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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파' 장경태 "트라우마 남겠지만 격려 많이 받아".. 국힘 "어디서 나오는 뻔뻔함이냐"

무명의 더쿠 | 12-08 | 조회 수 97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1/0000066724?sid=001

 

장경태, SNS에 생일 파티 사진과 감사 메시지 남겨
"멘붕에 현타도 왔지만 고마운 사람들 덕에 기운 내"
국힘 "이벤트 머리띠까지 하고 피해자 코스프레"
"사건 커진 이유는 민주당 '제 식구 감싸기 때문"

장경태 의원이 그제(6일) 자신의 생일 축하에 감사의 뜻을 밝히며 올린 사진 (사진, 장 의원 인스타그램)

장경태 의원이 그제(6일) 자신의 생일 축하에 감사의 뜻을 밝히며 올린 사진 (사진, 장 의원 인스타그램)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이 접수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생일 파티' 사진과 함께 억울함을 토로하자 국민의힘이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장경태 의원은 그제(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일 축하를 받는 사진을 올리며 "생일 축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남겼습니다.

여기서 장 의원은 이번 논란을 겨냥한 듯 "처음엔 화도 나고, 황당하고, 머릿 속이 새하애졌다"라며 "정신을 차리고 중심을 잡아야지 했지만 마음이 위축되는 건 어쩔 수 없었나 보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멘붕이 시작되고, 현타도 오고 아마 트라우마로 남을 듯 하다"고 전했습니다.

장 의원은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사람을 대해야 하는지, 기존의 가치체계가 많이 흔들리기도 했다"며 "분에 넘치는 소중한 격려를 많이 받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려울 때를 반기는 사람, 선뜻 나서는 사람, 사람 때문에 아프고, 사람 덕분에 힘을 얻고, 눈물 나게 고마운 사람들 덕분에 기운도 내고, 결국 사람 일은 사람이 하는구나 싶기도 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은 잘 될때 사람의 인품이 나오고, 안 될 때 사람의 양심이 나온다고 한다"라면서 "그래도 정신을 다 잡고, 마음을 추스려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오늘(8일) 논평을 통해 "장 의원이 성추행 논란을 아무 일 아니라는 듯 생일잔치와 이벤트 머리띠까지 하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SNS에 올렸다"며 "피해자의 눈물은 고려 대상이 아닌 반면 가해자로 지목된 장 의원은 생일 케이크를 불며 축제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장 의원은) 이번 일이 자신에게 '트라우마'가 되었다며, 피해자 코스프레에 적극 나섰다"며 "국민 상식으로는 이런 행태가 의혹의 중심에 선 인물이 보일 태도라고 보기 어렵다. 이렇게까지 뻔뻔할 힘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지금까지 민주당은 성인지 감수성을 내세우며 '피해자를 중심으로, 피해자의 편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피해자가 도대체 어느 정도까지 입증해야 민주당의 '성인지 감수성' 문턱을 넘을 수 있는지 혼란스럽기까지 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사건이 이렇게까지 커진 이유는 민주당의 제 식구 감싸기 때문"이라며 "정청래 대표는 '엄중하고 신속한 조사'를 약속하며 윤리감찰을 지시했지만 열흘이 지나도록 조사 결과는 감감무소식이다. 결국 민주당 전매특허인 시간 끌기와 여론 잠재우기 전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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