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 재판 나온 '내란 비선' 노상원 "귀찮으니까 증언 거부하겠다"
1,217 20
2025.12.09 09:54
1,217 2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1118061?sid=001

 

12·3 비상계엄 사태 과정에서 이른바 '비선 실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귀찮다'며 증언을 거부했다가 재판부에 지적받았다. 사진은 지난 8일 노 전 사령관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윤
12·3 비상계엄 사태 과정에서 이른바 '비선 실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귀찮다'며 증언을 거부했다가 재판부에 지적받았다. 사진은 지난 8일 노 전 사령관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시스(서울중앙지방법원 제공)

12·3 비상계엄 사태 과정에서 이른바 '비선 실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귀찮으니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말했다가 재판부에 지적받았다.

지난 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1심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은 노 전 사령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노 전 사령관은 대부분의 질문에 증언을 거부하면서도 자기 혐의와 관련해 변명할 땐 적극적으로 입을 열었다. 특검팀의 한 질문에는 "귀찮으니까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노씨는 '11월에 대수장(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에서 부정선거 교육을 하려 했느냐'는 특검팀의 질문에 '귀찮다'는 이유로 답변을 거부했다.

증언 거부가 계속되자 재판부는 "증언 거부는 본인이나 가족이 형사처벌을 받을 우려가 있을 때 하는 것"이라며 "말하기가 싫어서 증언 거부를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노 전 사령관은 "그런 취지로 거부한 것이 아니다"라며 "제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거부하는 것이 맞다. 하기 싫어서 그런 취지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노 전 사령관은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증언을 거부하겠다"면서도 일부 질문에는 답변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2일 밤늦게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비화폰을 받았다고 인정하면서도 애써 의미를 축소하려 했다. 그는 "나중에 전화 왔을 때 보니 수신이 되는데, 내가 걸려고 해보니 안됐다. 조직도도 안 나왔다"고 말했다. 비화폰을 이용하지 않고 다른 소령을 통해 김 전 장관과 전화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했다.

또 특검팀이 지난해 11월17일 국방부 장관 공관에 간 것에 관해 묻자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이) 아이 사망과 관련해 조화를 보내주고 위로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하러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 사건에서 ▲체포영장 집행 저지 ▲'계엄 국무회의' 관련 국무위원의 심의권 침해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 ▲비화폰 기록 삭제 ▲계엄 관련 허위 공보 등 크게 5가지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공작 요원들의 개인 정보를 받은 혐의로 기소돼 오는 15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기소한 사건 중 가장 먼저 선고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99 12.11 37,1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5,9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8,7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0,4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0,99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2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1,2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565035 유머 올해 바티칸 광장의 구유장식 12:50 257
565034 유머 자차 보유 중인 스퀘어덬들에게 묻는다,,🚘🚗 87 12:41 1,590
565033 유머 닭날개=고양이다리 1 12:37 370
565032 유머 사람들 뛰는 거 구경하는 나라의 사슴 4 12:35 646
565031 유머 체코의 크리스마스전통 7 12:32 1,157
565030 유머 뒷통수 인줄알았는데 얼굴이였던 고양이 7 12:32 901
565029 유머 어린 강아지와 노는건 힘들다.x 8 12:18 1,697
565028 유머 난 좀 친해진 친구한테 내 어릴 적 상처 털어놨더니 그 이야기가 토씨 하나 안 바뀐 채 걔 중간과제가 되고 기말과제가 되고 습작이 되고 과외생한테 보여주는 작품 소재가 되고 공모전 출품작이 되고 29 12:16 5,208
565027 유머 사람좋아하는 보더콜리가 엘리베이터 모르는 임모를 봤을때ㅋㅋㅋㅋㅋㅋㅋㅋ 13 12:16 2,148
565026 유머 요즘 애들은 잘 모르는 맥날 상하이 버거 레전드 시절.jpg 26 12:07 4,123
565025 유머 권력의 밥상 4 12:06 1,442
565024 유머 알디원 이상원이 고딩 졸업앨범 단체사진 못찍은 이유 4 12:01 2,050
565023 유머 누굴 좋아하게 되면 내 결핍이 드러나서 그게 너뭄 ㅜ서워 나한테도 내 결핍이 8 11:57 2,584
565022 유머 정해인 조종하는 정용화.x 3 11:56 1,067
565021 유머 곤장맞고 정신차린 고양이 3 11:54 1,704
565020 유머 감자탕 뼈 뜯는데 옆자리 아저씨가 22 11:50 4,644
565019 유머 아는 이모가 모르는척 지나가자 설움 터진 보더콜리 (곧 말할듯ㅋㅋㅋㅋ) 34 11:48 5,637
565018 유머 지금보다 한국온지 얼마 안됬을 때의 손종원 셰프 19 11:47 5,038
565017 유머 남편은 나약해 19 11:38 3,500
565016 유머 쟤 안 닮고 싶어서 발악해봐도 자꾸 쟤 닮은꼴로 나옴 11 11:36 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