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교제살인' 국가 공식통계 나온다…성평등부 연말 발표
1,282 20
2025.12.09 06:01
1,282 20

2022~2024년 경찰 범죄통계 분석해 발표 
李대통령 공약…"국가 공식 통계 만들 것"
살인사건서 피해·피의자 교제관계인 경우


연인 등 '친밀한 관계' 속 발생한 교제살인 공식 통계가 새로 마련된다. 여성폭력 주무부처 성평등가족부가 해당 통계를 준비해 올해 말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으로, 교제살인이 끊이지 않는데도 피해자의 숫자나 범죄 특징 등을 다루는 국가 통계가 없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9일 성평등부에 따르면 성평등부는 현재 가정폭력 및 교제폭력 등 친밀한 관계 폭력에서 발생한 사망사건 통계를 준비 중이다. 

이달 말 발표될 예정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다. 경찰청의 범죄 통계를 분석해 제시할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국가 차원의 교제폭력 공식 통계를 만들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교제폭력이 살인까지 이어진 사건을 분석해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재명 대통령은 "교제살인 예방과 차단을 위해 선행 범죄 분석 등 종합적 통계를 분석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평등부가 해당 공약을 맡아 통계를 마련하게 됐다. 제2차 여성폭력방지정책 기본계획(2025~2029)의 '2025년도 시행계획'에도 관련 내용이 담겼다. 


추진 배경은 그간 친밀한 관계 내 여성 등이 살해 당한 내용을 분석한 공식 통계가 없었기 때문이다.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도 지난해 우리 정부에 공식 통계를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전 연인에게 살해 당한 피해자 사례가 분절적으로 드러날 뿐 전체적인 숫자와 범죄 특성을 짚은 통계가 부재한 상황이다. 

여성계는 통계를 마련해 친밀 관계 강력범죄를 예방해야 한다고 꾸준히 목소리를 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분노의 게이지'라는 명칭으로 매년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친밀한 관계 속 남성 파트너에 의한 사망사고를 분석한 내용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언론 보도에 나온 사례만을 다루고 있다. 

올해 3월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남편이나 애인 등 친밀한 관계의 남성 파트너에 의해 살해된 여성은 최소 181명이다. 

여성의전화는 보고서를 발표하며 "집계를 시작한지 16주년이 됐는데 여전히 정부 공식 통계는 없다"고 지적했다. 

올해도 교제살인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지난 9월 발간한 '반복되는 교제폭력,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에서 전 여자친구의 결별로 스토킹을 하다가 보복 살해한 사건 ▲대전에서 30대 여성이 전 남자친구에게 살해 당한 사건 등이 알려졌다. 

성평등부 관계자는 "과거에 부처에서 제시하지 못했던 통계가 교제폭력 및 가정폭력의 사망 통계"라며 "결과가 사망인 경우, 살인인 경우, 치사인 경우도 있을텐데 이를 모두 합한 사망 통계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살인사건에서 피해자와 피의자가 있을 때 그 둘의 관계가 교제관계인 경우에 해당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3646242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21 12.05 52,0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8,57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2,1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1,9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18,44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6,0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9,3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6690 기사/뉴스 '간호사 모친' 샤이니 키, 박나래 '주사이모' 연루설에 팬들 "해명 좀 해줘요" 19 06:47 1,853
396689 기사/뉴스 美, 엔비디아 AI 칩 ‘H200’ 중국 수출 허용 가닥… “기술 표준 주도권 유지” 1 06:45 182
396688 기사/뉴스 [단독] ‘피의 게임’ 스핀오프 제작 논의…현정완 PD는 빠진다 5 06:44 412
396687 기사/뉴스 [단독]대구 ‘프러포즈 장소 만들기’ 사업 강행에 신천 오염되나···생태계 변화도 우려 13 06:30 847
396686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이모’ 의사단체 저격 나오자 ‘잠적’ 5 06:19 1,239
» 기사/뉴스 [단독]'교제살인' 국가 공식통계 나온다…성평등부 연말 발표 20 06:01 1,282
396684 기사/뉴스 검찰수사관이 화성 일대 전세사기범?…피해액 25억원, 해외 도주에 고소 잇달아 8 00:41 1,193
396683 기사/뉴스 ‘김건희 후원’ 특수관계인 희림건축, 종묘 앞 재개발 520억 수의계약 81 00:39 2,066
396682 기사/뉴스 조진웅과 마크 월버그의 '소년범 전력', 韓·美 시각 차[황덕준의 크로스오버] 175 00:24 15,294
396681 기사/뉴스 "박나래 '불호령' 떨어지기 일쑤"..女매니저에 나래바 손님 '대리'까지 시켰나 [연예 뒤통령 이진호] 252 12.08 36,338
396680 기사/뉴스 한밤 운전 중 10m 절벽 추락한 20대…아이폰 자동 신고에 구조 5 12.08 2,115
396679 기사/뉴스 ‘세입자 면접’ 도입…집주인이 세입자 신용도·흡연 미리 알 수 있어 46 12.08 3,221
396678 기사/뉴스 정부가 코레일-SR로 분리된 고속철도를 내년 말까지 통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추진됐던 철도운영 경쟁체제가 10여년 만에 폐기되는 것입니다.twt 189 12.08 17,195
396677 기사/뉴스 [속보] 7.2 진도 지진 일본 북부 강타 411 12.08 60,872
396676 기사/뉴스 '붕어빵 1개 1500원'..길거리 간식마저..'붕플레이션' 현실화 9 12.08 1,037
396675 기사/뉴스 SBS ‘Y’, 박나래 ‘주사이모’ 추적한다…제보 접수 시작 8 12.08 1,772
396674 기사/뉴스 [종합] 정경호, 제대로 일냈다…방송 2화 만에 최고 시청률 7.3%→동시간대 1위 ('프로보노') 27 12.08 3,080
396673 기사/뉴스 美 의류회사 CEO “'지구평평설?'…증명하면 4.4조가치 회사 주겠다” 8 12.08 1,297
396672 기사/뉴스 (더러움 주의) 내란 2인자 김용현 법정에서 코털 뽑고 털고.. -> 코털 잘못 뽑으면 병걸려 디지던데..😒 제발 🙏🏻 3 12.08 1,108
396671 기사/뉴스 [리뷰M] 기대 이상의 '경도를 기다리며‘ 4 12.08 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