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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주말 아침 도로 막고 달리기...오세훈, '서울판 카프리 모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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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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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주말 아침 도로 일부를 통제하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도심에서 달릴 수 있는 러닝 프로그램을 도입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제(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 자리에서 현지의 대표적 러닝 행사 '카프리(Car Free) 모닝'을 벤치마킹해 내년 봄 서울에 시범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프리 모닝은 매주 일요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도심 한복판 도로를 통제하고 시민들이 러닝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쿠알라룸푸르시 차원의 프로그램입니다.

오 시장은 현지 한국인 유학생 동문회와의 간담회에서 "요즘 서울에서도 달리기 인구가 늘었다"며 "카프리 모닝을 도입하면 훨씬 많은 시민이 도심에서 달리기를 할 것 같다. 바로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거쳐 도심에 달리기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서울은 현재 언론사가 주최하는 달리기 이벤트 방식인데 쿠알라룸푸르는 그런 게 아니라 시민에게 자발적인 운동 문화로 자리 잡고 것"이라며 "그 모습이 도시가 활기차고 젊고, 미래 잠재력을 느끼게 했다"고 평했습니다.


이에 오 시장은 우선 내년 봄 시범사업을 시작해 시민 반응을 살피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는 "아침 7시부터 9시까지로 시간을 정해놓고 차로를 반 정도 열어 대중교통 차단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https://naver.me/Grekqvw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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