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세입자 면접’ 도입…집주인이 세입자 신용도·흡연 미리 알 수 있어
3,748 46
2025.12.08 23:30
3,748 46

늦어도 내년 6월에는 집주인이 임대차 계약 전 세입자의 월세 체납 이력, 신용도, 흡연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해외 ‘세입자 면접제’가 한국에도 상륙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대한주택임대인협회는 프롭테크(proptech·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 기업, 신용평가기관 등과 집주인과 세입자의 스크리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집주인이 세입자를 들였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최근 3년간 임차료, 공과금 체납 이력, 계약 갱신 여부 등을 볼 수 있다.

또 갈등 요소로 꼽히는 △반려동물 △차량 △흡연 △동거인 등을 알 수 있다. 세입자 근무 직군, 주요 거주 시간대도 확인할 수 있다. 이전 집주인 면접을 통해 세입자의 월세 지불 성실도나 재임대 및 추천 의향도 담길 예정이다.

이 서비스에서 세입자는 임대주택 안전도를 확인할 수 있다. △등기부등본 분석을 통한 권리분석 △집주인 보증금 미반환 이력 △국세 및 지방세 체납 현황 △선순위 보증금 예측 등도 알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집주인과 세입자의 상호 동의를 전제로 안전한 임대차 계약을 위해 양측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2023년부터 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고가 급증하자, 피해 예방 차원에서 집주인의 신용도와 보유 주택 수, 전세금 반환 보증 가입 여부 등 여러 정보를 공개해야만 하는 구조가 만들어졌지만 세입자의 임대료 체납 이력이나 주택 훼손 경험, 흡연, 반려동물 문제 등 집주인에게 위험이 될 만한 정보에 대해서는 계약 전 확인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같은 정보 비대칭으로 집주인과 세입자 간 분쟁이 늘어나고 있기도 하다.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분쟁 조정 신청은 2020년 44건, 2021년 353건, 2022년 621건, 2023년 665건, 지난해 709건으로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계약 전 세입자 정보를 확인하는 유사 제도가 보편화돼 있다. 미국 최대 부동산 플랫폼인 질로에서는 세입자가 신용 점수, 연체 기록, 범죄 기록 등도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집을 구할 때 소득, 직업 등 자신에 대한 설명서를 작성해 집주인, 금융기관 등에 제출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공유주거 플랫폼인 에어비앤비에는 집을 빌려주는 ‘호스트’가 집을 빌리는 ‘게스트’를 평가하는 절차도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755677


목록 스크랩 (0)
댓글 4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37 12.05 76,3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51,75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1,2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6,2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5,8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8,9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4,7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7510 이슈 정관장의 새 얼굴! 신인선수 인쿠시 단독! 최초! 공식 인터뷰 1편 07:58 146
2927509 정치 [단독] 특검 “통일교 유착, 민주당도 조사해야” 보고…윗선이 막았다 7 07:53 375
2927508 기사/뉴스 벼랑 끝 중산층...작년 소득증가율 '역대 최저' 2 07:53 239
2927507 기사/뉴스 정국·윈터 열애설에 개미들 "불안하네"…에스엠, 주가도 이달 6% '뚝' [이런국장 저런주식] 1 07:51 274
2927506 유머 나 망신살 때문에 목욕탕 다니는데,, 2 07:48 1,333
2927505 기사/뉴스 박나래 ‘링거’ 방송 파묘…정재형·온유까지 35 07:41 4,834
2927504 기사/뉴스 방송가, 본격 ‘박나래 지우기’…지상파TV·웹예능까지 싹 사라진다 [핫피플] 1 07:36 948
2927503 이슈 17년 전 오늘 발매♬ 수치심 '弱虫サンタ' 07:36 55
2927502 이슈 성시경이 이야기하는 조세호 (+뼈 후리는 댓글까지) 45 07:23 5,593
2927501 기사/뉴스 [밀착카메라] "배차간격 7시간 15분?" 숨막히는 서해선 4 07:16 1,331
2927500 유머 엄마없을때 아빠가 애기에게 밥주는 법 3 07:16 1,807
2927499 이슈 12월 10일 수요일 오하아사 순위 19 07:12 1,360
2927498 유머 중국어 선생님이 학생을 교무실로 부른 이유 6 07:11 1,728
2927497 이슈 깨찰빵 + 솔티밀크 좋아하는 사람 ! 5 07:05 1,368
2927496 이슈 가장 당황스러웠던 화장실은 신라 호텔 라운지 화장실이었음........ 10 07:05 7,498
2927495 이슈 아무래도 나한테 요즘 잡귀가 붙은 것 같아서 8 07:03 2,716
2927494 이슈 인성유지하려면 체중유지가 쉽지않고 1 07:02 1,866
2927493 이슈 11년 전 오늘 발매♬ LiSA 'シルシ' 06:57 73
2927492 이슈 친구들끼리 노래방갔는데 한 명이 헤어지고 왔다.. 1 06:52 3,102
2927491 기사/뉴스 2028년 유엔해양총회 韓 개최 확정…유엔총회 결의 채택 9 06:43 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