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3/0000054141?sid=001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배우 조진웅의 은퇴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대국민 가스라이팅이 선을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이재명 정부도 주요 인사만 도합 31범 전과자 정부라 했었나"며 이같이 말했다.
배 의원은 "장경태 건과 조진웅 건에 보이는 더불어민주당과 그 진영을 지지하는 일부 인사들이 범죄 피해자에게 2, 3차 가해를 하는 데에는 거리낌이 없다"며 "유난히 범죄의 가해 경험이 있던 그룹 내 인원에는 과도한 관대함과 측은지심으로 드라마를 강요해댄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두순도 사정이 있었지 않겠냐며 불쌍하다 얘기 나올 판"이라며 "매스껍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진웅은 디스패치가 고교 시절 차량 절도·성폭행 연루 의혹을 보도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소속사는 "미성년 시절 잘못한 행동이 있었다는 점은 확인했다"면서도 "성폭행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냈지만 논란이 이어지자 은퇴를 발표했다. 미성년 시절 범죄가 성인이 된 뒤까지 영향을 미쳐야 하는지를 두고 정치권과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