다. 매일 수만명이 근무하는 쿠팡 물류센터 내 직원 개인정보가 지금까지 수시로 노출돼왔다는 이유에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3378559?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29 12.05 60,4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47,7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5,0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4,0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1,34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5,6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7,7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2,4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6831 기사/뉴스 류근 시인 "소년원 근처에 안 다녀본 청춘 어디 있나" 조진웅 사태에 일갈 22 15:41 364
396830 기사/뉴스 정부 의료계도 난리…박나래 14줄짜리 입장문엔 없는 ‘주사 이모’(종합) 2 15:40 386
396829 기사/뉴스 조세호 '조폭 연루설' 폭로자… "추가 폭로 멈추겠다, 결단 존중" 4 15:29 614
396828 기사/뉴스 조혜련, 절친 이성미와 종교 문제로 손절 "번호 지우고 연락 끊고 지냈다" 50 15:29 4,284
396827 기사/뉴스 태안 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현장 14 15:27 3,069
396826 기사/뉴스 [단독]한강버스 '밑걸림' 이유 있네…'저수심 위험' 규정 없다 7 15:22 538
396825 기사/뉴스 '하차' 박나래 빈자리 안 채운다…'놀토' 측 "후임? 계획 없어" [공식] 31 15:20 1,594
396824 기사/뉴스 '사무실이 순식간에...' 日 7.5 강진 당시 상황 (영상) 11 15:19 1,886
396823 기사/뉴스 김어준 “조진웅, 文정부 시절 활동 때문에 작업당해…장발장 탄생할 수 없나” 99 15:19 1,885
396822 기사/뉴스 경기도, 미세먼지 불법배출 도심 사업장 16곳 적발 4 15:17 387
396821 기사/뉴스 어도어VS돌고래유괴단, 11억 손배소 변론 종결…내년 1월 판결 [종합] 8 15:16 523
396820 기사/뉴스 [전문]유퀴즈 “녹화분은 방영, 이후는 조세호 없이 진행” 3 15:16 933
396819 기사/뉴스 미국 상원, 이중국적 금지 '배타적 시민권 법안' 발의 5 15:16 277
396818 기사/뉴스 [속보]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서 '쾅' 굉음과 함께 폭발 사고 발생…소방 출동 중 35 15:12 2,564
396817 기사/뉴스 나경원 육성, 통일교 재판에 등장 "일정 어레인지하고 싶다"...윤석열·펜스 회동 직전 33 15:10 1,039
396816 기사/뉴스 주말 아침 차 없는 서울? 오세훈 "러닝족 위해 당장 내년부터" 72 15:08 1,448
396815 기사/뉴스 다카이치 "다케시마는 日영토…의연 대응할 것" 또 억지 주장 52 15:06 932
396814 기사/뉴스 "KTX-SRT 통합 운영, 호남선 주말 하루 4684석 늘어날 것" 16 15:05 1,050
396813 기사/뉴스 [단독]지창욱, 헤이즈 뮤직비디오 주인공 됐다…'절친'의 지원사격 2 15:03 243
396812 기사/뉴스 '천변커플' 남궁민X김지은, 다시 본다...'키스는 괜히 해서' 카메오 출격 8 15:02 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