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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포스터. 신시컴퍼니 제공.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5년 만에 공연장에 돌아온다.
9일 신시컴퍼니는 “'빌리 엘리어트'가 2026년 4월 12일부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을 올린다”고 밝혔다. 한국 프로덕션 네 번째 시즌을 맞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탄광촌 소년 빌리가 발레를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새로운 '빌리 엘리어트'의 여정은 '빌리' 찾기에서 시작됐다. 지난 2024년 9월에 열린 1차 오디션을 시작으로 약 1년 동안 3차에 걸친 오디션과 안무 기본기를 훈련시키는 '빌리 스쿨'이 진행됐다.
치열한 과정을 통해 마침내 뮤지컬 '마틸다', '레미제라블', '프랑켄슈타인' 등 이미 다수의 뮤지컬 경력을 가진 김승주(13), 특기인 힙합 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춤을 섭렵하고 있는 박지후(12), 4살부터 발레 학원을 다니며 빌리를 꿈꿨던 김우진(11), 영화, 드라마, 광고 등 다양한 장르에 이어 뮤지컬까지 도전하는 조윤우(10)가 '빌리 엘리어트' 역으로 최종 선발됐다.
빌리의 절친 마이클 역에는 이서준(13), 이루리(12), 김효빈(11), 지윤호(11)가 캐스팅돼 개성넘치는 매력을 뽐낸다. 거칠지만 속 깊은 아빠 역은 2021년 시즌에 이어 조정근과 최동원이 다시 맡는다. 빌리의 재능을 이끌어주는 미세스 윌킨슨 역에는 세 번째로 함께하는 최정원과 새롭게 합류한 전수미가 열연한다. 유머러스한 할머니 역에는 박정자, 민경옥, 홍윤희가, 빌리의 형 토니 역에는 구준모가 출연한다. 빌리와 함께 무대 위에서 하늘을 나는 성인 빌리 역에는 김명윤, 임선우, 고민건이 함께하며, 총 60명의 배우가 무대를 완성한다.
특히 '빌리 엘리어트' 한국 초연 당시 '빌리' 역할을 맡았던 1대 빌리 임선우 발레리노가 세월이 흘러 '성인 빌리' 역할로 함께해 눈길을 끈다. 어린 시절 꿈을 향해 날아올랐던 그가 이제는 자신이 꿈꾸던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작품의 서사와 현실이 맞닿는 이 특별한 캐스팅은 '빌리 엘리어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진정한 '성장'의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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