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업비트 해킹, 천여개 ‘지갑 미로’로 세탁했다
1,941 3
2025.12.09 10:15
1,941 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081940?sid=101

 

[앵커]

(중략)



[리포트]

지난달 27일 업비트에서 탈취된 가상자산은 20여 종.

당일 시세로 445억 원어치입니다.

이후 행방을 확인한 흐름 지도, '머니 트레일'입니다.

업비트 지갑에서 크게 두 갈래로 빠져나갑니다.

먼저, 아래쪽 갈래.

해커 일당이 다른 거래소에 미리 개설해 둔 지갑들을 거치고, 다시 특정한 점으로 모입니다.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인데, 중간 기착지처럼 거쳤다 다시 다른 거래소의 지갑들로 이체됩니다.

위쪽 갈래는 더 복잡합니다.

첫 행선지는 '브리지·스왑', 가상자산 종류를 바꿔주는 서비스.

여기서 다른 가상자산으로 일종의 환전을 했습니다.

선이 얽히고설켜 면처럼 될 정도로 환전은 무수히 일어났고, 마찬가지로 바이낸스를 거쳐 여러 지갑으로 흩뿌려집니다.

의도된 '세탁'에 동원된 코인 지갑은 확인된 것만 천 개가 넘습니다.

[조재우/한성대 블록체인연구소 소장 : "술래잡기처럼 계속 지갑을 옮기는 그런 부분들 있죠. 반복할수록 지갑 주소가 바뀌기 때문에 해킹된 자금을 추적하는 입장에서는 헷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과 업비트가 해킹 이후 열흘가량 추적했지만, 30억 원어치의 행방만 확인할 수 있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중 26억 원 정도는 동결, 즉 현금화를 막았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4억 원가량은 행방을 알면서도 손을 못 댔습니다.

경찰이 바이낸스에 동결을 요청했지만, 실시간 동결한 다른 거래소들과 달리 바이낸스는 15시간이 지나 일부만 협조했습니다.

바이낸스는 최대 거래소인 동시에 북한의 해킹 그룹 '라자루스'가 1조 3천억 원어치의 세탁을 한 전력이 있는 곳입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908 12.15 21,17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3,65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65,7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3,8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99,3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1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878 기사/뉴스 "피해 금액만 무려 54억"…난장판 된 동덕여대, 래커 시위 1년 만에 결국 19:19 69
397877 기사/뉴스 [단독] 손발 묶고 흉기 위협…붙잡히자 "거짓말해라" 19:18 128
397876 기사/뉴스 경기 부천 로젠택배 물류센터서 60대 노동자, 화물차에 치여 숨져 2 19:16 176
397875 기사/뉴스 [단독]택배차 훔쳐 펜으로 번호판 조작한 남성…무면허 운전도 19:15 160
397874 기사/뉴스 "큰돈 벌 수 있어"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청년 넘긴 30대 '혐의 인정' 1 19:13 244
397873 기사/뉴스 “500원짜리 절도에 CCTV수십개 돌려봐”… 경찰 ‘무인점포 경비원’ 신세 14 19:09 412
397872 기사/뉴스 '온몸 구더기' 아내 방치한 부사관 남편…군검찰, 살인 혐의 기소 19:09 116
397871 기사/뉴스 음주측정 3회 거부한 남원시 공무원…2심도 실형 구형 2 19:08 191
397870 기사/뉴스 [JTBC 이가혁라이브 | 오늘 한 컷] 성지순례 장면을 다시 보니 19:08 78
397869 기사/뉴스 부동산 여직원 기절할 때까지 폭행…테이프로 묶고 강도질 30대 4 19:07 733
397868 기사/뉴스 만취 손님 카드 '슬쩍' 530만원 긁은 업주…손님은 돌연 사망 1 19:06 825
397867 기사/뉴스 "비키세요" 말에 발끈해 스태프 '푹' 찔렀다···아이돌 열성 팬에 日 '발칵' 2 19:05 840
397866 기사/뉴스 '여성 성기에 강한 집착'…여친 살해한 60대 알고보니 전 부인도 '살해' 13 19:00 997
397865 기사/뉴스 “제 색깔로 다시 부른 이별”…유성은, ‘미스터라디오’ 라이브→겨울 감성 적셨다 18:58 46
397864 기사/뉴스 “이게 무려 10만원” 싼 맛에 먹던 ‘제철생선’의 배신…갑자기 무슨 일이 [지구, 뭐래?] 1 18:58 1,151
397863 기사/뉴스 이이경 측 "'놀뭐' 하차 당시 유재석 의견인지 질문한 적 없어" (전문)[공식] 71 18:48 6,315
397862 기사/뉴스 李 대통령 "감기 등 경증질환 보장 줄여 필수의료 수가 올려야" 19 18:46 1,208
397861 기사/뉴스 결국 광고까지 꿰찼다…이프아이, 5세대 루키다운 글로벌 행보 18:44 204
397860 기사/뉴스 월 8000만원 벌고 코인 4억 있는데 '빚탕감' 해줬다…금융위 "심사 강화" 30 18:41 1,625
397859 기사/뉴스 인천 송도 공공기관 부지, 바이오기업에 양보 추진 3 18:41 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