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업비트 해킹, 천여개 ‘지갑 미로’로 세탁했다
1,644 3
2025.12.09 10:15
1,644 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081940?sid=101

 

[앵커]

(중략)



[리포트]

지난달 27일 업비트에서 탈취된 가상자산은 20여 종.

당일 시세로 445억 원어치입니다.

이후 행방을 확인한 흐름 지도, '머니 트레일'입니다.

업비트 지갑에서 크게 두 갈래로 빠져나갑니다.

먼저, 아래쪽 갈래.

해커 일당이 다른 거래소에 미리 개설해 둔 지갑들을 거치고, 다시 특정한 점으로 모입니다.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인데, 중간 기착지처럼 거쳤다 다시 다른 거래소의 지갑들로 이체됩니다.

위쪽 갈래는 더 복잡합니다.

첫 행선지는 '브리지·스왑', 가상자산 종류를 바꿔주는 서비스.

여기서 다른 가상자산으로 일종의 환전을 했습니다.

선이 얽히고설켜 면처럼 될 정도로 환전은 무수히 일어났고, 마찬가지로 바이낸스를 거쳐 여러 지갑으로 흩뿌려집니다.

의도된 '세탁'에 동원된 코인 지갑은 확인된 것만 천 개가 넘습니다.

[조재우/한성대 블록체인연구소 소장 : "술래잡기처럼 계속 지갑을 옮기는 그런 부분들 있죠. 반복할수록 지갑 주소가 바뀌기 때문에 해킹된 자금을 추적하는 입장에서는 헷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과 업비트가 해킹 이후 열흘가량 추적했지만, 30억 원어치의 행방만 확인할 수 있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중 26억 원 정도는 동결, 즉 현금화를 막았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4억 원가량은 행방을 알면서도 손을 못 댔습니다.

경찰이 바이낸스에 동결을 요청했지만, 실시간 동결한 다른 거래소들과 달리 바이낸스는 15시간이 지나 일부만 협조했습니다.

바이낸스는 최대 거래소인 동시에 북한의 해킹 그룹 '라자루스'가 1조 3천억 원어치의 세탁을 한 전력이 있는 곳입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28 12.05 59,3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45,6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4,4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4,0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1,34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5,6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7,7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2,4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6809 기사/뉴스 “여윳돈 5000만원 생기면 예·적금” 40%…사천피에도 여전한 주식 불신 2 14:47 280
396808 기사/뉴스 '취준생' 대신 '수험생' 대열로…취업시장은 '시험 전성시대' 1 14:45 274
396807 기사/뉴스 '학폭논란' 키움 박준현 학폭 인정…충남교육청, 처분 뒤집혀 2 14:44 424
396806 기사/뉴스 조진웅 흉흉한 운명 ‘시그널2’ 거액의 위약금 소송에 달렸다[이슈와치] 4 14:43 310
396805 기사/뉴스 올데이 프로젝트 ‘LOOK AT ME’ 컴백..‘원모어타임’ 흥행 잇는다 1 14:41 79
396804 기사/뉴스 박서준도 못 살리나...정통 멜로, 장르물 속 틈새 시장 파고들 수 있을까 [D:방송 뷰] 10 14:39 301
396803 기사/뉴스 ‘조진웅 사건’ 파장…“소년범도 학폭 가해자처럼 대입 때 불이익 줘야” 33 14:38 861
396802 기사/뉴스 이기광, 에이스 이름값 했다…첫 하프 마라톤 '1시간 48분 29초' 완주 (뛰어야 산다2) 3 14:37 357
396801 기사/뉴스 고시원에 갇힌 청춘 27만 명 1 14:36 863
396800 기사/뉴스 데프콘 ‘나는 솔로’ 29기 인기남 영호에 사과 요구…무슨 실언했길래 14:36 682
396799 기사/뉴스 [속보] 백해룡 주장 '마약 수사 외압' 의혹, 尹대통령실 등 '사실 무근' 무혐의 결론 10 14:35 736
396798 기사/뉴스 '놀토', '자진 하차' 박나래 빈자리 안 채운다.."멤버 추가 NO" [공식] 28 14:26 2,455
396797 기사/뉴스 복지부, 도수·온열치료 등 3개 항목 첫 관리급여 결정 9 14:17 1,071
396796 기사/뉴스 [속보] 검찰 "세관 마약의혹 대통령실 등 개입 확인 안 돼" 38 14:14 2,190
396795 기사/뉴스 충남교육청행심위 "박준현 학폭 맞다…서면 사과 처분" 2 14:12 1,242
396794 기사/뉴스 [속보] 동부지검 '마약밀수 의혹' 세관직원 무혐의…"위법확인 안돼" 31 14:11 1,186
396793 기사/뉴스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골든글로브 이어 크리틱스초이스 2개 부문 노미 5 14:10 262
396792 기사/뉴스 동양고속 20억원 손절한 2대 주주… 팔자마자 상한가 행진 14:09 1,109
396791 기사/뉴스 "보험설계사와 바람난 전 남편, 실적 채워주려 딸 이용해"...양육비 협박도 2 14:08 465
396790 기사/뉴스 "이선균·설리 죽인 광기, 지긋지긋해"... '이창동 감독 동생' 조진웅 공개 옹호 368 14:06 13,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