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말다툼 하던 택시기사 흉기로 살해하고, 목격자들 차로 충격 후 도주한 20대에 사형 구형
2,644 14
2025.12.08 17:12
2,644 14

https://n.news.naver.com/article/087/0001160115?cds=news_media_pc&type=editn

 

자신을 태운 택시 운전기사와 목적지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 흉기로 살해한 후, 목격자들까지 차로 충돌하고 도주한 20대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8일 수원지법 형사15부(정윤섭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21)씨에 대한 살인 및 살인미수, 절도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사형과 함께 30년간 전자장치 부착 및 5년간 보호관찰 명령, 피해자들 및 특정인에 대한 접근금지 등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와 목적지 경로를 두고 말다툼하다가 이유 없이 피해자를 흉기로 수십회 찌르고, 피해자가 살려달라며 흉기를 빼앗았음에도 다른 흉기로 계속 찔러 살해해 그 사안이 중대하고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마치 피해자에게 범행의 원인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목격자인 다른 피해자들을 살해하려고 차로 이들을 충격한 뒤 도주했다"며 "피고인이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고, 살해 범행 후 태도 등에 비추어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해 유족의 마음을 조금이라고 위로해야 함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이 되돌릴 수 없는 중대한 범행을 했음은 명백하고 피고인 역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다만 정신감정 결과 감정인에 따르면 피고인의 지적 수준은 53점으로 낮은 수준이며 또 다른 인격체로부터 조종당하는 조종 망상 증세가 있다. 이 사건 범행에 정신 병력이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감정인이 의견으로 제시한 것을 참작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A씨는 최후진술로 "피해자와 유족에게 죄송하다. 잘못했다"고 말했다.

재판에 참석한 피해자 유족 측은 "피고인은 본인의 죄를 축소하고 감추려는 데만 치중하는 것으로 보여 더 화가 난다"며 "반드시 저희가 받은 피해 이상의 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엄벌을 요구했다.

A씨는 지난 6월 26일 오전 3시 27분께 화성시 비봉면 삼화리 한 도로에서 60대 택시 운전기사 B씨를 소지한 흉기로 수십차례 찌른 뒤 택시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도주 과정에서 자신의 살해 범행을 목격한 마을 주민 2명을 잇달아 쳐 각각 골절과 타박상을 입힌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범행 1시간여 뒤인 오전 4시 40분께 서울 서초구에서 경찰관들에 의해 긴급체포 됐다.

그는 자신이 알려준 대로 B씨가 운전했으나 목적지가 나오지 않아 30분간 헤매자 실랑이 끝에 B씨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략)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155 00:05 1,4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62,1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8,6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6,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35,3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1,0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628 이슈 레전드 무대가 세 개나 있는 남돌 리더 03:21 47
2928627 이슈 놀이터가서 그네 풀파워로 30분 타면 날라갑니다 5 03:18 139
2928626 이슈 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 '21억 잭팟'…"똥물에 빠지는 꿈 꿨다" 6 03:12 350
2928625 유머 와 데이지크 기싸움 봐; 7 03:03 906
2928624 유머 그 자리에서 엄마를 먹는건 나였어야 했어 10 02:38 2,298
2928623 이슈 불량연애에 메기남으로 호빠남 들어왓는데 호빠남이 갸루언니가 만든 타코야끼 맛없다니깐 다른 남출이 10 02:35 1,779
2928622 이슈 너무 다른 강아지들의 챌린지 4 02:27 545
2928621 이슈 김대호의 가마솥 닭볶음탕과 수박새우찜jpg 9 02:16 2,121
2928620 이슈 前AKB48 아키모토 사야카 “행복의 표면장력" 7 02:16 733
2928619 이슈 어떻게 저걸 안 쓰다듬고 가만히 계시지 인내심 대박 나였음 강아지 보자마자 겉절이 무칠 준비부터 했음 15 02:05 3,346
2928618 이슈 30년 전 오늘 발매♬ TRF 'Happening Here/teens' 02:04 38
2928617 정보 퍼플키스 멤버들 해체 이후 소식(SNS) 3 02:01 1,600
2928616 유머 고양이로부터 크리스마스트리를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법 5 02:01 983
2928615 이슈 前 AKB48 타카하시 미나미 네모하모 루머 안무 연습 첫날 3 01:58 656
2928614 이슈 새해 첫 곡으로 들으면 좋을 것 같은 우즈 신곡 4 01:57 551
2928613 이슈 최근에 강아지 3마리 나오는 숏츠 영상이 흥했는데, 한 마리가 사라져서 안타까운 유튭 채널 해인들농장 7 01:53 1,985
2928612 이슈 키 180후반 이상의 여성이 한국에서 살아갈 경우 겪는것들 10 01:49 2,605
2928611 이슈 대한민국 일주일 요약본 뜸 13 01:47 3,150
2928610 이슈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우울증 치료제 1티어.jpg 43 01:45 5,670
2928609 이슈 월1000 벌어도 다를게 없다는 요즘 77 01:43 7,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