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8일 시청에서 공연형 광명 K-아레나 기본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K-아레나는 복합문화시설 기능을 갖춘 공연형 시설로, 박승원 시장이 지난 7월 민선 8기 3주년 기념사에서 아레나를 거점으로 문화집적산업을 본격 육성해 광명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시는 국정과제인 '중·대형 복합 공연장형 아레나' 정책에 맞춰 지난 9월부터 기본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했으며, 이번 용역을 통해 부지 적합성, 건립 규모, 주변 복합개발 방향을 구체화했다.
정부의 아레나 건립 공모 시기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선제적으로 추진된 이번 용역 결과, 광명시가 추후 정부의 공모에 선정될 경우 광명 K-아레나는 최대 4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돔 형식으로 건립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이거나 조성 중인 아레나 공연장은 대부분 2만석 미만 규모다. 4만석 규모는 국내 아레나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시는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K-팝 위상에 걸맞은 '국가대표 공연시설'이 필요하다고 보고 광명 K-아레나를 초대형 규모로 구상했다.
초대형 시설 규모에 맞게 건축음향 설계, 전자음향 시스템, 다양한 무대연출이 가능한 상부 시스템 등 전문적인 공연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아레나 공연장이 완성되면 K-팝과 대중음악 공연뿐 아니라 해외 가수 내한공연, 국가대표 축구(A매치) 경기, e스포츠 대회, 인공지능(AI)·로봇·드론 레이싱 등 미래형 콘텐츠까지 수용하는 다목적 공연·스포츠 복합시설로 운영할 방침이다.
주변에는 시민체육시설, 호텔·쇼핑몰 등 상업·편의시설을 갖춰 쇼핑·관람·체험·여가가 결합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조성해 대규모 방문객 유입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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