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말다툼 하던 택시기사 흉기로 살해하고, 목격자들 차로 충격 후 도주한 20대에 사형 구형
2,695 14
2025.12.08 17:12
2,695 14

https://n.news.naver.com/article/087/0001160115?cds=news_media_pc&type=editn

 

자신을 태운 택시 운전기사와 목적지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 흉기로 살해한 후, 목격자들까지 차로 충돌하고 도주한 20대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8일 수원지법 형사15부(정윤섭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21)씨에 대한 살인 및 살인미수, 절도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사형과 함께 30년간 전자장치 부착 및 5년간 보호관찰 명령, 피해자들 및 특정인에 대한 접근금지 등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와 목적지 경로를 두고 말다툼하다가 이유 없이 피해자를 흉기로 수십회 찌르고, 피해자가 살려달라며 흉기를 빼앗았음에도 다른 흉기로 계속 찔러 살해해 그 사안이 중대하고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마치 피해자에게 범행의 원인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목격자인 다른 피해자들을 살해하려고 차로 이들을 충격한 뒤 도주했다"며 "피고인이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고, 살해 범행 후 태도 등에 비추어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해 유족의 마음을 조금이라고 위로해야 함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이 되돌릴 수 없는 중대한 범행을 했음은 명백하고 피고인 역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다만 정신감정 결과 감정인에 따르면 피고인의 지적 수준은 53점으로 낮은 수준이며 또 다른 인격체로부터 조종당하는 조종 망상 증세가 있다. 이 사건 범행에 정신 병력이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감정인이 의견으로 제시한 것을 참작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A씨는 최후진술로 "피해자와 유족에게 죄송하다. 잘못했다"고 말했다.

재판에 참석한 피해자 유족 측은 "피고인은 본인의 죄를 축소하고 감추려는 데만 치중하는 것으로 보여 더 화가 난다"며 "반드시 저희가 받은 피해 이상의 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엄벌을 요구했다.

A씨는 지난 6월 26일 오전 3시 27분께 화성시 비봉면 삼화리 한 도로에서 60대 택시 운전기사 B씨를 소지한 흉기로 수십차례 찌른 뒤 택시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도주 과정에서 자신의 살해 범행을 목격한 마을 주민 2명을 잇달아 쳐 각각 골절과 타박상을 입힌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범행 1시간여 뒤인 오전 4시 40분께 서울 서초구에서 경찰관들에 의해 긴급체포 됐다.

그는 자신이 알려준 대로 B씨가 운전했으나 목적지가 나오지 않아 30분간 헤매자 실랑이 끝에 B씨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략)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420 12.11 18,2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5,6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25,5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0,3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5,85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7,5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525 이슈 베트남 이민선호 국가순위 9 03:00 749
2929524 이슈 2025년 여자 유행 머리 스타일 추천 - 단발 샤기컷 14 02:48 1,504
2929523 유머 집사들 주인님한테 이거할 수 있음? 6 02:39 776
2929522 유머 어디서 본건 있음 10 02:34 1,013
2929521 이슈 미용성형이 아닌데 한때 열풍처럼 유행했던 수술.gif 27 02:27 3,896
2929520 이슈 15년간 버려진 아이 키운 여성, 그 아이에게 살해당해 37 02:24 2,644
2929519 기사/뉴스 [단독]츄·이채연·다영, '놀토' 하차 박나래 자리 채워 13 02:20 2,972
2929518 이슈 은근 영향 크다는 부모님의 주식 투자 유무 21 02:19 2,185
2929517 이슈 아이패드에 맞아서 코뼈 골절 수술받은 만화 36 02:11 2,534
2929516 기사/뉴스 "월급 200만원으로 어떻게 살아요"…도저히 못 버티는 청년들 선택은 바로 10 02:08 2,622
2929515 유머 특이점이 온 아파트 관광 가이드 6 02:05 2,204
2929514 유머 그시절 겨울앨범을 발매하면서 나왔던 재미있던 굿즈 5 02:05 1,374
2929513 이슈 조권이 출연중인 뮤지컬 렌트 식구들 응원와준 가인.jpg 4 02:02 1,557
2929512 이슈 블라인드 요리대결, 근데 김풍보다 순위가 낮으면 탈락인 21 01:50 2,482
2929511 기사/뉴스 “주말 약속나갔다 집 못돌아올 판”…최대 10㎝ 눈폭탄 예고 38 01:48 4,009
2929510 유머 한 손에 현찰, 옆구리에 코기 1 01:43 935
2929509 이슈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유성우로 인생샷 건진 사람 19 01:43 3,613
2929508 이슈 빵순이 원덬이 보다가 너무 부러워서 죽을 것 같았던 영상.. 6 01:43 2,466
2929507 유머 아기강아지 첫 목욕 브이로그 4 01:41 1,617
2929506 유머 조상님들의 격조 높은 대화 4 01:40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