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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덕수궁에 복원된 국가유산…쿠키런과 대한제국 미완의 꿈 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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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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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서울 덕수궁 돈덕전에서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 전시가 열린다. 

오는 9일 서울 덕수궁 돈덕전에서 열리는 특별전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에서 서울의 낮을 표현한 미디어아트를 볼 수 있다. 노경조 기자

오는 9일 서울 덕수궁 돈덕전에서 열리는 특별전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에서 서울의 낮을 표현한 미디어아트를 볼 수 있다. 노경조 기자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는 8일 돈덕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대한제국은 열강의 침탈 속에서도 자주국가를 건설하고 부국강병을 누리고자 하는 선조들의 강렬하고 용기 있는 영혼이 담긴 미완의 꿈이었다"며 "쿠키들이 오븐을 탈출하는 용기가 대한제국의 가치와 본질적으로 연결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잘 만든 게임 지식재산권(IP)은 유산이 될 수 있다. 오래 사랑받아 남는 경험과 가치는 연결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전통문화와의 협업이 쿠키런의 철학과 잘 맞다"고 부연했다. 쿠키런은 최근 전 세계 누적 이용자 3억명을 돌파한 IP다.

전시는 대한제국 미완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 나선 쿠키와 친구들의 여정을 따라 진행된다. 쿠키런 캐릭터들의 목소리가 담긴 스토리텔링형 도슨트로 색다른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9일 서울 덕수궁 돈덕전에서 열리는 특별전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에서 대한국새 복원품을 볼 수 있다. 노경조 기자

오는 9일 서울 덕수궁 돈덕전에서 열리는 특별전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에서 대한국새 복원품을 볼 수 있다. 노경조 기자

관람객들은 돈덕전에서 대한제국 황실의 실제 유물 40여점과 쿠키런의 세계관에 기반해 상상을 더한 상상화 3점, 국가무형유산 전승 취약 종목 보유자들과의 협업 작품 4점, 대한제국의 이상이 담긴 상상 속 서울을 표현한 미디어아트 등을 볼 수 있다.

주요 유물은 '경운궁중건도감의궤', '구한국훈장도', '어진도사도감의궤' 등이 있다. 국가무형유산 옥장 김영희 보유자의 '대한국새' 복원품은 단독 공간에 전시했다. 1897년 제작된 대한국새는 일제에 의한 반출과 반환, 한국전쟁을 거치며 현재 실물이 남아 있지 않다. 이에 '보인부신총수'와 '대례의궤'에 남아 있는 도설과 제작 규정을 통해 당시 모습을 되살렸다는 후문이다.

서울의 낮과 밤을 표현한 미디어아트는 벽면에 설치된 27m 길이의 LED 패널을 통해 상영된다. 제작을 위해 데브시스터즈 소속 디자이너와 아티스트, 사업 총괄 등은 서울 곳곳을 다니며 조사와 고증을 거쳤다고 전했다. 곽희원 국가유산청 학예연구사는 "국내 박물관에서 이렇게 LED 패널을 활용해 미디어아트 전시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가유산이 우리의 일상 속에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느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키런 굿즈도 온·오프라인으로 선보인다. 덕수궁 기프트 샵에서는 우표 스티커 세트, 엽서 세트, 포스터, 아크릴 디오라마, 자석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용감한 쿠키 대한국새', '자수 노리개' 등을 판매한다.

앞서 데브시스터즈는 국가유산청과 2023 년 국가유산 홍보 및 해외 유산 환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조 대표는 "많은 분께 받은 사랑을 국가유산 보존과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보답하고자 했다"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유저들에게도 한국의 헤리티지와 쿠키런의 특별한 만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690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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