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기본’만 지킨 보안스펙…쿠팡, 뒤늦게 ‘SOC2’ 인증 검토
376 0
2025.12.08 16:39
376 0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이후 뒤늦게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정보보호 인증인 ‘SOC2’(Service Organization Control 2) 획득을 추진한다.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 1위 위상에 맞지 않는 ‘지각 인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쿠팡이 받으려는 인증은 미국공인회계사회(AICPA)와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가 제정한 것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인 네이버는 이미 십여년전 획득해 매년 갱신 중인 인증이다.


8일 유통업계와 보안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SOC2 인증 획득을 위한 초기 작업에 들어갔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쿠팡은 SOC2 인증에 따른 장기적 효과 측면 등을 고려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유료회원 1400만명(2023년 기준),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 활성고객수 2470만명(2025년 3분기 기준)을 확보한 ‘유통 공룡’의 사후약방문식 대응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SOC는 ISO 27001, ISMS과 함께 3대 정보보호 인증으로 꼽힌다. AICPA가 제정한 기준으로, 서비스 제공 기관이 고객 데이터 보안과 운영의 투명성을 엄격히 준수하는지를 평가하는 인증이다. 업계에선 보안성·가용성·처리무결성·기밀성·개인정보보호에 초점을 둔 엄격한 감사를 통과해야 획득이 가능한 인증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는데, 정작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엔 없다.


보안업계 한 관계자는 “SOC 인증 획득 여부는 정보보호 관리의 엄격성을 판단하는 잣대로 여겨지고 있다”며 “방대한 규모의 고객정보를 취급하는 쿠팡이라면 글로벌 스탠더드로 통용되는 SOC 정도는 진작 받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려면 SOC 인증은 기본이고, 이외에 최대한 다양한 국제 인증들을 받아 지속적으로 안전성을 검증받을 필요가 있다”면서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가 보다 촘촘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쿠팡은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클라우드 서비스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 ISO/IEC 27001·27701, 27017 △국내 개인정보보호법 준수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ISMS-P(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등 국제 활동이나 국내 법 준수를 위한 기본 보안스펙만 갖춘 수준이다.


여기에 △신용카드 정보를 직접 취급하는 기업에게 기본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PCI DSS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최초로 입증’하는 기업들이 주로 취득하는 ePRIVACY △기업 개인정보보호체계를 평가하는 국제 인증인 APEC/ Global CBPR 등을 추가한 정도다.


반면, 쿠팡의 이커머스 경쟁자로 등장한 네이버의 경우, 이미 2012년 SOC 인증을 획득해 매년 갱신 중이다. 2012년 국내 최초로 SOC2(보안 중심), SOC3(서비스 운영 투명성 중심)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이후 10년 이상 이들 인증을 갱신해 오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2998198?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29 12.05 60,4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47,7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5,0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4,0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1,34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5,6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7,7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2,4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6831 기사/뉴스 류근 시인 "소년원 근처에 안 다녀본 청춘 어디 있나" 조진웅 사태에 일갈 25 15:41 386
396830 기사/뉴스 정부 의료계도 난리…박나래 14줄짜리 입장문엔 없는 ‘주사 이모’(종합) 2 15:40 404
396829 기사/뉴스 조세호 '조폭 연루설' 폭로자… "추가 폭로 멈추겠다, 결단 존중" 5 15:29 622
396828 기사/뉴스 조혜련, 절친 이성미와 종교 문제로 손절 "번호 지우고 연락 끊고 지냈다" 50 15:29 4,297
396827 기사/뉴스 태안 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현장 14 15:27 3,093
396826 기사/뉴스 [단독]한강버스 '밑걸림' 이유 있네…'저수심 위험' 규정 없다 7 15:22 539
396825 기사/뉴스 '하차' 박나래 빈자리 안 채운다…'놀토' 측 "후임? 계획 없어" [공식] 31 15:20 1,601
396824 기사/뉴스 '사무실이 순식간에...' 日 7.5 강진 당시 상황 (영상) 11 15:19 1,886
396823 기사/뉴스 김어준 “조진웅, 文정부 시절 활동 때문에 작업당해…장발장 탄생할 수 없나” 99 15:19 1,885
396822 기사/뉴스 경기도, 미세먼지 불법배출 도심 사업장 16곳 적발 4 15:17 388
396821 기사/뉴스 어도어VS돌고래유괴단, 11억 손배소 변론 종결…내년 1월 판결 [종합] 8 15:16 523
396820 기사/뉴스 [전문]유퀴즈 “녹화분은 방영, 이후는 조세호 없이 진행” 3 15:16 936
396819 기사/뉴스 미국 상원, 이중국적 금지 '배타적 시민권 법안' 발의 5 15:16 283
396818 기사/뉴스 [속보]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서 '쾅' 굉음과 함께 폭발 사고 발생…소방 출동 중 35 15:12 2,577
396817 기사/뉴스 나경원 육성, 통일교 재판에 등장 "일정 어레인지하고 싶다"...윤석열·펜스 회동 직전 33 15:10 1,039
396816 기사/뉴스 주말 아침 차 없는 서울? 오세훈 "러닝족 위해 당장 내년부터" 72 15:08 1,448
396815 기사/뉴스 다카이치 "다케시마는 日영토…의연 대응할 것" 또 억지 주장 52 15:06 934
396814 기사/뉴스 "KTX-SRT 통합 운영, 호남선 주말 하루 4684석 늘어날 것" 16 15:05 1,050
396813 기사/뉴스 [단독]지창욱, 헤이즈 뮤직비디오 주인공 됐다…'절친'의 지원사격 2 15:03 243
396812 기사/뉴스 '천변커플' 남궁민X김지은, 다시 본다...'키스는 괜히 해서' 카메오 출격 8 15:02 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