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이폰 칩' 설계자도 떠나나…계속되는 애플 임원 엑소더스
1,450 15
2025.12.08 14:47
1,450 15

'아이폰 칩' 설계자도 떠나나…계속되는 애플 임원 엑소더스

윤현성 기자
입력2025.12.08. 오전 10:59
수정2025.12.08. 오전 11:15

 

 

조니 스루지 수석 부사장 퇴사설…팀 쿡 CEO도 잔류 설득 나서
최근 핵심 인재 퇴사·은퇴 등 계속…새로운 혁신·신제품 등 절실

 

 

KjFxpq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의 핵심 인재 유출이 계속되고 있다. 아이폰 등 주력 제품의 '두뇌'인 자체 칩 설계와 개발을 총괄해 온 핵심 임원의 퇴사설까지 불거졌다. '아이폰 제국'을 건설해온 핵심 인재들의 엑소더스(대탈출)이 계속되는 가운데, 애플의 내부 리더십 공백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조니 스루지 애플 하드웨어 기술 부문 수석 부사장은 최근 회사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팀 쿡 최고경영자(CEO)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루지 수석 부사장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 제품군이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자체 설계 칩(SoC) 개발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특히 그는 애플이 퀄컴 등 외부 의존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모바일 모뎀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개척했다. '애플 실리콘'이라고 불리는 자체 칩은 애플 제품군의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하며 애플의 시장 입지를 확고히 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스루지 수석 부사장은 가까운 시일 내 퇴사를 고려하고 있으며, 애플을 떠난 후 다른 기업에 합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쿡 CEO는 스루지에게 더 나은 보수와 함께 책임 확대를 제안하며 적극적인 잔류 설득에 나섰다.

애플은 스루지 수석 부사장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과 실리콘 기술 전반을 감독하는 최고 기술 책임자(CTO)로 승진시키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 승진이 이뤄진다면 스루지는 애플의 서열 2위 임원 자리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이 승진을 위해서는 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책임자이자 쿡 CEO의 유력한 후계자인 존 터너스 수석 부사장이 다음 직책을 맡아야 하는 선행 조건이 있다. 터너스 수석 부사장의 다음 직책은 CEO가 유력하다. 사실상 쿡 CEO의 퇴임이 필요한 셈이다. 그러나 애플은 아직 리더십 교체에 준비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더해 스루지 수석 부사장 또한 승진을 제안받더라도 새로운 CEO 밑에서 일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스루지 수석 부사장의 퇴사설은 애플이 최근 몇 달간 겪고 있는 고위급 인사의 잇따른 이탈 속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 주목받고 있다. 스루지 수석 부사장의 퇴사설 또한 최근 주요 임원들이 애플을 떠나는 엑소더스 현상의 일부라는 해석도 나온다.

애플은 최근 메타, 오픈AI 등 경쟁사와 AI 스타트업 등으로 핵심 인력들이 대거 이동하는 것을 경험했다. 일부는 은퇴를 선택했다. 이러한 인재 유출은 애플이 현재 AI 시대의 경쟁에서 뒤처지면서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게 인식됐다.

실제 최근 애플을 떠난 핵심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핵심 인력이 대거 빠져나갔다. 애플 AI 총괄 책임자였던 존 지아난드레아가 이달 초 퇴사했으며, 며칠 뒤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 책임자인 앨런 다이가 메타로 이직했다. 또 법무 및 글로벌 보안 담당 수석 부사장인 케이트 아담스와 환경, 정책 및 사회 이니셔티브 담당 부사장인 리사 잭슨도 최근 퇴사를 발표했다. 비교적 젊은 축에 속하는 아이폰 에어 디자인 담당자 아비두르 초두리는 AI 스타트업으로 이직하며 파장을 낳기도 했다.

이외에도 오랫동안 애플 최고 운영 책임자(COO)였던 제프 윌리엄스가 지난달, 전 하드웨어 총책임자였던 댄 리치오가 지난 가을에 회사를 떠나는 등 고위 경영진의 이탈이 계속 이어졌다. 최고 재무 책임자(CFO)인 루카 마에스트리도 올해 초 역할이 축소됐는데, 이는 그의 은퇴가 임박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영진뿐 아니라 일반 직원들의 이탈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애플은 AI 연구원, 로봇 공학 소프트웨어 팀원, 하드웨어 디자이너들까지 잃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로서는 이중고에 직면한 셈이다. 한편으로는 젊은 인재들의 외부 유출을 막아야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정년이 임박한 고위 임원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인력 채용 및 유지에도 힘을 쏟아야하는 상황이다.
 

 

 

중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644595?sid=105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45 12.05 85,4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56,4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3,8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8,6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31,17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1,0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024 기사/뉴스 팝콘 준비! 오타니 뒤통수친 통역사 스토리, 드라마로 나온다...'분노의 질주' 감독이 연출 [더게이트 MLB] 1 16:31 94
2928023 기사/뉴스 NEWS「チャンカパーナ」, 자신 첫 누적 재생수 1억회 돌파 [오리콘 랭킹] 1 16:30 43
2928022 이슈 교직원 평가 얼마 안 남은 스네이프 1 16:29 337
2928021 기사/뉴스 브라이언, 15년째 연애 못했다 토로…사주에 이혼수 있어 ('이과생 동아리') 1 16:28 351
2928020 유머 원덬들이 종종 겪는 상황 6 16:27 461
2928019 이슈 파리 파코 오피셜 계정 생김 7 16:25 638
2928018 이슈 연프 3수생이라 팬들한테 반응 안좋은 데뷔 예정 남돌 멤버 11 16:24 1,407
2928017 이슈 조희대 오늘 뉴스소식 15 16:24 1,588
2928016 이슈 핫게간 아미에리 싸움 앙딱정 53 16:24 2,105
2928015 이슈 환승연애 제대로 과몰입한 자컨 들고온 남돌 3 16:23 659
2928014 이슈 지금 연프에 나오고 있는 전현직 공무원.gif 7 16:23 1,324
2928013 이슈 생각보다 더 잘 어울린다는 헤이즈&I.M 목소리 16:22 168
2928012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정재형 "사실무근" 해명...샤이니 키는 '입장無' [종합](공식) 20 16:21 1,351
2928011 기사/뉴스 손님 들어와도 쳐다도 안본다…5조 올리브영 ‘영업 비밀’ 14 16:20 1,358
2928010 이슈 원덬 눈에 엔믹스 해원 보이는 여돌…jpg 9 16:20 646
2928009 기사/뉴스 울진 왕피천서 멸종위기 붉은박쥐·토끼박쥐 서식 확인 18 16:20 673
2928008 유머 오랜만에 다시보는 댓글 알바 패는 엑소엘 11 16:19 1,282
2928007 이슈 다시 태어나면 어느 구역 아기가 되고싶어?.jpg 15 16:18 1,197
2928006 기사/뉴스 아야카「三日月」, 자신 첫 누적 재생수 1억회 돌파 2006년 CD 싱글 발매 [오리콘 랭킹] 2 16:17 111
2928005 이슈 원작 그대로 출시한 케데헌 컵라면 20 16:17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