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與일각 조진웅 감싸기에…이언주 "섣부른 옹호, 2차 가해 낳을 수 있어"
737 12
2025.12.09 09:27
737 1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89158?sid=001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여권 내부에서 배우 조진웅씨의 소년범 전력에 대한 옹호 발언이 나온 것과 관련해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섣부른 옹호로 국민들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우리 모두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최고위원은 전날 SNS(소셜미디어)에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몇몇 사건에 대해 야당은 물론이고 우리 당 일부 의원들까지 공개적인 입장을 표명해 우려를 낳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최고위원은 "아직 실체가 전부 드러나지 않은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 가해자나 범죄 혐의자에 대한 섣부른 옹호나 비난은 어떤 형태로든 또 다른 피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헌법은 무죄추정의 원칙을 천명하고 있으므로 범죄혐의가 있는 가해자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피해자 보호의 원칙"이라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강력범죄나 성범죄의 경우는 가해자에 대한 섣부른 옹호가 2차 가해를 낳을 수 있어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약자를 범죄의 위험과 피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1차적 책무이자 공당의 책무"라고 했다.

이어 "죗값을 다 치른 가해자에 대한 사회적 비난을 두고 다양한 시각과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며 "가해자를 용서할지 말지는 오로지 피해자 몫이다. 피해자가 엄연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도대체 누가 무슨 자격으로 가해자를 두둔하고 용서를 운운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금 이 순간도 우리 민주당은, 공당으로서, 특히 집권여당으로서, 여러 잠재적 혹은 현실적 위험에 처해있는 힘없는 국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국가시스템을 구축할 책무가 있다"고 적었다.

조진웅씨는 소년범 의혹을 일부 인정하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조씨는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믿고 응원해준 모든 분께 실망을 드렸다"며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 김원이 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SNS에 "청소년 시절의 잘못을 어디까지, 어떻게, 언제까지 책임져야 하는가"라며 "고민이 깊어진다"라고 적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 역시 같은 날 SNS에 "조진웅 배우의 청소년기 비행 논란이 크다. 저도 깜짝 놀랐다"면서 "대중들에게 이미지화 된 그의 현재(모습)는 잊힌 기억과는 추호도 함께 할 수 없는 정도인가"라고 적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 역시 SNS에 "개인의 선택을 존중한다만 모든 선택은 가역적"이라며 "변함없는 팬인 저는 '시그널2'를 꼭 보고 싶다"고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30 12.05 68,4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48,7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7,0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4,0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3,20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5,6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8,9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3,5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7854 정치 MBC 뉴스데스크 강훈식 비서실장 인터뷰 풀영상 22:03 230
7853 정치 [단독] 김태흠 충남지사,"천안아산역 돔구장 수조원이 든다 해도 추진 할 것" 6 22:02 207
7852 정치 다음주 월요일(15일)에 중앙위원회 소집해서 정청래표 당헌 개정 재강행 한다고함. 6 22:01 207
7851 정치 나경원 필리버스터 도중 마이크 꺼버린 국회의장‥"의제 내 발언해 달라" 1 21:58 152
7850 정치 최근 이슈에 말얹는 민주당 의원들이 이해 안되는 가장 큰 이유 3 21:44 658
7849 정치 대통령실 "독도 영유권 분쟁 없다...명백한 우리 영토" 10 21:43 388
7848 정치 조국 "민주당,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정정당당하게 대응하라" 14 21:42 414
7847 정치 장동혁 고립…"이대로는 지선 필패" 7 21:35 522
7846 정치 우 의장 “나경원, 의제 외 발언 계속하고 무선 마이크 반입해 사용” 18 21:30 942
7845 정치 '당게 논란' 다시 꺼낸 국민의힘…"한동훈 가족과 '같은 이름' 작성자 확인" 4 21:24 236
7844 정치 [JTBC 뉴스룸 | 오대영 앵커 한마디]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 7 21:16 195
7843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9일 “퇴직금 안 주겠다고 11개월로 정부가 계약하는 게 말이 안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20 20:58 1,861
7842 정치 [단독] 통일교 진술에 '전재수' 등장…"현금박스·명품시계 전달" 41 20:25 2,618
7841 정치 [단독] "한학자에 '경배'한 여야 정치인, 최소 16명" 13 20:17 915
7840 정치 [단독] "고3보다 바빠" 공천 무관심?…실제론 "김태우 살펴봐라" 2 19:47 754
7839 정치 “성동구민들은 '(정원오를) 계속 쓰고 싶다'고 하고, 서울시민들은 '(정원오를) 서울시장으로 한번 써보고 싶다'고 하는 여론이 꽤 있다.” 335 19:23 18,969
7838 정치 [속보] 우 의장, 나경원 필리버스터 도중 정회 선포 53 18:21 3,407
7837 정치 11월달에 우리나라 식약처가 의장국으로 선출됐는데 그동안은 김치가 ‘Chinese cabbage’로 불렸는데 국제적으로 명칭을 ‘kimchi cabbage’로 바꿨다고 함 18 18:15 1,515
7836 정치 다시 보는 국힘 당원게시판 글 (한동훈 가족 추정) 25 18:04 2,662
7835 정치 국힘 당무감사위 "한동훈 가족 명의 게시자, 휴대전화 4자리 동일" 9 17:51 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