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2차 특검 찬성 58%…여론은 완전한 내란 청산[여론조사]
585 10
2025.12.09 09:08
585 10


국민일보가 9일 창간 37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에서 ‘3대 특검 종료 후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2차 종합 특검을 추가 진행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58%로 조사됐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2%였다. ‘모름·응답거절’은 10%였다.

장승진 국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재판 결과가 아직 하나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법적인 부분과 별개로 누구도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그에 대한 국민적 정서가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연령대별로 20~50대 모두 찬성률이 전체 평균치를 웃돌았다. ‘완전한 내란 청산’을 염원하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방증이다. 60·70대에서는 반대 의견이 소폭 많았다.

눈에 띄는 점은 이재명 정권에 등을 돌리며 보수화 성향이 뚜렷한 20대 젊은 세대에서 2차 종합 특검 찬성이 반대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는 것이다. 18~29세 응답자 60%는 2차 종합 특검에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 의견은 23%에 불과했다. 이들은 3대 특검 수사 진행 평가 항목에서도 ‘잘못하고 있다’(36%)는 평가를 했다. ‘잘하고 있다’는 34%였다.


내년 검찰청 폐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내용의 검찰개혁에 대해선 20대와 7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적절하다’는 의견이 49%로, ‘적절하지 않다’(40%)보다 많았다. 특히 20대의 경우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51%로 절반을 넘었다. ‘적절하다’는 38%에 그쳤다. 진보 정권이 추진하는 개혁 정책에는 반감을 보이면서도 내란 척결에는 현 정부의 방침에 동조하는 기류를 보인 것이다.

이 같은 양면 현상에 대해 장 교수는 “내란특검과 검찰개혁은 분명히 다른 사안이다. 검찰청 폐지와는 별개로 내란 같은 특수한 상황에 특검이 필요하고, 그와 관련한 여러 가지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단 인식은 젊은층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내란 청산은)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며 “(20대가) 현 정권에 비판적인 성향을 띠더라도 내란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법적 책임에 관해서는 다른 세대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재명정부가 추진하는 검찰 수사권 완전 폐지, 내란전담특별부 등에 대한 젊은층의 비판이 국민의힘에서 나오는 비판과 접점이 없다”며 “결국 국민의힘이 비판을 잘 흡수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민주당식 개혁에 대한 20대의 반감이 국민의힘 지지로는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3대 특검 수사 속도와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잘못하고 있다’ 44%, ‘잘하고 있다’ 40%로 대등했다. 30대에서만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47%를 기록해 ‘잘못하고 있다’(35%)를 웃돌았다. 전체적으로 3대 특검이 국민 기대치를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내란 청산을 위해선 2차 종합 특검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가진 이들이 많다는 뜻이다.


https://naver.me/x7jPBh4D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455 12.15 12,4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9,4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56,64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9,2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95,73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5,4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6,4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4,9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8084 정치 할배자석 이재명 대통령 또 추가 18 00:07 4,946
8083 정치 박원석 "유시민 작가는 인플루언서일 뿐, 그 목소리에 휘둘려서는 안 돼" 31 12.15 2,610
8082 정치 "국민의힘이 밀어 준 통일교의 숙원 '한일 해저터널', 누구를 의심해야 하나?" 13 12.15 1,001
8081 정치 국회 청문회 안 온다는 쿠팡임원진들의 사유 2 12.15 852
8080 정치 📃 2026 정부 업무보고 한 눈에 보는 법 12.15 847
8079 정치 사이버범죄 전자증거 보전요청 제도 도입…형사소송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 12.15 203
8078 정치 전동킥보드 '16세 이상·안전교육 의무화' 법안 국토소위 통과 41 12.15 1,001
8077 정치 '친윤' 장예찬, 국힘 싱크탱크 부원장으로…"장동혁 뜻 지키겠다" 1 12.15 234
8076 정치 국힘, 국민소통위원장에 김민수 임명…"봉사하는 자리" 19 12.15 615
8075 정치 미국으로 건너가 대성공한 회사 12 12.15 2,951
8074 정치 [영상] 국힘 ‘통일교 특검’ 질렀는데... “취재가 시작되자” 파면 나오는 ‘국민의힘’ 8 12.15 1,001
8073 정치 "통일교, '한일해저터널' 위해 영남권 국힘 의원들 전방위 접촉" 10 12.15 907
8072 정치 과거 파묘돼서 입장문 냈는데 오히려 사람들이 응원중인 오늘자 정원오 성동구청장 447 12.15 61,032
8071 정치 프롬프터 한 번도 안 보고 1시간 동안 국정설명회 프레젠테이션 진행한 김민석 총리 20 12.15 1,877
8070 정치 무안군 공무원 알박기 정황 8 12.15 2,175
8069 정치 [단독]국힘, ‘김어준 모니터링팀’ 만든다…“유튜브 부적절 발언, 실시간 대응” 16 12.15 890
8068 정치 미국 타임지 선정 2025년의 100인에 선정된 이재명 대통령 : 6월 4일 대통령 선거날 저녁 연설 간 장면 3 12.15 1,071
8067 정치 "너 때문에 다 망쳐"… 계엄 선포에 분노한 김건희, 윤석열과 부부싸움? 3 12.15 1,186
8066 정치 다소 의역: 저 xxx가 내 앞에서 5.18을 모독해서 본보기를 보여줬다 / 가든파이브 보고 순한맛 순한맛 해왔는데 반동분자 뚝배기 깨는 화끈함이 있었네 허허 29 12.15 1,508
8065 정치 [단독] “의령 벌초” 전재수, 통일교 행사날 부산 식당 결재 드러나 306 12.15 31,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