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與일각 조진웅 감싸기에…이언주 "섣부른 옹호, 2차 가해 낳을 수 있어"
838 12
2025.12.09 09:27
838 1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89158?sid=001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여권 내부에서 배우 조진웅씨의 소년범 전력에 대한 옹호 발언이 나온 것과 관련해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섣부른 옹호로 국민들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우리 모두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최고위원은 전날 SNS(소셜미디어)에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몇몇 사건에 대해 야당은 물론이고 우리 당 일부 의원들까지 공개적인 입장을 표명해 우려를 낳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최고위원은 "아직 실체가 전부 드러나지 않은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 가해자나 범죄 혐의자에 대한 섣부른 옹호나 비난은 어떤 형태로든 또 다른 피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헌법은 무죄추정의 원칙을 천명하고 있으므로 범죄혐의가 있는 가해자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피해자 보호의 원칙"이라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강력범죄나 성범죄의 경우는 가해자에 대한 섣부른 옹호가 2차 가해를 낳을 수 있어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약자를 범죄의 위험과 피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1차적 책무이자 공당의 책무"라고 했다.

이어 "죗값을 다 치른 가해자에 대한 사회적 비난을 두고 다양한 시각과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며 "가해자를 용서할지 말지는 오로지 피해자 몫이다. 피해자가 엄연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도대체 누가 무슨 자격으로 가해자를 두둔하고 용서를 운운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금 이 순간도 우리 민주당은, 공당으로서, 특히 집권여당으로서, 여러 잠재적 혹은 현실적 위험에 처해있는 힘없는 국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국가시스템을 구축할 책무가 있다"고 적었다.

조진웅씨는 소년범 의혹을 일부 인정하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조씨는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믿고 응원해준 모든 분께 실망을 드렸다"며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 김원이 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SNS에 "청소년 시절의 잘못을 어디까지, 어떻게, 언제까지 책임져야 하는가"라며 "고민이 깊어진다"라고 적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 역시 같은 날 SNS에 "조진웅 배우의 청소년기 비행 논란이 크다. 저도 깜짝 놀랐다"면서 "대중들에게 이미지화 된 그의 현재(모습)는 잊힌 기억과는 추호도 함께 할 수 없는 정도인가"라고 적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 역시 SNS에 "개인의 선택을 존중한다만 모든 선택은 가역적"이라며 "변함없는 팬인 저는 '시그널2'를 꼭 보고 싶다"고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188 00:05 2,7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63,80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8,6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6,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35,3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1,0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97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29064 이슈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내년 3월 친선경기 확정팀 05:57 165
1629063 이슈 최근 일본에서 붐업된 <요거트에 빠다코코낫을 꽂아 하루 재워두면 치즈케이크화 된다는 이야기> 9 05:39 1,555
1629062 이슈 롤링스톤지가 선정한 2025년 kpop을 정의한 10가지 순간들 4 05:08 1,311
1629061 이슈 적벽대전 원래 미국 영화계 투자 받아서 제작하려다가 28 04:48 2,361
1629060 이슈 반년 전 치료했던 어금니 세라믹 인레이가 깨지는 사태가 발생해 황급히 치과에 갔다. 2 04:39 2,453
1629059 이슈 김유정: 볶음밥 위에 계란후라이 나 줄 수 있어? / 문상훈: 말조심해 10 04:35 2,903
1629058 이슈 슈돌) 정우: 아빠 경찰아저씨한테 혼나야겠다 6 04:33 1,225
1629057 이슈 보기만해도 지능이 떨어지는 영상 19 03:48 3,251
1629056 이슈 노래방 가면 은근 있다는 '가수만' 바뀌는 유형 6 03:41 2,361
1629055 이슈 런던 피츠로이 호텔의 인상적인 장애인 시설 4 03:39 1,613
1629054 이슈 자캐가 뭔지는 알아요...? / 타블로: 6 03:30 1,297
1629053 이슈 이번주말 성동구에서 하는 🐦 새축제 7 03:25 1,531
1629052 이슈 진짜 개맛있게 싸우는 아이돌 등장.x 03:25 834
1629051 이슈 레전드 무대가 세 개나 있는 남자 가수 1 03:21 1,001
1629050 이슈 놀이터가서 그네 풀파워로 30분 타면 날라갑니다 5 03:18 1,442
1629049 이슈 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 '21억 잭팟'…"똥물에 빠지는 꿈 꿨다" 28 03:12 2,491
1629048 이슈 불량연애에 메기남으로 호빠남 들어왓는데 호빠남이 갸루언니가 만든 타코야끼 맛없다니깐 다른 남출이 15 02:35 4,174
1629047 이슈 너무 다른 강아지들의 챌린지 8 02:27 1,170
1629046 이슈 김대호의 가마솥 닭볶음탕과 수박새우찜jpg 15 02:16 3,700
1629045 이슈 前AKB48 아키모토 사야카 “행복의 표면장력" 10 02:16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