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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회 부의장이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장에 필요한 준비를 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대구 시민의 뜻을 확인한 뒤 2026년 초에는 결심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주 부의장은 12월 8일 대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자신이 대구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 쪽에서 총리 하신 분(김부겸 전 총리)이 거론되니까 자연적으로 한 번 (대적해서) 선거를 치렀고, 정치 경력이 많은 내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 같다"라며 "사실은 나도 고민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어느 정도 대구시장에 필요한 준비를 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대구 시장에 뜻을 두면, 대구 시민의 뜻을 확인해야 하고 대구 의원들하고 협의하는 절차도 거쳐야 하는데, 아직 그런 절차를 마치지 못한 상태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시장 후보로) 상당 정도 준비했지만, 그런 절차가 남아있어서 최종 결심을 하지 못했다. 2026년 초에는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최은석 국회의원(대구 동구 군위군 갑) 이 대구시장 후보에 나서기로 밝힌 것에 대해서는 "그동안 대구·경북 정치인들은 스스로를 키우지 못한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최 의원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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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시·도지사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중앙정부와의, 국회와의 '협상 능력'이다"라고 말하며, 은근히 최 의원보다는 자신이 적임자임을 나타냈습니다.
"시도 통합에 관한 경상북도와의 협상 능력, 상수원에 관한 구미시와 협상 능력. 이런 것들이기 때문에 광역단체장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협상과 조정 능력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