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홈플러스서 생필품 빠진다… 과자·냉동식품도 “물량 조정”
3,841 34
2025.12.08 16:13
3,841 3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128768?sid=001

 

대금 미납에 상품 공급 중단 또는 축소
라면·음료수부터 세제·치약·화장품까지
오리온·롯데웰푸드 등 물량 조정 지속
나머지 업체들도 “납품 상황 예의주시”


홈플러스 경영 악화로 상품 공급을 중단하거나 줄이는 협력사가 늘고 있다. 이미 납품한 물건에 대한 정산 대금 지급이 밀리는 가운데 홈플러스를 방문하는 고객 수도 줄어드는 탓이다. 당장은 기존과 변동이 없는 기업들도 납품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달 말부터 홈플러스에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라면과 소스류 등 주요 제품 납품을 중단했다. 물건을 납품하고 못 받은 대금이 쌓이면서, 신규 납품을 멈춘 것이다. 현재 홈플러스에서 판매 중인 제품은 모두 기존 재고분이다.

 

8일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뉴스1

8일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뉴스1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미수 대금이 정상적으로 회수되지 않아 이미 지난 8월부터 신규 납품을 중단했다. 홈플러스 내 화장품 매장에서 판매되는 브랜드 상품들로, 현재는 8월 이전에 공급한 상품만 판매 중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예 납품을 중단한 건 아니지만 물량을 줄이거나 조정하는 기업도 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홈플러스에 들어가는 상품 물량을 일부 축소했다. 품목별로는 치약, 세제, 샴푸 등 생활용품 비중이 높은 편으로, 코카콜라 등 음료도 일부를 차지한다.

오리온의 경우 홈플러스에 납품하는 과자 물량이 평상시 80~9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납품은 계속하고 있지만 홈플러스 경영 악화가 본격화하기 이전과 비교하면 물량이 줄었다”며 “대금 지연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도 꾸준히 상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대금 현황 등을 보고 납품 물량을 계속 조정하는 상황이다. 주요 품목은 과자, 아이스크림, 냉동식품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납품 상황은 계속 바뀌고 있다”며 “채권이 더 늘지 않도록 보수적으로 물량을 조정 중”이라고 말했다.

기존과 동일하게 상품을 공급하는 식음료, 생필품 기업들도 홈플러스 측과 협의를 이어가며 상황을 지켜보는 건 마찬가지다. CJ제일제당, 풀무원, 오뚜기, 동원산업, 애경산업, 하이트진로, 대상, 서울우유,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은 납품 상황에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이 중 일부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기 시작한 3월 이후 일시적으로 납품을 중단한 곳이다. 지난 3월 서울우유를 비롯해 농심, 오뚜기, 롯데칠성음료는 거래 조건이 바뀌면서 납품을 중단했다가 재개했다. 5월에는 빙그레, 매일유업 등도 대금과 물량 문제로 납품을 중단했다가 한 달 뒤인 6월 협의를 거쳐 공급을 정상화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측 발주 상황에 따라 납품 물량이 줄 수도 있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매장을 찾는 소비자(고객)가 줄어들면 상품 판매도 감소하는 구조라서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물량을 줄이거나 중단한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아직 마땅한 인수 의향자를 찾지 못한 홈플러스 자금난은 계속 심화하는 추세다. 협력사와 입점 점주에게 줘야 하는 대금뿐 아니라 종합부동산세, 부가가치세 등 각종 세금도 700억원가량 미납했다. 전기 요금 체납분과 국민연금까지 합치면 밀린 비용이 900억원대로 불어난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시스터>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71 01.04 19,6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5,9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66,4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3,8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75,90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2,5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69,09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401520 기사/뉴스 하하, 수년만에 母 융드옥정 근황 공개..막내 송이와 붕어빵 미소 3 20:05 795
401519 기사/뉴스 '흑백요리사2' 최유강 "백수저 모임 회장…셰프들과 봉사활동 다닐 것"[인터뷰]③ 1 19:41 1,842
401518 기사/뉴스 '흑백2'에선 몰랐던 최유강 셰프 이야기…"박효남·후덕죽 재회 영광"[인터뷰]② 11 19:41 1,602
401517 기사/뉴스 “하이브 사주세요” 뉴진스 팬덤 생떼에 미스터비스트 직접 등판 28 19:30 1,889
401516 기사/뉴스 선수용 실탄 5만발 불법 유출…실업팀 사격감독 등 40명 검거 15 19:28 924
401515 기사/뉴스 인천항 무비자 입국 중국인 2명 잠적…소재 파악 중 6 19:26 543
401514 기사/뉴스 K팝이 日 관광상품 된 이유 [기자의 눈] 17 19:21 1,720
401513 기사/뉴스 LG가 만든 빨래 개는 로봇.gif 49 19:19 4,119
401512 기사/뉴스 "100개 더 푼다" 예고한 '신작전문가'…수익 40억 패륜 사이트의 종말은? 7 19:14 1,150
401511 기사/뉴스 '7년 만에 재개' 한중 차관회담, 서해 구조물 철거는 협상대상 제외 [李대통령 방중] 7 19:12 441
401510 기사/뉴스 AI가 만든 ‘가짜 전문가’ 광고, ‘AI 문맹’ 고령층 지갑 노린다 19:10 436
401509 기사/뉴스 朴 변호인 출신' 유영하, 탄핵 대통령 예우 회복법 대표발의 37 19:00 1,309
401508 기사/뉴스 일본「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대규모 개수 공사로 13일부터 휴관 최장 1년 반 8 18:58 716
401507 기사/뉴스 李대통령 방중 도중에… 中, 日에 '희토류 보복' 11 18:56 1,474
401506 기사/뉴스 소향, ‘골든’ 라이브 셀프 혹평…“내 욕심대로 목소리 썼다” [이런뉴스] 1 18:52 443
401505 기사/뉴스 [단독] 홈플러스 내년까지 점포 5개 매각 추진…4000억 재원 확보한다(유성/동광주/서수원/야탑/진해) 54 18:42 1,754
401504 기사/뉴스 '1억이 2억 됐다'…퇴직연금 고수들, 뭐 샀나 보니 1 18:18 2,156
401503 기사/뉴스 [사설] ‘코스피 오천피’ 코앞… 마냥 반길 일만은 아니다 46 18:17 3,270
401502 기사/뉴스 꾸준히 나오는데 왜 나오는지 알수가 없는 범죄자들 8 18:13 2,348
401501 기사/뉴스 성경을 지 유리한데만 읽는 경우 13 18:08 2,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