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조진웅 끌어내린 사회에 분노, 정의 아닌 집단린치” 檢개혁자문위원장 주장
998 6
2025.12.08 18:59
998 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68906?sid=001

 

배우 조진웅. [뉴시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국무총리 산하 검찰개혁추진단 박찬운 자문위원장은 8일 배우 조진웅이 ‘소년범 논란’으로 연예계 은퇴 선언을 한 일을 놓고 “조진웅의 복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조진웅 은퇴)소식을 접하며 깊은 분노를 느낀다”며 “분노 대상은 배우가 아니다. 그를 끝내 무대에서 끌어내린 사회의 비정함”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문제의 범죄 경력이라는 것은 성인 아닌 소년 시절 보호처분 기록”이라며 “소년 보호 처분은 국가가 소년을 처벌하기 위해 존재하는 제도가 아니라, 교정과 보호를 통해 사회로 복귀시키기 위한 제도”라고 했다.

이어 “조진웅이라는 인간의 삶은 그 제도가 지향하는 목적을 가장 성공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며 “방황하던 소년이 수십 년 노력 끝에 대배우로 성장했고,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를 인정받으며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것이야말로 놀라울만한 인생 성공 스토리”라며 “그는 ‘갱생은 가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한 인물로, 비행 청소년들에게는 희망의 상징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무엇을 했는가. 소년 시절 상처를 파헤쳐 도덕의 이름으로 재판정에 세웠고, 그가 쌓아올린 모든 성취를 단숨에 무효로 만들었다”며 “끝내 스스로 무대를 내려가게 했다. 이것이 정의인가. 아니다. 이것은 집단적 린치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한 인간의 전 생애를 소년 시절 기록 한 줄로 재단하는 건 정의가 아닌 폭력”이라며 “비행 청소년기를 보낸 사람들에게 희망을 꺾는 사회, 대한민국이 그런 나라가 되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모든 활동 중단, 배우 길 마침표”


 

배우 조진웅(본명 조원진)



조진웅은 6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했다.

은퇴 결정에 대해선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고 했다.

소속사는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도 “성폭행 관련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번에 제기된 소년범 논란은 그가 배우로 쌓은 강직하고 정의로운 이미지와 괴리가 큰 내용이라 더 충격을 줬다는 말도 나온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51 12.05 98,1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63,80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8,6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6,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35,3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1,0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97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638 이슈 적벽대전 원래 미국 영화계 투자 받아서 제작하려다가 6 04:48 158
2928637 이슈 슈돌) 눈감고 과일맞추는 정우 04:47 60
2928636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86편 04:44 35
2928635 이슈 반년 전 치료했던 어금니 세라믹 인레이가 깨지는 사태가 발생해 황급히 치과에 갔다. 2 04:39 509
2928634 이슈 김유정: 볶음밥 위에 계란후라이 나 줄 수 있어? / 문상훈: 말조심해 5 04:35 717
2928633 이슈 슈돌) 정우: 아빠 경찰아저씨한테 혼나야겠다 1 04:33 271
2928632 이슈 보기만해도 지능이 떨어지는 영상 14 03:48 1,749
2928631 이슈 노래방 가면 은근 있다는 '가수만' 바뀌는 유형 2 03:41 1,263
2928630 이슈 런던 피츠로이 호텔의 인상적인 장애인 시설 1 03:39 873
2928629 이슈 자캐가 뭔지는 알아요...? / 타블로: 4 03:30 773
2928628 이슈 빵부장 말차빵 넘 마히음 7 03:26 965
2928627 이슈 이번주말 성동구에서 하는 🐦 새축제 5 03:25 809
2928626 이슈 진짜 개맛있게 싸우는 아이돌 등장.x 03:25 567
2928625 이슈 레전드 무대가 세 개나 있는 남자 가수 1 03:21 614
2928624 이슈 놀이터가서 그네 풀파워로 30분 타면 날라갑니다 5 03:18 968
2928623 이슈 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 '21억 잭팟'…"똥물에 빠지는 꿈 꿨다" 19 03:12 1,500
2928622 유머 와 데이지크 기싸움 봐; 15 03:03 2,254
2928621 유머 그 자리에서 엄마를 먹는건 나였어야 했어 10 02:38 3,980
2928620 이슈 불량연애에 메기남으로 호빠남 들어왓는데 호빠남이 갸루언니가 만든 타코야끼 맛없다니깐 다른 남출이 13 02:35 2,952
2928619 이슈 너무 다른 강아지들의 챌린지 8 02:27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