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업비트 해킹, 천여개 ‘지갑 미로’로 세탁했다
1,705 3
2025.12.09 10:15
1,705 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081940?sid=101

 

[앵커]

(중략)



[리포트]

지난달 27일 업비트에서 탈취된 가상자산은 20여 종.

당일 시세로 445억 원어치입니다.

이후 행방을 확인한 흐름 지도, '머니 트레일'입니다.

업비트 지갑에서 크게 두 갈래로 빠져나갑니다.

먼저, 아래쪽 갈래.

해커 일당이 다른 거래소에 미리 개설해 둔 지갑들을 거치고, 다시 특정한 점으로 모입니다.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인데, 중간 기착지처럼 거쳤다 다시 다른 거래소의 지갑들로 이체됩니다.

위쪽 갈래는 더 복잡합니다.

첫 행선지는 '브리지·스왑', 가상자산 종류를 바꿔주는 서비스.

여기서 다른 가상자산으로 일종의 환전을 했습니다.

선이 얽히고설켜 면처럼 될 정도로 환전은 무수히 일어났고, 마찬가지로 바이낸스를 거쳐 여러 지갑으로 흩뿌려집니다.

의도된 '세탁'에 동원된 코인 지갑은 확인된 것만 천 개가 넘습니다.

[조재우/한성대 블록체인연구소 소장 : "술래잡기처럼 계속 지갑을 옮기는 그런 부분들 있죠. 반복할수록 지갑 주소가 바뀌기 때문에 해킹된 자금을 추적하는 입장에서는 헷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과 업비트가 해킹 이후 열흘가량 추적했지만, 30억 원어치의 행방만 확인할 수 있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중 26억 원 정도는 동결, 즉 현금화를 막았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4억 원가량은 행방을 알면서도 손을 못 댔습니다.

경찰이 바이낸스에 동결을 요청했지만, 실시간 동결한 다른 거래소들과 달리 바이낸스는 15시간이 지나 일부만 협조했습니다.

바이낸스는 최대 거래소인 동시에 북한의 해킹 그룹 '라자루스'가 1조 3천억 원어치의 세탁을 한 전력이 있는 곳입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29 12.05 65,8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48,7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6,3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4,0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3,20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5,6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8,9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3,5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6898 기사/뉴스 16세 미만 SNS 금지 호주, 10일부터 시행 2 20:22 123
396897 기사/뉴스 한달평균 400시간씩 일한 박나래 매니저들 15 20:18 1,212
396896 기사/뉴스 대통령실, 다카이치 "'다케시마'는 일본 영토" 발언 정면 반박 2 20:18 345
396895 기사/뉴스 간호사협회 “박나래 ‘주사 이모’, 미등록 인물” 77 20:15 4,496
396894 기사/뉴스 대구서 20대 남성, 모르는 20대 여성에 흉기 휘둘러 18 20:12 1,374
396893 기사/뉴스 [단독] 신정환, 8년 만에 탁재훈과 호흡…'노빠꾸 탁재훈'서 재회 7 20:01 592
396892 기사/뉴스 서현진, 대본에 10원짜리 붙인 이유?.."10원어치만 해" 한석규 조언 되새기려고[살롱드립] 8 20:00 1,194
396891 기사/뉴스 박나래 “오해 풀렸다” 입장문에…전 매니저 “소송하자더라” 471 19:59 23,676
396890 기사/뉴스 [일문일답] 홍명보에게 외면받았던 '분데스 주전'..."시차 적응에 어려움 있었어, 반드시 개선할 것" 카스트로프의 다짐 1 19:57 129
396889 기사/뉴스 [단독] "내 쿠팡 비번이 텔레그램에"‥커지는 불안 7 19:57 1,414
396888 기사/뉴스 "죽을 고생해 합격했는데 백수라니"…"원흉은 AI?" 젊은 회계사들의 절규 21 19:57 1,537
396887 기사/뉴스 미야자키 하야오도 ‘한일령’?…중국 광저우 지브리 전시 연기 19:52 265
396886 기사/뉴스 FC서울 린가드 내가 한국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느꼇다면 언제든 떠났을 거다. 13 19:51 2,930
396885 기사/뉴스 계엄군 창문 깨고 진입할 때, 옆방에 '추경호' 있었다 17 19:42 1,607
396884 기사/뉴스 "조진웅, 친문 활동 때문에 선수들에게 작업 당했다" 감싸고 나선 김어준 76 19:38 1,983
396883 기사/뉴스 '하얀 피부 거부?'…동남아에 퍼지는 이색 챌린지 [트렌드+] 379 19:37 24,158
396882 기사/뉴스 명태균 “김영선에게 받은 돈 ‘정치자금’과 무관” 공판서 무죄 논리 강조 3 19:25 253
396881 기사/뉴스 [단독] 황교안, '선동 글' 올릴 때마다 김주현 수석 통화 11 19:20 925
396880 기사/뉴스 김수현→박나래 논란, 디즈니+ 출연자 논란 악재 겹쳤다 5 19:19 1,571
396879 기사/뉴스 지창욱, 4살 연하 헤이즈와 ‘깜짝 발표’ 148 19:17 37,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