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2차 특검 찬성 58%…여론은 완전한 내란 청산[여론조사]
546 10
2025.12.09 09:08
546 10


국민일보가 9일 창간 37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에서 ‘3대 특검 종료 후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2차 종합 특검을 추가 진행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58%로 조사됐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2%였다. ‘모름·응답거절’은 10%였다.

장승진 국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재판 결과가 아직 하나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법적인 부분과 별개로 누구도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그에 대한 국민적 정서가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연령대별로 20~50대 모두 찬성률이 전체 평균치를 웃돌았다. ‘완전한 내란 청산’을 염원하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방증이다. 60·70대에서는 반대 의견이 소폭 많았다.

눈에 띄는 점은 이재명 정권에 등을 돌리며 보수화 성향이 뚜렷한 20대 젊은 세대에서 2차 종합 특검 찬성이 반대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는 것이다. 18~29세 응답자 60%는 2차 종합 특검에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 의견은 23%에 불과했다. 이들은 3대 특검 수사 진행 평가 항목에서도 ‘잘못하고 있다’(36%)는 평가를 했다. ‘잘하고 있다’는 34%였다.


내년 검찰청 폐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내용의 검찰개혁에 대해선 20대와 7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적절하다’는 의견이 49%로, ‘적절하지 않다’(40%)보다 많았다. 특히 20대의 경우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51%로 절반을 넘었다. ‘적절하다’는 38%에 그쳤다. 진보 정권이 추진하는 개혁 정책에는 반감을 보이면서도 내란 척결에는 현 정부의 방침에 동조하는 기류를 보인 것이다.

이 같은 양면 현상에 대해 장 교수는 “내란특검과 검찰개혁은 분명히 다른 사안이다. 검찰청 폐지와는 별개로 내란 같은 특수한 상황에 특검이 필요하고, 그와 관련한 여러 가지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단 인식은 젊은층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내란 청산은)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며 “(20대가) 현 정권에 비판적인 성향을 띠더라도 내란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법적 책임에 관해서는 다른 세대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재명정부가 추진하는 검찰 수사권 완전 폐지, 내란전담특별부 등에 대한 젊은층의 비판이 국민의힘에서 나오는 비판과 접점이 없다”며 “결국 국민의힘이 비판을 잘 흡수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민주당식 개혁에 대한 20대의 반감이 국민의힘 지지로는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3대 특검 수사 속도와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잘못하고 있다’ 44%, ‘잘하고 있다’ 40%로 대등했다. 30대에서만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47%를 기록해 ‘잘못하고 있다’(35%)를 웃돌았다. 전체적으로 3대 특검이 국민 기대치를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내란 청산을 위해선 2차 종합 특검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가진 이들이 많다는 뜻이다.


https://naver.me/x7jPBh4D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49 00:05 11,1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2,1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06,8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8,4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40,6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4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3,8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304 이슈 비트코인 만든 사람 계좌 근황 21:32 159
2928303 이슈 올데프 영서 쇼츠 업로드 - °˖✧ You for real ✧˖° 21:32 17
2928302 기사/뉴스 [단독] 남태령 집회서 '깃발 내리라' 명령한 경찰에 항의했다가 연행된 시민들 1심 무죄 1 21:31 109
2928301 유머 처음 보는 사람은 동일인으로 안다는 두 유튜버.jpg 6 21:31 472
2928300 이슈 롱샷 믹스테입 20만뷰 기념 인스타 영상ㅋㅋㅋㅋㅋㅋㅋㅋ+mma 스포 2 21:31 58
2928299 이슈 한국어 독일어 자유자재로 말하는 35개월 한독부부 아기 5 21:29 578
2928298 정치 비폭력계엄이래 13 21:28 650
2928297 유머 주차된 차에 남겨놓은 쪽지 7 21:28 689
2928296 정보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TOP 30 16 21:27 891
2928295 이슈 태연 녹음실 라이브 수준.twt 6 21:26 618
2928294 유머 우리나라에서 자살한 영혼이 저승가서 처리되는 방식 7 21:26 895
2928293 이슈 코르티스 건호&제임스 Talk to you(연준) 챌린지 2 21:25 161
2928292 유머 좀비영화 특 : 그냥 살짝 긁힌거야 5 21:24 592
2928291 유머 보고 있으면 힐링되는 잠자는 쌍둥바오🐼💜🩷💤 8 21:24 670
2928290 정보 의외인 성범죄자들이 높은 확률로 가지고 있는 행동 22 21:23 2,395
2928289 기사/뉴스 용인 아파트서 40대 아버지와 10대 아들 숨진 채 발견 40 21:21 3,030
2928288 이슈 노인에게 맞은 초등학생 1 21:20 1,205
2928287 이슈 갑분 보는사람 뼈때리는 gl만화 24 21:16 1,542
2928286 정치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25주년 기념식 이재명 대통령 축하 화환 5 21:16 872
2928285 이슈 컴백하고 라이브하는 콘텐츠는 진짜 다 나온듯한 여가수 1 21:16 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