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조진웅 끌어내린 사회에 분노, 정의 아닌 집단린치” 檢개혁자문위원장 주장
601 6
2025.12.08 18:59
601 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68906?sid=001

 

배우 조진웅. [뉴시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국무총리 산하 검찰개혁추진단 박찬운 자문위원장은 8일 배우 조진웅이 ‘소년범 논란’으로 연예계 은퇴 선언을 한 일을 놓고 “조진웅의 복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조진웅 은퇴)소식을 접하며 깊은 분노를 느낀다”며 “분노 대상은 배우가 아니다. 그를 끝내 무대에서 끌어내린 사회의 비정함”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문제의 범죄 경력이라는 것은 성인 아닌 소년 시절 보호처분 기록”이라며 “소년 보호 처분은 국가가 소년을 처벌하기 위해 존재하는 제도가 아니라, 교정과 보호를 통해 사회로 복귀시키기 위한 제도”라고 했다.

이어 “조진웅이라는 인간의 삶은 그 제도가 지향하는 목적을 가장 성공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며 “방황하던 소년이 수십 년 노력 끝에 대배우로 성장했고,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를 인정받으며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것이야말로 놀라울만한 인생 성공 스토리”라며 “그는 ‘갱생은 가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한 인물로, 비행 청소년들에게는 희망의 상징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무엇을 했는가. 소년 시절 상처를 파헤쳐 도덕의 이름으로 재판정에 세웠고, 그가 쌓아올린 모든 성취를 단숨에 무효로 만들었다”며 “끝내 스스로 무대를 내려가게 했다. 이것이 정의인가. 아니다. 이것은 집단적 린치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한 인간의 전 생애를 소년 시절 기록 한 줄로 재단하는 건 정의가 아닌 폭력”이라며 “비행 청소년기를 보낸 사람들에게 희망을 꺾는 사회, 대한민국이 그런 나라가 되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모든 활동 중단, 배우 길 마침표”


 

배우 조진웅(본명 조원진)



조진웅은 6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했다.

은퇴 결정에 대해선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고 했다.

소속사는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도 “성폭행 관련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번에 제기된 소년범 논란은 그가 배우로 쌓은 강직하고 정의로운 이미지와 괴리가 큰 내용이라 더 충격을 줬다는 말도 나온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403 12.05 41,21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5,6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78,8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8,5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15,00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9,3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744 이슈 달샤벳 'SUPA DUPA DIVA' 교차편집 22:49 9
2930743 유머 죽은 친구를 추모하는 듯한 침착맨.jpg 6 22:49 581
2930742 유머 카리나: 거기서 나와 줄 수 있어...?? 1 22:48 269
2930741 이슈 트위터에서 반응 좋은 교복 입고 이수민 명찰단 여돌 2 22:47 504
2930740 이슈 주토피아 게리 이거 팔짱낀거라고 이래둔거임? 2 22:46 539
2930739 이슈 데뷔 10년차의 칼군무 1 22:45 389
2930738 정치 서정욱 “장동혁, 尹 면회서 10분간 서로 울기만 했다” 9 22:45 175
2930737 이슈 나 40대 포티인데 존나 한심하다 8 22:45 1,163
2930736 정치 “초등생이 ‘현지누나 누구냐’ 물어…이제 국민누나” 신동욱 말 22:45 177
2930735 이슈 넘 편해보이는 아기쥐 3 22:45 214
2930734 유머 쯔양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선행 : 굶고 가기 2 22:44 517
2930733 정보 네이버 멤버십 🆕 제휴컨텐츠로 추가된 스포티파이(spotify) 22:44 284
2930732 이슈 마리모 키운지 거의 2년 짼데 아직도 얘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진짜 마리몬지 2 22:44 611
2930731 유머 "선생님도 김장 했어요?" 1 22:44 390
2930730 이슈 아키모토 야스시 사시하라 리노에게 AKB48의 작사를 깜짝 의뢰 [지금의 AKB는 팔리지 않으면 안되니까] 6 22:42 350
2930729 이슈 이진호가 취재한 박나래 사건 전모 59 22:42 4,272
2930728 이슈 윤하 -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 22:42 90
2930727 유머 집중게임하는 스트리머 방송에 도네이션 하면 쌍욕먹는 노래 2 22:42 285
2930726 정보 1930년대 경주 수학여행기념 첨성대, 불국사 단체사진 11 22:40 856
2930725 이슈 실시간 <어쩔수가없다> 골든글로브 3개 부문 노미네이트 44 22:40 1,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