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불호령' 떨어지기 일쑤"..女매니저에 나래바 손님 '대리'까지 시켰나 [연예 뒤통령 이진호]
[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박나래가 26일 진행된 LG U+모바일 예능 '내편하자' 기자간담회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LGU+ 2024.04.26 /사진=이동훈
유튜버 이진호가 개그우먼 박나래의 알코올 중독증을 의심하며 갑질 사태에 대해 폭로했다.
이진호는 8일 오후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박나래의 전 매니저 갑질 사태를 다루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진호는 "박나래 지인들에 따르면 박나래가 하루도 빠짐 없이, 거의 대부분의 날에 술을 마셨다고 한다. 인기 개그우먼이다 보니 촬영이 많아 스케줄 빡빡할 텐데, 매일 같이 술을 마셨다. 그러니 몸이 안 좋을 수밖에 없어 컨디션 조절을 위해 불법적인 시술을 받은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이번 사건의 본질은 '주사이모'가 아니다. 핵심은 박나래의 '갑질' 여부다. 갑질을 했느냐, 안 했느냐가 핵심이지 주사이모는 부가적인 내용이다. 그렇다면 두 매니저는 왜 같은 날 그만둔다고 했을까. 두 명 모두 남성이 아닌 여성분이었다. 두 매니저는 11월 9일 퇴사 의사를 전달했다. 박나래도 그 이유를 몰랐는데, 두 매니저들 입장에선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굉장히 지쳐 있던 상태였다. 24시간 대기를 너무나도 당연하게 시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래바'에서 술자리를 할 때, 누군가 이동을 한다거나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늘 대기하고 있던 거다. 또 산낙지라던가 박나래가 요리할 때 갑작스럽게 재료를 부탁하면 공수해 오는 일을 했다고 한다. 박나래가 이런 파티 준비 및 뒷정리를 전부 다 매니저들에게 시켰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업무 시간이 늘어나 지칠 수밖에 없던 거다. 그럼에도 매니저들은 일이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 근데 대기 순간에도 박나래가 술을 강요하거나 안주를 제대로 사 오지 못하면 '불호령'이 떨어지기 일쑤였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박나래가 화가 나서 매니저에게 술잔을 던졌는데, 그 술잔이 와인잔이었다더라. 그 유리 조각에 매니저가 손등을 맞아서 응급실을 찾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한다. 이런 상황이라면 일하기 어려울 텐데, 이들 매니저는 1년 2개월 동안 견뎠다. 인간에게는 역치라는 게 있다. 결국 참고 참았던 인내심이 11월 8일 기점으로 끊어졌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나래는 8일 SNS를 통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어제야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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