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매니저가 박나래 살렸다”는 말 나오는 이유… 복용 중인 약 뭔지 확인해보니?
6,702 16
2025.12.08 17:50
6,702 1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101471?sid=001

 

디스패치 출처 사진 중 노란 동그라미는 폭세틴이고, 왼쪽 주황색 동그란 알약은 리보트릴로 추정된다./사진=앤파크 제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디스패치 출처 사진 중 노란 동그라미는 폭세틴이고, 왼쪽 주황색 동그란 알약은 리보트릴로 추정된다./사진=앤파크 제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방송인 박나래가 불법 의료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매니저가 박나래를 살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나래가 복용한 약이 전문가 처방 없이 복용하거나 술과 함께 복용했을 때 부작용 위험이 큰 약이기 때문이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매니저가 박나래 목숨 살렸다 생각’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의 작성자 A씨는 “잘했다, 잘못했다 그런 걸 떠나서 약사 형님들은 아시겠지만 디스패치에서 위험하다 언급된 저 약이 진짜 쎈 약”이라며 “특히 술이랑 먹으면 진짜 죽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A씨는 해당 약이 ‘리보트릴정’이라고 주장하며 “아무튼 향정신성 약물은 중독성 강하고 금단증상도 강해서 건강을 위해 약, 술 줄이고 방송 쉬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우울증 약까지 먹는 사람이 그렇게 술을 자주, 많이 마시는 것부터가 진짜 심각하고 위험한 거다” “나도 같은 생각이다. 방치했다간 어느 날 갑자기 급사할 수도 있다” “이슈가 된 김에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씨의 주장, 사실일까?

전문가 취재 결과, A씨가 게시글에 공유한 약(디스패치 보도 이미지)은 리보트릴일 가능성이 크다. 종로엔약국 정수연 약사는 “리보트릴정은 할선이 있거나 로슈라고 이니셜이 있어야 한다”며 “사진에서 0과 5(리보트릴정에 적힌 숫자)가 보이는 걸로 보아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리보트릴정은 보통 뇌전증이나 부분발작, 공황장애 등 신경계 질환 치료에 사용되지만, 의사의 처방에 따라 수면을 유도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리보트릴정은 보통 뇌전증이나 부분발작, 공황장애 등 신경계 질환 치료에 사용되지만, 의사의 처방에 따라 수면을 유도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에 따라 A씨의 주장에 힘이 실린다. 리보트릴정은 의사 처방 없이 복용하거나, 알코올과 함께 복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약이다. 중추신경계를 이완하는 약물로, 알코올과 함께 복용하면 ▲의식 상실 ▲사고 위험 증가 ▲간 손상 위험 증가 ▲호흡 억제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정수연 약사는 “리보트릴을 술과 동시 복용하면 호흡이 안 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약물과 술은 모두 반감기가 있어 체내에서 사라지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오늘 약이나 술을 안 먹었다고 해서 몸속에 관련 성분이 없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리보트릴정은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전문의약품으로 ▲항불안 ▲항경련 ▲진정 효과가 있다. 보통 뇌전증이나 부분발작, 공황장애 등 신경계 질환 치료에 사용되지만, 의사의 처방에 따라 수면을 유도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복용했을 때 수면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있어 전문가 처방 하에 복용해야 한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44 00:05 10,9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2,1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04,8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7,9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40,6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4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3,1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100 기사/뉴스 온유 소속사 대표, '주사 이모' 논란 후 의미심장 글 "걱정할 일 없다" 8 18:07 2,061
397099 기사/뉴스 "너무 리얼해서 비린내 나겠다"…완도 기부 답례품 전복쿠션 화제 19 17:57 2,856
397098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이모는 ‘사기꾼 전청조’ 같아…고졸·속눈썹 시술자였는데, 개명·성형수술 후 변신” 주장 11 17:51 2,635
397097 기사/뉴스 광주 상무소각장 붕괴사고로 4명 매몰 14 17:49 1,445
397096 기사/뉴스 [속보] ‘항소포기 반발’ 김창진·박현철 검사장 사의 표명 27 17:49 1,317
397095 기사/뉴스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최근 가해진 조직적인 역바이럴 근황 1 17:48 622
397094 기사/뉴스 "내 사생활 폭로돼" 울먹인 '손흥민 협박녀'…징역 4년 판결에 불복해 항소 32 17:42 1,791
397093 기사/뉴스 휴대폰 비번 안 알려줬다고…의대생 남친이 51번 찔러 살해, 루마니아 충격 9 17:35 1,761
397092 기사/뉴스 “조진웅 교화 성공적, 연기 기회 주어져야”…법학자가 옹호한 ‘소년범’ 논란 24 17:21 1,135
397091 기사/뉴스 “머스크가 버린 ‘트위터’ 이름 쓰게 해 달라”…美 스타트업의 요청 6 17:20 917
397090 기사/뉴스 서울지하철 1~8호선 노사 막판 협상…결렬시 내일 총파업 10 17:17 1,166
397089 기사/뉴스 [속보] ‘대장동 항소 포기’ 집단성명 검사장 셋 법무연수원으로… 정유미는 고검 검사 34 17:08 1,895
397088 기사/뉴스 (구해줘 홈즈 선공개)"주차장 한 칸이 1.2억 원"…김숙, 엄청난 아파트 공개 5 17:08 2,350
397087 기사/뉴스 [속보] 검찰 고위간부 인사 단행…정유미 고검 검사로 11 17:04 1,493
397086 기사/뉴스 1마리가 70마리의 꿀벌을 대체하는 수정 곤충으로 자리잡은 호박벌 36 16:48 2,771
397085 기사/뉴스 충북아트센터 기획디자인 국제공모 공개포럼 개최 16:42 514
397084 기사/뉴스 [단독] 공수처,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위증 고발 사건 수사 부서 배당 7 16:40 502
397083 기사/뉴스 조진웅이 이순신·안중근?...미화 포스터에 "영웅 명예훼손" 발칵 6 16:40 688
397082 기사/뉴스 지인에게 염산 추정 물질 뿌린 60대 남성 체포 3 16:36 907
397081 기사/뉴스 의협 "박나래 불법시술 의혹, 국민 건강 위협 사례…정부 제재하라" 1 16:32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