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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매니저가 박나래 살렸다”는 말 나오는 이유… 복용 중인 약 뭔지 확인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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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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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101471?sid=001

 

디스패치 출처 사진 중 노란 동그라미는 폭세틴이고, 왼쪽 주황색 동그란 알약은 리보트릴로 추정된다./사진=앤파크 제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디스패치 출처 사진 중 노란 동그라미는 폭세틴이고, 왼쪽 주황색 동그란 알약은 리보트릴로 추정된다./사진=앤파크 제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방송인 박나래가 불법 의료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매니저가 박나래를 살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나래가 복용한 약이 전문가 처방 없이 복용하거나 술과 함께 복용했을 때 부작용 위험이 큰 약이기 때문이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매니저가 박나래 목숨 살렸다 생각’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의 작성자 A씨는 “잘했다, 잘못했다 그런 걸 떠나서 약사 형님들은 아시겠지만 디스패치에서 위험하다 언급된 저 약이 진짜 쎈 약”이라며 “특히 술이랑 먹으면 진짜 죽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A씨는 해당 약이 ‘리보트릴정’이라고 주장하며 “아무튼 향정신성 약물은 중독성 강하고 금단증상도 강해서 건강을 위해 약, 술 줄이고 방송 쉬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우울증 약까지 먹는 사람이 그렇게 술을 자주, 많이 마시는 것부터가 진짜 심각하고 위험한 거다” “나도 같은 생각이다. 방치했다간 어느 날 갑자기 급사할 수도 있다” “이슈가 된 김에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씨의 주장, 사실일까?

전문가 취재 결과, A씨가 게시글에 공유한 약(디스패치 보도 이미지)은 리보트릴일 가능성이 크다. 종로엔약국 정수연 약사는 “리보트릴정은 할선이 있거나 로슈라고 이니셜이 있어야 한다”며 “사진에서 0과 5(리보트릴정에 적힌 숫자)가 보이는 걸로 보아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리보트릴정은 보통 뇌전증이나 부분발작, 공황장애 등 신경계 질환 치료에 사용되지만, 의사의 처방에 따라 수면을 유도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리보트릴정은 보통 뇌전증이나 부분발작, 공황장애 등 신경계 질환 치료에 사용되지만, 의사의 처방에 따라 수면을 유도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에 따라 A씨의 주장에 힘이 실린다. 리보트릴정은 의사 처방 없이 복용하거나, 알코올과 함께 복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약이다. 중추신경계를 이완하는 약물로, 알코올과 함께 복용하면 ▲의식 상실 ▲사고 위험 증가 ▲간 손상 위험 증가 ▲호흡 억제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정수연 약사는 “리보트릴을 술과 동시 복용하면 호흡이 안 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약물과 술은 모두 반감기가 있어 체내에서 사라지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오늘 약이나 술을 안 먹었다고 해서 몸속에 관련 성분이 없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리보트릴정은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전문의약품으로 ▲항불안 ▲항경련 ▲진정 효과가 있다. 보통 뇌전증이나 부분발작, 공황장애 등 신경계 질환 치료에 사용되지만, 의사의 처방에 따라 수면을 유도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복용했을 때 수면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있어 전문가 처방 하에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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