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영하 20도에 여친 버려둔 채 하산... 웹캠에 고스란히 찍혔다 (해외)
6,285 26
2025.12.08 16:49
6,285 2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3378363?sid=104

 

오스트리아 전문 산악인, 경찰에 체포

1월 18일 자정 오스트리아 그로스글로크너산 정상 인근에 보이는 A씨와 B씨의 헤드라이트. 사진=포토웹캠/호이트 캡처

1월 18일 자정 오스트리아 그로스글로크너산 정상 인근에 보이는 A씨와 B씨의 헤드라이트. 사진=포토웹캠/호이트 캡처
오스트리아의 한 전문 산악인이 탈진한 여자친구를 산 정상에 두고 홀로 하산해 검찰에 기소됐다.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날씨에 방치된 여성은 결국 목숨을 잃었다.

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일간지 호이트 등에 따르면 현지 검찰은 지난 1월 함께 등산에 나섰던 여자친구를 방치해 숨지게 만든 39세 남성 A씨를 중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중략)

정상을 50m정도 남겨둔 시점, 이날 오후 8시 50분쯤 B씨는 영하로 떨어진 기온과 체력 등 문제로 더 이상 등반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1월 19일 새벽 오스트리아 그로스글로크너산에서 홀로 하산하고 있는 A씨. 사진=포토웹캠/호이트 캡처

1월 19일 새벽 오스트리아 그로스글로크너산에서 홀로 하산하고 있는 A씨. 사진=포토웹캠/호이트 캡처
그러나 남자친구인 A씨는 구조대에 전화하거나 여자친구에게 담요를 덮어주기는커녕 이튿날 새벽 2시쯤 홀로 하산했다.

당시 산 정상의 기온은 영하 8도. 시속 74km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로 뚝 떨어지게 됐다. 결국 체력을 모두 소진한 채로 담요 한 장 없이 영하의 날씨에 방치된 B씨는 이튿날 오전 10시께 동사한 상태로 발견됐다.

A씨가 산악 구조대에 조난 신고를 넣은 것은 오전 3시 30분쯤이다. 짧은 신고만 넣은 후 다시 휴대전화를 꺼버렸다.

그가 신고 전화를 하기 전, 구조의 기회는 여러 차례 있었다. 이날 밤 10시 50분에는 구조 헬기가 인근으로 지나갔으며, 웹캠으로 두 사람을 보고 있던 알프스 경찰이 A씨에게 밤 12시 35분에 수 차례 연락을 시도하기도 했다. A씨는 해당 연락조차 “휴대전화를 무음으로 해놨다”며 뒤늦게 받았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주도한 등반 계획에도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통상적인 시간보다 2시간 늦게 등산을 시작했으며, 비상상황에 따른 비상 야영 장비를 갖추지 않았으며, 여자친구에게 혼합 지형의 고산 등반에는 적합하지 않은 스플릿보드 사용을 허용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여자친구와 달리 이미 고산 투어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일정을 계획했기 때문에 이번 등산의 '책임 있는 가이드'로 간주해야 한다”며 “A씨는 위험 신호를 무시하고 등반을 계속했으며, 구조 요청 또한 늦었다”고 지적했다.

현재 A씨는 중대한 과실에 의한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으며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3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재판은 내년 2월 19일 인스브루크 지방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웹캠으로 두 사람을 보고 있던 알프스 경찰이 A씨에게 밤 12시 35분에 수 차례 연락을 시도하기도 했다. A씨는 해당 연락조차 “휴대전화를 무음으로 해놨다”며 뒤늦게 받았다.

 

미친 놈이네...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17 12.05 46,3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5,6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78,8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8,5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15,00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9,3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731 이슈 아키모토 야스시 사시하라 리노에게 AKB48의 작사를 깜짝 의뢰 [지금의 AKB는 팔리지 않으면 안되니까] 22:42 84
2930730 이슈 이진호가 취재한 박나래 사건 전모 1 22:42 597
2930729 이슈 윤하 -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 22:42 25
2930728 유머 집중게임하는 스트리머 방송에 도네이션 하면 쌍욕먹는 노래 1 22:42 132
2930727 정보 1930년대 경주 수학여행기념 첨성대, 불국사 단체사진 1 22:40 433
2930726 이슈 실시간 <어쩔수가없다> 골든글로브 3개 부문 노미네이트 22 22:40 867
2930725 정보 12월9일 화요일 하루 사이즈업 공차데이 22:40 162
2930724 이슈 골든글로브 어쩔수가없다 & 케이팝 데몬 헌터스 후보지명 결과 (각각 3개부문) 4 22:39 614
2930723 이슈 박나래씨에게 링거를 주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른바 '주사이모" 제보 받는 궁금한 이야기 Y.jpg 22:39 262
2930722 유머 [KBO] 오늘 뜬 기사로 많은 야구팬들이 놀랐다는 NC 다이노스 문화.gisa 5 22:38 1,142
2930721 이슈 아카데미 지금까지는 남우주연상 가능성 가장 높아보이는 배우.jpg 12 22:38 1,266
2930720 이슈 앢막기! / 액막이 / 엑? 1 22:38 192
2930719 기사/뉴스 美 의류회사 CEO “'지구평평설?'…증명하면 4.4조가치 회사 주겠다” 8 22:37 382
2930718 이슈 르세라핌 사쿠라 X 몬스타엑스 주헌 <스파게티🍝> 챌린지 6 22:35 327
2930717 이슈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Cover by 키키 KiiiKiii 이솔, 키야 (원곡 에픽하이 버전) 2 22:34 56
2930716 이슈 지금 네이버앱 켜면 대문짝만하게 나오는 것.jpg 8 22:34 1,879
2930715 이슈 미국인 해리포터(해리퍼럴) 발음 고쳐주는 말포이 5 22:33 1,208
2930714 정치 김건희도 희림, 오세훈도 희림? / 종묘도 희림 / 1조 800억 예산의 서울링에도 희림 5 22:33 468
2930713 이슈 이번에 데뷔한다는 일본 여돌 비주얼.x 9 22:33 756
2930712 이슈 실시간 이병헌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 등극 124 22:32 8,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