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영하 20도에 여친 버려둔 채 하산... 웹캠에 고스란히 찍혔다 (해외)
6,743 27
2025.12.08 16:49
6,743 2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3378363?sid=104

 

오스트리아 전문 산악인, 경찰에 체포

1월 18일 자정 오스트리아 그로스글로크너산 정상 인근에 보이는 A씨와 B씨의 헤드라이트. 사진=포토웹캠/호이트 캡처

1월 18일 자정 오스트리아 그로스글로크너산 정상 인근에 보이는 A씨와 B씨의 헤드라이트. 사진=포토웹캠/호이트 캡처
오스트리아의 한 전문 산악인이 탈진한 여자친구를 산 정상에 두고 홀로 하산해 검찰에 기소됐다.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날씨에 방치된 여성은 결국 목숨을 잃었다.

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일간지 호이트 등에 따르면 현지 검찰은 지난 1월 함께 등산에 나섰던 여자친구를 방치해 숨지게 만든 39세 남성 A씨를 중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중략)

정상을 50m정도 남겨둔 시점, 이날 오후 8시 50분쯤 B씨는 영하로 떨어진 기온과 체력 등 문제로 더 이상 등반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1월 19일 새벽 오스트리아 그로스글로크너산에서 홀로 하산하고 있는 A씨. 사진=포토웹캠/호이트 캡처

1월 19일 새벽 오스트리아 그로스글로크너산에서 홀로 하산하고 있는 A씨. 사진=포토웹캠/호이트 캡처
그러나 남자친구인 A씨는 구조대에 전화하거나 여자친구에게 담요를 덮어주기는커녕 이튿날 새벽 2시쯤 홀로 하산했다.

당시 산 정상의 기온은 영하 8도. 시속 74km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로 뚝 떨어지게 됐다. 결국 체력을 모두 소진한 채로 담요 한 장 없이 영하의 날씨에 방치된 B씨는 이튿날 오전 10시께 동사한 상태로 발견됐다.

A씨가 산악 구조대에 조난 신고를 넣은 것은 오전 3시 30분쯤이다. 짧은 신고만 넣은 후 다시 휴대전화를 꺼버렸다.

그가 신고 전화를 하기 전, 구조의 기회는 여러 차례 있었다. 이날 밤 10시 50분에는 구조 헬기가 인근으로 지나갔으며, 웹캠으로 두 사람을 보고 있던 알프스 경찰이 A씨에게 밤 12시 35분에 수 차례 연락을 시도하기도 했다. A씨는 해당 연락조차 “휴대전화를 무음으로 해놨다”며 뒤늦게 받았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주도한 등반 계획에도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통상적인 시간보다 2시간 늦게 등산을 시작했으며, 비상상황에 따른 비상 야영 장비를 갖추지 않았으며, 여자친구에게 혼합 지형의 고산 등반에는 적합하지 않은 스플릿보드 사용을 허용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여자친구와 달리 이미 고산 투어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일정을 계획했기 때문에 이번 등산의 '책임 있는 가이드'로 간주해야 한다”며 “A씨는 위험 신호를 무시하고 등반을 계속했으며, 구조 요청 또한 늦었다”고 지적했다.

현재 A씨는 중대한 과실에 의한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으며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3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재판은 내년 2월 19일 인스브루크 지방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웹캠으로 두 사람을 보고 있던 알프스 경찰이 A씨에게 밤 12시 35분에 수 차례 연락을 시도하기도 했다. A씨는 해당 연락조차 “휴대전화를 무음으로 해놨다”며 뒤늦게 받았다.

 

미친 놈이네...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386 12.11 8,53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2,1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09,4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3,5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44,91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4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3,8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524 이슈 신우 생일날 마이큐가 김나영한테 남긴 편지 2 01:29 585
2928523 정보 우리는 글루텐 프리 굳이 사먹을 필요 없다고 함 8 01:28 922
2928522 이슈 진짜 신기한 일본 성우 녹음 현장... 6 01:20 707
2928521 이슈 오빠만 세명인 우리집.. 어떤오빠가제일멋있어?.twt 01:15 944
2928520 이슈 연습생 케이윌한테 여전히 반말 기능 고장난 AI 셔누ㅋㅋㅋ 3 01:14 551
2928519 이슈 13년 전 오늘 발매♬ 마노 에리나 'NEXT MY SELF' 01:14 33
2928518 이슈 로제&브루노마스 빌보드 인터뷰 중 추가 작업곡 언제, 어떻게 발매할지 생각중이라고 함 11 01:12 839
2928517 기사/뉴스 디즈니, 오픈AI와 라이선스 파트너십...소라에서 200개 디즈니 캐릭터 생성 가능 7 01:10 351
2928516 유머 취향만 맞으면 개 웃긴 장우영식 개그 모음 9 01:09 640
2928515 이슈 호불호 엄청 갈렸던 젠더리스 케이팝 아이돌 근황... 18 01:07 1,949
2928514 이슈 원덬이 대놓고 영업해보는 춤 진짜 잘춘다고 느껴지는 신인 여돌 4 01:05 895
2928513 이슈 19살에 요절했다는 NRG 김환성.jpg 17 01:01 2,669
2928512 이슈 40년 전 오늘 발매♬ 소년대 '仮面舞踏会' 1 01:01 73
2928511 유머 박재범-몸매(트로트 ver.) 7 01:00 259
2928510 이슈 요즘 오타쿠들 사이에서 신인 성우 맞냐는 말 나오고 있는 일본 성우..............jpg 7 00:59 1,253
2928509 이슈 어느샌가부터 찾아보기 힘들어진 브랜드 37 00:57 4,888
2928508 이슈 쯔양이 힘들때 연락해줬다는 박명수 13 00:54 3,530
2928507 유머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시즌5에서 홀리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 (강스포) 3 00:53 718
2928506 이슈 [MLB] 토론토 공계에 올라온 폰세 18K 영상 7 00:53 720
2928505 이슈 또 무리해서(p) 틱톡 찍어온 10년생 여돌 ㅋㅋㅋㅋㅋㅋ 3 00:51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