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조진웅, 이건 ‘도피성 은퇴’다…피해자 향한 사과, 왜 없나 [SS초점]
1,951 52
2025.12.08 16:45
1,951 52

 

배우 조진웅의 과거가 한순간에 물 위로 떠올랐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괄목할 존재감을 쌓아온 그의 행보는 단 하루 만에 방향을 잃었다.

논란은 예상보다 빠르게 번졌다. 조진웅이 고교 시절 차량 절도와 폭행, 더 나아가 중범죄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가 본명 대신 아버지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한 이유까지 연결되며 파장이 커졌다.

 

소속사는 “미성년 시절 잘못된 행동이 있었다”고 인정했지만, 구체적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성폭행 혐의는 전면 부인하고, 예명 사용에 대해서는 “과거를 감추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문제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이어졌다. 음주운전, 후배·동료를 향한 폭행 시비 등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온갖 의혹까지 줄줄이 제기되며, 당초 소속사가 밝힌 조진웅의 예명 활동 이유인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 결심에서 비롯된 배우의 진심”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됐다.

은퇴 선언 역시 논란의 불씨를 더했다. 조진웅은 “응원해준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쌓아온 커리어의 두께를 생각하면 이번 논란이 남긴 타격은 단순한 이미지 훼손을 넘어선다. 조진웅이 장르를 불문하고 자신만의 무게감을 입히는 배우였기에, 대중이 받아들이는 충격은 더 깊을 수밖에 없다.

 

내년 공개 예정이던 ’두 번째 시그널’이 그 대표적 사례였다. ‘시그널’의 성공 신화를 이끈 주역이 다시 합류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업계 안팎의 기대를 끌어모았지만, 21년간 봉인돼 있던 과거가 드러나며 모든 계획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제작사와 파트너사, 함께 호흡하던 동료들에게까지 피해를 입혔다.

 

은퇴는 끝맺음이 아니다. 대중은 여전히 묻고 있다. 조진웅 본인의 사과는 왜 끝내 피해자에게 닿지 않았는지, 성인이 된 이후 시점으로 거론된 폭력과 음주운전 의혹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지, ‘도피성 은퇴 선언’이 진정한 책임의 형태인지에 대한 답변은 남겨져 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68/0001200728

 

 

은퇴는 은퇴고 사과는 사과지

목록 스크랩 (0)
댓글 5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09 12.05 43,0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2,7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75,8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6,1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11,28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8,2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453 이슈 올데이프로젝트 쇼츠 업로드 - Are you ready, camera, action 📸 19:04 0
2930452 이슈 베리베리 #RED_Beggin_Challenge♥️🪽 #홍석천 #김똘똘 용승, 강민 19:04 3
2930451 이슈 ㄹㅇ인형같이 예뻐서 놀란 12일에 데뷔한다는 일본 신인여돌.x 19:03 189
2930450 이슈 시그널2 방영 여부로 징징대는 게 공감가지 않는 이유 19:03 271
2930449 정보 네이버페이 10원 받아가시오 15 19:01 619
2930448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LOOK AT ME' 멜론 탑백 67위 진입 7 19:00 290
2930447 기사/뉴스 [단독] 경기 안산에서 금은방 돌며 절도 시도한 20대 검거 18:59 158
2930446 이슈 전우용 교수 페이스북 16 18:59 804
2930445 정치 [JTBC 이가혁라이브 | 오늘 한 컷] 곧 다가올 '제2의 청와대 시대 18:59 19
2930444 이슈 1926년 무성영화 No CG 18:59 68
2930443 기사/뉴스 조희대 대법원장, 현직 최초 '내란죄 피의자' 검찰 입건…언론은 침묵 중 18 18:59 384
2930442 기사/뉴스 “조진웅 끌어내린 사회에 분노, 정의 아닌 집단린치” 檢개혁자문위원장 주장 3 18:59 112
2930441 이슈 다다음주가 크리스마스라니🎄 2 18:58 288
2930440 정보 쿠팡 단체 소송 로펌 리스트 12 18:58 587
2930439 유머 박정민 메이크업 18:57 204
2930438 이슈 너무 사랑했기에 했던 이혼 23 18:57 2,017
2930437 유머 트위터에서 알티 타는 중인 도경수 카드섹션사건 6 18:57 683
2930436 이슈 비행 청소년의 희망을 꺾는 비정한 대한민국 13 18:56 862
2930435 기사/뉴스 헬스장 女탈의실 불법 촬영 20대 트레이너 검거 2 18:55 411
2930434 이슈 올해 한국상업영화의 흥행성적과 에그지수로 알아보는 호평과 흥행의 상관관계 13 18:53 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