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027년 이전 착수 확정"…전국 지자체, 2차 공공기관 유치 경쟁 '총력전' 돌입
957 4
2025.12.09 10:08
957 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690675?sid=101

 

내년 계획 발표 및 2027년 이전 착수 일정 공식화로 기대감↑
지자체별 전담조직 가동 및 희망 기관 압축
호남권 공동 유치 전략 속 전남 동부권 "서부권 편중" 반발
국토부, 300여개 기관 전수조사 진행 중…보안 유지 철저
"2차 이전은 정치적 배분 아닌 거점형 구조 설계로 국가 경쟁력 높여야"
2027년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시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유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내년 계획 발표, 2027년 이전 착수라는 로드맵을 공개하면서 지방에서는 "이번 정부에서는 실제 이전이 이뤄진다"는 기류가 형성됐다. 전담 조직 가동과 기관별 유치전략 수립에도 속도가 붙었다.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진주로 본사를 옮긴 한국토지주택공사. LH.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진주로 본사를 옮긴 한국토지주택공사. LH.

9일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등에 따르면 동남권은 '산업별 패키지 전략'으로 공공기관 유치를 노리며 관련 태스크포스(T/F)나 전담 조직을 가동 중이다. 부산은 해양·금융·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양수산과학기술원, 금융보안원 등을, 울산은 수소·탈탄소 에너지 벨트를 내세워 한국환경공단, 국립환경과학원 등을 유치하려 하고 있다. 경남은 사천 우주항공청 출범 이후 항공·방산 기관 이전을, 대구는 기업금융 중심으로 신용보증기금·IBK기업은행을, 경북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을 포함시켜 후보군을 압축했다.

충청권의 경쟁도 뜨겁다. 1차 이전에서 제외됐던 충남은 탄소중립·기후·에너지 산업을 전면에 세워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탄소중립진흥원을 협의 대상에 올렸다. 대전은 과학기술·국방 연구개발(R&D) 허브 구축을 목표로 코레일네트웍스·지식재산연구원 유치를 추진 중이다. 충북은 공항·산단 연계를 앞세워 한국공항공사, 지역난방공사 배치를 요구하고 있다.

광주·전남은 인공지능(AI)·에너지 공동 벨트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전남 동부권에서는 "기관이 나주·서부권에 집중된다"는 반발이 제기되면서 내분에 휩싸였다. 최근 여수 등 전남 동부권 도의원 24명은 "대형 연구시설과 전력·에너지 기관이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등 서부권 편중으로 배치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는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한 광주와 전남의 공동 혁신도시로, 2차 이전 핵심지로 거론되고 있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참여정부(노무현 정부) 때인 2005년 계획이 수립됐고, 2014∼2017년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총 153개 기관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했으며, 이를 '1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부른다. 1차 이전은 지방세 증가 및 산업 클러스터 형성 등의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정주 인프라 부족, 공공기관 분산 배치 등 구조적 한계도 드러났다. 이후 문재인 정부, 윤석열 정부에서 2차 이전 논의가 이뤄졌지만 실행 단계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 정부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속도감 있는 추진'을 반복적으로 언급하면서 지방은 "이번 정부에서는 이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 계획의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유치전 과열 차단을 위해 대상 기관·배치 권역·규모 등 핵심 정보를 전면 비공개하며 보안에 각별한 신경을 쏟고 있다. 현재 수도권 공공기관 300여 곳에 대한 전수조사와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이며 내년 중 최종 후보군 압축과 배치 원칙을 발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명단은 물론 이전 대상 기관 숫자조차 유출되면 지역 갈등과 반발이 폭발할 수 있다"며 "최종 발표 전까지 보안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급 가능한 내용은 2026년 계획 발표, 2027년 이전 착수뿐"이라고 덧붙였다.

(중략)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386 12.11 8,53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2,1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10,2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3,5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44,91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4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3,8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524 이슈 신우 생일날 마이큐가 김나영한테 남긴 편지 2 01:29 670
2928523 정보 우리는 글루텐 프리 굳이 사먹을 필요 없다고 함 9 01:28 999
2928522 이슈 진짜 신기한 일본 성우 녹음 현장... 6 01:20 739
2928521 이슈 오빠만 세명인 우리집.. 어떤오빠가제일멋있어?.twt 01:15 967
2928520 이슈 연습생 케이윌한테 여전히 반말 기능 고장난 AI 셔누ㅋㅋㅋ 3 01:14 568
2928519 이슈 13년 전 오늘 발매♬ 마노 에리나 'NEXT MY SELF' 01:14 34
2928518 이슈 로제&브루노마스 빌보드 인터뷰 중 추가 작업곡 언제, 어떻게 발매할지 생각중이라고 함 11 01:12 862
2928517 기사/뉴스 디즈니, 오픈AI와 라이선스 파트너십...소라에서 200개 디즈니 캐릭터 생성 가능 7 01:10 358
2928516 유머 취향만 맞으면 개 웃긴 장우영식 개그 모음 9 01:09 645
2928515 이슈 호불호 엄청 갈렸던 젠더리스 케이팝 아이돌 근황... 18 01:07 2,012
2928514 이슈 원덬이 대놓고 영업해보는 춤 진짜 잘춘다고 느껴지는 신인 여돌 4 01:05 913
2928513 이슈 19살에 요절했다는 NRG 김환성.jpg 17 01:01 2,689
2928512 이슈 40년 전 오늘 발매♬ 소년대 '仮面舞踏会' 1 01:01 73
2928511 유머 박재범-몸매(트로트 ver.) 7 01:00 262
2928510 이슈 요즘 오타쿠들 사이에서 신인 성우 맞냐는 말 나오고 있는 일본 성우..............jpg 8 00:59 1,253
2928509 이슈 어느샌가부터 찾아보기 힘들어진 브랜드 37 00:57 4,971
2928508 이슈 쯔양이 힘들때 연락해줬다는 박명수 13 00:54 3,554
2928507 유머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시즌5에서 홀리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 (강스포) 3 00:53 723
2928506 이슈 [MLB] 토론토 공계에 올라온 폰세 18K 영상 7 00:53 730
2928505 이슈 또 무리해서(p) 틱톡 찍어온 10년생 여돌 ㅋㅋㅋㅋㅋㅋ 3 00:51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