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李대통령도 투자해 65% 수익…ETF 300조 시대 열린다
2,326 13
2025.12.09 08:31
2,326 13

[ETF 300조 시대]
ETF 시장 290조 돌파…반년 새 90조 늘어
매달 20조씩 증가 추세…연내 신기록 전망
분산투자 효과·거래편의성 등이 성장 견인
국내 주식시장서 2주 중 1주는 ETF로 거래
조방원 이긴 반도체…S&P500 넘은 코스피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300조원 시대 개막을 눈앞에 뒀다. 올해 6월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한 뒤 반년 만에 100조원 가까이 몸집을 키우면서다. 분산투자 효과와 거래 편의성, 저보수 등의 장점에 힘입어 ETF가 국민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 5일 기준 291조원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79.2% 성장한 규모다. ETF 시장은 올해 증시 호황과 함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6월 200조원을 넘어섰다. 이후 매달 20조원씩 늘어나고 있는 속도를 감안하면 연내 300조원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ETF 시장 규모는 △2020년 52조원 △2021년 73조원 △2022년 78조원 △2023년 121조원 △2024년 173조원으로 성장했다.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에 ETF 상품 수 역시 눈에 띄게 불어났다. 지난해 말 935개이던 상품 수는 현재 1046개로 1년 새 111개 증가했다.

 

코스피 거래대금 가운데 ETF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커지고 있다. 올들어 지난 5일까지 ETF 거래대금은 1168조원으로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2722조원)의 42.9%를 차지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2주 중에 1주는 ETF로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ETF는 개별 주식보다 변동성이 낮고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 올 들어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ETF는 안정형 상품으로 꼽히는 ‘머니마켓액티브’로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KODEX 머니마켓액티브’에는 올 초부터 지난 5일까지 4조 5739억원의 자금이 몰려 전체 1위를 기록했다. ‘TIGER 머니마켓액티브’(3조 1616억원)도 3위를 차지했다.

 

올해 시장에서는 미국 대표지수 ETF 못지않게 국내 지수 및 산업을 추종하는 ETF가 인기를 끌었다.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에는 1조 2616억원이 몰려 전체 1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수익률은 85.75%로 자금유입 2위인 ‘TIGER 미국S&P500’(3조 3592억원·수익률 15.78%)와 4위 ‘KODEX 미국S&P500’(2조 3404억원·15.74%)을 압도했다.

 

이재명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이 국장 ETF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5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을 추종하는 ETF를 4000만원어치 매수했다. 지난 5일까지 수익률은 ‘TIGER 200’ 65.23%, ‘KODEX 200’ 62.99%, ‘KODEX 코스닥150’ 33.96%로 각각 나타났다.

 

새 정부의 상법·세법 개정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배당주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PLUS 고배당주’엔 올들어 9871억원의 자금이 몰려 전체 13위에 올랐으며 이 기간 수익률은 56.64%를 보였다. 고금리 기조에 배당이라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은 점도 주효했다.

 

산업군 중에서는 반도체가 가장 큰 사랑을 받았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상승은 물론 전 세계 인공지능(AI) 칩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큰 폭으로 뛴 영향이다. ‘TIGER 반도체TOP10’는 8070억원의 자금이 몰려 19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주도주인 조방원(조선·방산·원자력) ETF를 모두 제친 성적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179797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38 12.05 80,64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55,2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2,56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8,6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5,8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8,9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7690 기사/뉴스 [속보]경찰, '기획사 미등록 운영' 가수 성시경 누나·소속사 불구속 송치 12:01 29
2927689 유머 주인이 눈밭에 누워 눈천사를 만들려고 하자 따라하는 듯한 말 2 11:59 305
2927688 기사/뉴스 류현경 "절친 박정민 출판사 설립에 배급사 운영 용기 얻었다" [N인터뷰] 4 11:55 824
2927687 정보 감기, 몸살 끝판왕 조합 25 11:54 1,589
2927686 이슈 21세기 스포츠 선수 TOP25 발표 15 11:53 710
2927685 기사/뉴스 ‘암 걸린’ 아내 두고 떠나더니…아내 숨지자 10년 간병한 딸에게 “유산 내놔!” 소송 건 남편 24 11:51 1,630
2927684 이슈 샤이니 민호 티저에서 발견된 한국인의 특징 20 11:51 1,222
2927683 기사/뉴스 함은정 "♥김병우 감독, 내 체력 관리 걱정…같이 보약 지어먹기로 했다" 11:50 511
2927682 기사/뉴스 유성은, 리메이크 신곡 '아름다운 이별' 차트인 "진심 눌러 담아" 11:49 118
2927681 기사/뉴스 전원주, 상탈男들 화끈한 공연에 감격의 눈물 “보톡스보다 최고”(전원주인공) 16 11:48 1,305
2927680 기사/뉴스 ‘계엄군 총구 잡은 안귀령’은 연출된 장면?…법정 증언 74 11:47 2,010
2927679 기사/뉴스 시민단체, '국가보안법 폐지' 발의 국회의원 31명 고발…내란죄 혐의 17 11:44 616
2927678 정치 본인 유투브 생중계한다며 국회 본회의장에 무선마이크 차고 들어온 나경원 10 11:43 1,037
2927677 이슈 생각보다 일본쪽 반응 좋아서 커버곡 생각중인 성시경.jpg 25 11:42 2,391
2927676 기사/뉴스 현금주는 해외주식 이벤트 경쟁에 제동 건 금감원…"과도한 마케팅 자제" 2 11:42 390
2927675 기사/뉴스 로제 '아파트', 빌보드 연말결산 글로벌 1위…'핫100'엔 케데헌 7곡·지민 '후' 진입 1 11:42 255
2927674 기사/뉴스 [단독] ‘세운4구역 설계 수의계약’ 희림 “시간 아끼려고”… 법 절차 생략 시인 5 11:42 315
2927673 기사/뉴스 부산 벡스코, 연간 4.6조 경제적 파급효과 유발 11:41 344
2927672 이슈 환승연애 4 오늘 회차 예고 기사 6 11:41 1,091
2927671 정치 경실련 “대통령실 공직자 3명 중 1명은 강남에 집” 11:39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