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각목으로 딸 가격…아나운서 엄마, 동거남 떠나자 한 짓
2,867 9
2025.12.08 14:22
2,867 9
딸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40대 A씨.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사건은 지난 9월 22일 시작됐다. 이날 오후 4시 54분 A씨는 급히 경남 남해의 한 병원 응급실로 딸을 데려갔다. 당시 A씨는 차 뒷좌석에 있는 딸을 살려달라고 외쳤지만 병원에 도착했을 때 딸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당시 대학교 1학생이던 20살 이서연(가망) 씨는 파일럿을 꿈꿨다고 한다. 그런데 병원으로 옮겨진 이 씨의 온몸에는 멍과 화상 자국 등이 남아 있었으며, 부검 결과 사인은 전신 손상에 의한 합병증이었다. 그런데 A씨는 “딸이 아직 살아있다”면서 병원에서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당시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JTBC ‘사건반장’을 통해 “퇴근 시간쯤에 자녀분을 (차량에) 태워 와서 우리 응급실에 오셨을 때 (딸이) 사망해 있더라. 몸이 축 처져 있었다”며 “(모친이) 정신적으로 좀 불안해서 그랬는지 ‘(딸이) 살았는데 왜 죽었다고 하냐’고 계속 의사한테 항의했다”고 전했다.

A씨는 결국 딸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유기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하루 전 A씨는 소방 훈련의 음향 장비 설치를 위해 경남 남해의 문화원을 방문했는데, 이때 딸도 함께 있었다. 이 씨는 전날 자신의 주거지에서 이 씨를 폭행했고, 약 25시간 동안 방치했다가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이었다.

지역사회에서 아나운서 및 가수로 활동하며 봉사활동을 등을 해 온 그의 별명은 ‘천사’였다. 이 사건으로 A씨의 ‘두 얼굴’이 드러났다.

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더욱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A씨는 딸을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이 사실혼 관계에 있던 동거남 안 씨라고 주장했다. 안 씨가 이 씨를 폭행했고,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것있다. A씨의 지인들도 안 씨의 폭력성을 들은 적이 있다고 밝혔지만, A씨를 30년간 알고 지냈다는 지인은 그에 대해 “숨만 쉬면 거짓말이다. 안 씨는 정말 착한 사람이다. 집을 안 나갔으면 안 씨가 죽었을 것”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알고 보니 안 씨는 이 씨가 사망하기 전인 지난 3월 이미 A씨와 함께 살던 집을 나간 상태였다. 안 씨는 ‘그알’ 제작진과의 만남에서 A씨의 주장에 대해 “한 가지만 말하면 다 미친 소리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또한 A씨가 딸을 키워오지 않았으며 딸 이 씨는 외삼촌 부부가 그간 키워오다 기숙 학교에서 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이 씨를 올해 초 A씨가 불러들였다.

이 씨의 친구들은 이후 A씨가 이 씨에 집착적인 행동을 해왔다고 증언했다. 이 씨가 친구들과 만나다 조금만 늦어져도 전화를 걸어와 폭언을 했고 나중에는 약속 장소까지 쫓아와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해 이 씨가 직접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그 이후 이 씨는 친구들과 만나지 않고 사진으로만 자신의 안부를 전했다. 하루는 축구공에 맞았다며 눈에 멍이 든 사진을 보여줬고, 또 하루는 교통사고가 나서 멍이 들었다며 몸 사진을 보냈다. 올해 5월에는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 씨의 또 다른 친구는 “엄마에게 맞아서 눈 안이 터졌다고 한다. 엄마가 남자친구랑 헤어진 뒤 너 때문에 헤어졌다며 폭행을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씨의 사망 소식에 이 씨를 키워준 외삼촌 부부는 크게 마음 아파하며 그럼에도 “그가 엄마를 너무 좋아했다”고 눈물을 보였다.

경찰은 지난 10월 친딸 살해 혐의로 김 씨를 구속기소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안 씨가 가출하자 그는 이 씨에 “너 때문에 나갔다. 너 때문에 내 인생이 망가졌다”고 원망하고 매니저 업무 공백을 채우지 못할 경우 욕설과 폭언을 지속했다는 진술도 나타났다. 이 씨 사망 이틀 전에도 폭행이 이어졌으며 각목으로 전신을 수 회 가격한 정황도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A씨가 자기애성 인격 장애가 있는 것으로 추론된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6179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35 12.05 73,60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48,7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8,6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5,0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5,0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5,6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8,9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4,7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6924 기사/뉴스 성범죄 소년범, 소년법의 입법취지는 어른과 동등한 책임을 지게 하며 재범방지에 있어(작년 기사) 1 00:18 189
396923 기사/뉴스 이창섭, 11일 '365일' 발매…영화 '오밤세' 감동 더한다 1 00:01 162
396922 기사/뉴스 한화가 한국 최초로 국내 최초 ‘R&Dㆍ마케팅용’ K9 자체 보유 3 12.09 804
396921 기사/뉴스 ‘얼마나 X같이 살면 소년원을 가냐’…소년범 주홍글씨 [취재후] 153 12.09 10,373
396920 기사/뉴스 ‘키 2m’ 서장훈만?…뻗어도 손 안닿는 서울시 ‘전기차 충전기’ 7 12.09 1,813
396919 기사/뉴스 '원전 16기 규모'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지방 이전해야" 6 12.09 901
396918 기사/뉴스 직장 괴롭힘으로 직원이 자살하고 지난 3년간 자발적 퇴사 인원이 33명, 정원 80명 안팎의 기관에서 1년간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22건인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은 어디??????? 18 12.09 4,022
396917 기사/뉴스 12세 소녀와 성관계한 40세 변호사, 법정서 “감정 교감한 사랑 관계였다” 13 12.09 2,959
396916 기사/뉴스 구리 ‘서울 편입’ 추진 본격화…시 “의회 요구 반영해 보완책 마련” 24 12.09 1,561
396915 기사/뉴스 [단독] 박나래, 마약류 관리법 위반 수사 받는다 27 12.09 5,385
396914 기사/뉴스 베트남서 또 한국인 사망…욕실서 숨진 채 발견 18 12.09 5,570
396913 기사/뉴스 국회 외곽 담장에 불 지른 남성 체포…'정치 불만' 추정 11 12.09 760
396912 기사/뉴스 "집에서 어머니가..."라며 김용현 변호인단 어르고 달랜 지귀연 [12.3 내란 형사재판] 9 12.09 929
396911 기사/뉴스 코요태, 오늘(9일) 데뷔 27주년 자축…“한결 같은 사랑 감사해” 7 12.09 334
396910 기사/뉴스 임은정, 백해룡에 "추측, 사실과 구분해야…증거는 밀수범들 진술이 전부" 10 12.09 989
396909 기사/뉴스 박나래 매니저 "오해 풀렸다고?…'소송하자'더라" 13 12.09 2,522
396908 기사/뉴스 아픔 딛고 일어선 '삼양라면'…재출시 제품 한달새 700만개 팔려 17 12.09 1,665
396907 기사/뉴스 [속보] 경찰, '개인정보 유출' 쿠팡 압수수색 10시간 만에 종료 12.09 600
396906 기사/뉴스 다카이치, 또 독도 언급…“역사적으로나 법적으로나 명백한 日 영토” 33 12.09 961
396905 기사/뉴스 "탈팡족 잡아라"...쓱닷컴 '장보기 7% 적립' 새 멤버십 출시 5 12.09 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