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조진웅, 이건 ‘도피성 은퇴’다…피해자 향한 사과, 왜 없나 [SS초점]
2,464 53
2025.12.08 16:45
2,464 53

 

배우 조진웅의 과거가 한순간에 물 위로 떠올랐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괄목할 존재감을 쌓아온 그의 행보는 단 하루 만에 방향을 잃었다.

논란은 예상보다 빠르게 번졌다. 조진웅이 고교 시절 차량 절도와 폭행, 더 나아가 중범죄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가 본명 대신 아버지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한 이유까지 연결되며 파장이 커졌다.

 

소속사는 “미성년 시절 잘못된 행동이 있었다”고 인정했지만, 구체적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성폭행 혐의는 전면 부인하고, 예명 사용에 대해서는 “과거를 감추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문제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이어졌다. 음주운전, 후배·동료를 향한 폭행 시비 등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온갖 의혹까지 줄줄이 제기되며, 당초 소속사가 밝힌 조진웅의 예명 활동 이유인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 결심에서 비롯된 배우의 진심”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됐다.

은퇴 선언 역시 논란의 불씨를 더했다. 조진웅은 “응원해준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쌓아온 커리어의 두께를 생각하면 이번 논란이 남긴 타격은 단순한 이미지 훼손을 넘어선다. 조진웅이 장르를 불문하고 자신만의 무게감을 입히는 배우였기에, 대중이 받아들이는 충격은 더 깊을 수밖에 없다.

 

내년 공개 예정이던 ’두 번째 시그널’이 그 대표적 사례였다. ‘시그널’의 성공 신화를 이끈 주역이 다시 합류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업계 안팎의 기대를 끌어모았지만, 21년간 봉인돼 있던 과거가 드러나며 모든 계획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제작사와 파트너사, 함께 호흡하던 동료들에게까지 피해를 입혔다.

 

은퇴는 끝맺음이 아니다. 대중은 여전히 묻고 있다. 조진웅 본인의 사과는 왜 끝내 피해자에게 닿지 않았는지, 성인이 된 이후 시점으로 거론된 폭력과 음주운전 의혹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지, ‘도피성 은퇴 선언’이 진정한 책임의 형태인지에 대한 답변은 남겨져 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68/0001200728

 

 

은퇴는 은퇴고 사과는 사과지

목록 스크랩 (0)
댓글 5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168 00:05 2,1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62,1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8,6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6,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35,3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1,0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189 기사/뉴스 한일해저터널, 44년 숙원위해 전방위로비 (feat. 통일교) 8 01:34 1,092
397188 기사/뉴스 주한미군, 쿠팡에 집단소송 31 01:22 4,767
397187 기사/뉴스 고구마인가 돼지인가 의견이 분분한 한국의 붉은박쥐 37 00:07 3,485
397186 기사/뉴스 KT '무단 소액결제' 중국인들 첫 재판…대체로 혐의 '인정' 12.10 320
397185 기사/뉴스 박보검, 비흡연자 인증···허성태 "박보검 권유로 올해 금연 도전"('라디오스타') 13 12.10 2,776
397184 기사/뉴스 신성록, 12년 지나도 ‘카톡 개’ 똑같은 얼굴‥이모티콘서 튀어나온 비주얼(라스) 2 12.10 1,543
397183 기사/뉴스 트랜스젠더 여탕 출입 판결에… 美 한인 찜질방들 초비상 39 12.10 3,044
397182 기사/뉴스 "실비 있으시죠?" 도수치료 이제 '내돈내산'으로 바뀐다 29 12.10 4,522
397181 기사/뉴스 TAG PR 공격목록에 민희진 포함 이슈 기사 정리& '하이브 관계자' 밝힌 내용 12 12.10 1,069
397180 기사/뉴스 내년부터 '먹는 샘물 무라벨' 의무화…가게 낱개 제품은 1년 계도 5 12.10 1,071
397179 기사/뉴스 박승원 광명시장, 포스코이앤씨에 '신안산선 사고 피해보상' 촉구 2 12.10 358
397178 기사/뉴스 허성태, 원빈 소지섭과 동갑이라고? 일동 리액션 고장(라스) 8 12.10 1,410
397177 기사/뉴스 “안귀령, 촬영 전 화장까지 하더라”…‘총기 탈취=연출’ 법정 증언 453 12.10 48,294
397176 기사/뉴스 20년을 같이 살았는데…사고로 5세 지능된 아내 두고 도망간 남편, 5년 만에 ‘이혼’ 요구 11 12.10 3,104
397175 기사/뉴스 “사장님 밝고 친절했는데”…버려진 뼈 손님에게 대접한 중국인 점주 12.10 1,723
397174 기사/뉴스 인도 위 내달린 만취 운전에…목숨 잃은 '예비 쌍둥이 아빠' / JTBC 사건반장 4 12.10 589
397173 기사/뉴스 대통령실 공직자 3명 중 1명 '강남 주택 보유'…시민단체 "정책 신뢰 흔들려" 19 12.10 973
397172 기사/뉴스 대전서 전국최초 3칸 굴절버스 달린다 11 12.10 2,867
397171 기사/뉴스 이번 국힘이 필리버스터 한 법안 -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자영업 생태계의 핵심인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가맹본부의 필수품목 강제, 가격 인상 등 불공정 행위를 막고 가맹점주의 단체교섭권을 보장하는 것이 골자 9 12.10 1,072
397170 기사/뉴스 “MSG 매일 먹는 치매환자, 안먹는 환자보다 기억력 향상” 20 12.10 2,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