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시그널’을 기획한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과 방송사 티브이엔 역시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조진웅은 김혜수·이제훈과 함께 이 드라마의 핵심 인물인 이재한 형사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촬영분을 들어내기 어렵고, 이미 촬영 뒤 후반 작업까지 마무리 단계여서 재촬영 또한 쉽지 않기 때문이다. 티브이엔 쪽은 여론 추이 등을 파악하며 편성 여부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배우에 대한 불호와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이 모두 존재하는 상황이라 쉽게 답을 내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씨제이이엔엠(CJ ENM) 관계자는 8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시그널’은 티브이엔 10주년 기념 드라마였고, ‘두번째 시그널’은 20주년 기념 특별 기획이었는데, 일이 이렇게…”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적절한 방법이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80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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