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901903?sid=102
대중음악·스포츠·e스포츠·AI 로봇경기까지 수용

박승원(가운데) 광명시장이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광명 K-아레나 기본전략 수립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경기 광명시가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4만명이 동시에 입장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공연장인 아레나 건립 구상을 내놨다.
시는 8일 시청에서 ‘광명 K-아레나 기본전략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앞서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중·대형 복합 공연장형 아레나(K-아레나)’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시는 지난 9월부터 기본전략 수립에 착수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정부의 아레나 건립 공모 계획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부지 적합성, 건립 규모, 주변 복합개발 방향을 구체화했다. 국내 최대 규모인 4만 명 수용이 가능한 돔 형식으로 기존 2만석 규모의 아레나와는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K-팝과 대중음악 공연을 넘어 해외 유명 가수 내한공연, 국가대표 축구팀(A매치)경기, 이(e)스포츠 대회, 인공지능(AI)·로봇·드론 레이싱 등 미래형 콘텐츠까지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연·스포츠 복합시설로 운영할 예정이다. 주변에는 시민체육시설, 호텔·쇼핑몰 등 상업·편의시설도 만들어 숙박과 쇼핑까지 가능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유치 전략을 최종 보완한 뒤, 향후 기본계획을 구체화할 2차 용역을 거쳐 정부 공모 절차에 맞춰 아레나 유치전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