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조진웅, 이건 ‘도피성 은퇴’다…피해자 향한 사과, 왜 없나 [SS초점]
2,336 53
2025.12.08 16:45
2,336 53

 

배우 조진웅의 과거가 한순간에 물 위로 떠올랐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괄목할 존재감을 쌓아온 그의 행보는 단 하루 만에 방향을 잃었다.

논란은 예상보다 빠르게 번졌다. 조진웅이 고교 시절 차량 절도와 폭행, 더 나아가 중범죄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가 본명 대신 아버지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한 이유까지 연결되며 파장이 커졌다.

 

소속사는 “미성년 시절 잘못된 행동이 있었다”고 인정했지만, 구체적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성폭행 혐의는 전면 부인하고, 예명 사용에 대해서는 “과거를 감추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문제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이어졌다. 음주운전, 후배·동료를 향한 폭행 시비 등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온갖 의혹까지 줄줄이 제기되며, 당초 소속사가 밝힌 조진웅의 예명 활동 이유인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 결심에서 비롯된 배우의 진심”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됐다.

은퇴 선언 역시 논란의 불씨를 더했다. 조진웅은 “응원해준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쌓아온 커리어의 두께를 생각하면 이번 논란이 남긴 타격은 단순한 이미지 훼손을 넘어선다. 조진웅이 장르를 불문하고 자신만의 무게감을 입히는 배우였기에, 대중이 받아들이는 충격은 더 깊을 수밖에 없다.

 

내년 공개 예정이던 ’두 번째 시그널’이 그 대표적 사례였다. ‘시그널’의 성공 신화를 이끈 주역이 다시 합류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업계 안팎의 기대를 끌어모았지만, 21년간 봉인돼 있던 과거가 드러나며 모든 계획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제작사와 파트너사, 함께 호흡하던 동료들에게까지 피해를 입혔다.

 

은퇴는 끝맺음이 아니다. 대중은 여전히 묻고 있다. 조진웅 본인의 사과는 왜 끝내 피해자에게 닿지 않았는지, 성인이 된 이후 시점으로 거론된 폭력과 음주운전 의혹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지, ‘도피성 은퇴 선언’이 진정한 책임의 형태인지에 대한 답변은 남겨져 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68/0001200728

 

 

은퇴는 은퇴고 사과는 사과지

목록 스크랩 (0)
댓글 5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22 12.05 56,5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42,27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3,0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1,9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1,34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5,6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6,8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0,27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6680 이슈 [펌글] 박나래 사건 정리 11:08 203
2926679 이슈 실시간 조세호 조폭 관련 폭로자 인스타 1 11:08 712
2926678 이슈 여고 스쿨어택으로 여자아이돌이 왔을 때 반응.x 3 11:07 351
2926677 유머 유퀴즈) 해킹 전문가 "스마트폰 업데이트 꼬박꼬박 하세요 제발" 11 11:06 666
2926676 유머 결혼식 앞둔 청첩장 모임에서 벌어진 일 17 11:06 896
2926675 유머 I들은 친해지고 싶은 사람 있으면 어떻게 해??? 14 11:05 337
2926674 유머 큰두더지쥐 울음소리 1 11:04 61
2926673 유머 프랑스에서 트리 설치하다 뺨맞고 철거 17 11:04 931
2926672 유머 '주토피아2' 일본흥행소식 대참사 9 11:03 1,257
2926671 정보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시대에 서울 자사고 모집인원 22 11:02 1,128
2926670 기사/뉴스 치맥 없는 월드컵?…오전 10시 축구에 자영업자들 울상 5 11:02 418
2926669 이슈 초통령 말왕 근황 ㄷㄷ 17 11:01 1,581
2926668 유머 어른들 발작하는 밥상머리 예절 4 11:01 599
2926667 이슈 쓰레기 소각장 위에 지어진 스키장 5 11:00 672
2926666 유머 MBTI별 무조건 퇴사하는 회사 12 11:00 799
2926665 이슈 다음달에 방송하는 KBS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티저포스터 6 10:59 925
2926664 이슈 현재 환율.jpg 15 10:58 2,174
2926663 유머 마파두부로 사행시 시작. 14 10:55 889
2926662 이슈 헐리우드 연말 파티에 초대합니다🎄🎉 2 10:55 451
2926661 유머 한솥사장 : 이거 맛없는데 주문하셨네 ㅋㅋㅋㅋㅋㅋㅋ 16 10:53 4,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