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조진웅, 이건 ‘도피성 은퇴’다…피해자 향한 사과, 왜 없나 [SS초점]
2,400 53
2025.12.08 16:45
2,400 53

 

배우 조진웅의 과거가 한순간에 물 위로 떠올랐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괄목할 존재감을 쌓아온 그의 행보는 단 하루 만에 방향을 잃었다.

논란은 예상보다 빠르게 번졌다. 조진웅이 고교 시절 차량 절도와 폭행, 더 나아가 중범죄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가 본명 대신 아버지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한 이유까지 연결되며 파장이 커졌다.

 

소속사는 “미성년 시절 잘못된 행동이 있었다”고 인정했지만, 구체적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성폭행 혐의는 전면 부인하고, 예명 사용에 대해서는 “과거를 감추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문제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이어졌다. 음주운전, 후배·동료를 향한 폭행 시비 등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온갖 의혹까지 줄줄이 제기되며, 당초 소속사가 밝힌 조진웅의 예명 활동 이유인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 결심에서 비롯된 배우의 진심”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됐다.

은퇴 선언 역시 논란의 불씨를 더했다. 조진웅은 “응원해준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쌓아온 커리어의 두께를 생각하면 이번 논란이 남긴 타격은 단순한 이미지 훼손을 넘어선다. 조진웅이 장르를 불문하고 자신만의 무게감을 입히는 배우였기에, 대중이 받아들이는 충격은 더 깊을 수밖에 없다.

 

내년 공개 예정이던 ’두 번째 시그널’이 그 대표적 사례였다. ‘시그널’의 성공 신화를 이끈 주역이 다시 합류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업계 안팎의 기대를 끌어모았지만, 21년간 봉인돼 있던 과거가 드러나며 모든 계획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제작사와 파트너사, 함께 호흡하던 동료들에게까지 피해를 입혔다.

 

은퇴는 끝맺음이 아니다. 대중은 여전히 묻고 있다. 조진웅 본인의 사과는 왜 끝내 피해자에게 닿지 않았는지, 성인이 된 이후 시점으로 거론된 폭력과 음주운전 의혹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지, ‘도피성 은퇴 선언’이 진정한 책임의 형태인지에 대한 답변은 남겨져 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68/0001200728

 

 

은퇴는 은퇴고 사과는 사과지

목록 스크랩 (0)
댓글 5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30 12.05 69,35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48,7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7,0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4,0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3,20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5,6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8,9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3,5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7259 기사/뉴스 베트남서 또 한국인 사망…욕실서 숨진 채 발견 22:19 169
2927258 유머 아침마당 출연한 다나카와 노민우ㅋㅋㅋ 22:18 213
2927257 이슈 신혜선이 마음에 안든 순간이 단 한 순간도 없었다는 캐릭터.jpgif 1 22:18 502
2927256 정치 우원식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나경원 마이크 끄고 정회 선포한 배경 5 22:15 402
2927255 이슈 프링글스 진주맛(?) 10 22:15 561
2927254 정보 📌지금 방송중인 MBC PD수첩 - 12.3 비상계엄 1주년 특집 2부 : 비상극우령 2 22:15 113
2927253 유머 첫화 시작부터 도파민 팡팡 터지는 일본 양키연프 18 22:14 750
2927252 이슈 최애가 내 이름을 부르면서 눈 앞에 나타난다면? | 수고했어 오늘도 2025 | #수영 22:13 122
2927251 이슈 올데프 영서 인스타그램 업로드 2 22:09 679
2927250 정치 “서울시장 내가 출마할 일은 없어…다른 역할? 그때 판단할 것”[논설위원의 단도직입] 김민석 국무총리 5 22:09 251
2927249 기사/뉴스 국회 외곽 담장에 불 지른 남성 체포…'정치 불만' 추정 6 22:07 341
2927248 유머 외할아버지의 얼굴(경주마) 1 22:06 395
2927247 이슈 빌보드 글로벌 200 95위로 진입한 아일릿 NOT CUTE ANYMORE 12 22:05 342
2927246 기사/뉴스 "집에서 어머니가..."라며 김용현 변호인단 어르고 달랜 지귀연 [12.3 내란 형사재판] 6 22:05 410
2927245 이슈 흠 나이 먹어보니까 걍 해버리는 사람들이 승자인 거 같음 24 22:05 2,734
2927244 이슈 시크릿넘버 에빈이 추는 NCT DREAM - Beat It Up 22:05 69
2927243 정치 MBC 뉴스데스크 강훈식 비서실장 인터뷰 풀영상 22:03 404
2927242 이슈 올데프 애니 DAY OFF 업로드 2 22:03 326
2927241 정치 [단독] 김태흠 충남지사,"천안아산역 돔구장 수조원이 든다 해도 추진 할 것" 16 22:02 515
2927240 이슈 성시경의 부를텐데 l 김광진 4 22:02 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