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격리·강박 뒤 환자 사망, 부천 W진병원 폐업한다
3,191 8
2025.12.08 14:20
3,191 8
지난해 폐쇄병동 입원환자가 격리·강박을 당하다 사망한 부천 더블유(W)진병원이 폐업 절차를 밟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병원은 무면허 의료행위와 회계 문제 등으로 업무정지 3개월 행정처분 통지도 받은 상태다. 경영 악화 등으로 2018년 청량리정신병원이 폐업한 적은 있지만, 정신병원이 환자사망 사건으로 인해 폐업하는 사례는 처음이다.


8일 한겨레 취재 결과, 부천 더블유진병원 원무과는 폐업 절차를 밟기 위해 입원한 환자들을 전원 조처하고, 입원 희망 환자들에 대해서는 다른 병원을 안내하고 있다. 이 병원 원무과 관계자는 이날 입원 문의에 대해 “12월 말 이전에 폐업할 예정”이라며 인천의 ㅇ정신병원과 ㄱ정신병원을 안내했다. 익명을 요청한 현직 정신병원 간호사도 “부천 ㅅ병원에서 더블유진병원 환자들의 전원을 받는 중”이라고 전했다.


의료법(40조)에서 의료기관 개설자는 폐업 시 보건복지부령에 따라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입원 중인 환자를 다른 의료기관으로 전원해야 한다. 더블유진병원은 아직 보건당국에 폐업 신고를 하지는 않았다.


부천시 보건소는 최근 이 병원에 3개월 업무정치 처분 통지까지 내려, 폐업과 관련성이 있는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무정지는 의료법 27조(무면허의료행위 등 금지), 62조(의료기관 회계 기준)를 위반했다는 경찰의 통보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이는 부천시 보건소가 해당 사실을 8일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실에 보고하면서 알려졌다.


https://img.theqoo.net/BIther

양재웅 부천 W진병원 원장이 지난해 10월23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 국감에 출석해 있다.

부천 더블유진병원에선 지난해 5월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폐쇄병동에 입원한 박아무개(당시 33살)씨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격리·강박을 당하다 17일 만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이후 경찰 수사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조사가 이어졌고 의료진이 12명이나 검찰에 송치됐다. 이중 양재웅 원장을 비롯한 5명이 재판에 넘겨졌으며, 1명은 구속됐다. 경 찰 수사가 한때 중단되기도 했으나,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가 의사 지시 없는 격리와 허위 진료기록 작성 등을 확인해 검찰총장에게 수사를 의뢰하면서 경기남부경찰청의 수사가 재개된 결과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8033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56 12.11 13,7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2,1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11,3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3,5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48,03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4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3,8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160 기사/뉴스 디즈니, 오픈AI와 라이선스 파트너십...소라에서 200개 디즈니 캐릭터 생성 가능 10 01:10 660
397159 기사/뉴스 오픈AI·디즈니 "디즈니 캐릭터 등장 AI동영상 제작 허용 합의" 24 00:31 2,015
397158 기사/뉴스 ‘암투병’ 아파트 경비반장 위해 모금 운동했는데…하루 만에 별세 43 12.11 5,910
397157 기사/뉴스 "왜 내 그날을 묻지?"…산모들에 '마지막 생리일 작성' 요구 논란 9 12.11 5,328
397156 기사/뉴스 올해 '국가공무원 7급' 최연소 합격자 19세…639명 최종 합격 1 12.11 2,045
397155 기사/뉴스 시흥서 무면허 음주운전 교통사고 뺑소니 20대 체포 1 12.11 864
397154 기사/뉴스 인간의 ‘부부 충성도’, 아프리카 들개보다 낮았다 6 12.11 1,959
397153 기사/뉴스 미화원이 낙엽을 쓸때마다 따뜻한 음료를 건내준 햄버거집 직원들 31 12.11 6,467
397152 기사/뉴스 쥐가 깨찰빵 먹방?…유명 창고형 마트 빵에서 ‘살아있는 쥐’ 나와 (사진) 32 12.11 5,222
397151 기사/뉴스 韓 축구, 네덜란드 놓쳤다…'일본과 한 조' 네덜란드, 3월 평가전 상대 확정 → 한국 아닌 노르웨이-에콰도르 4 12.11 680
397150 기사/뉴스 노상원이 수 많은 사람들을 폭사시키려고 만들려고 했던 폭탄조끼 구조 설명하는 봉지욱 기자 28 12.11 3,268
397149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이모' 잠적했다..SNS삭제→‘제2의 전청조’ 의혹까지 7 12.11 2,978
397148 기사/뉴스 주말 수도권 등 중부내륙에 '대설'…토요일 서울에 1∼5㎝ 적설 7 12.11 2,041
397147 기사/뉴스 '주사이모 게이트의 열쇠' 키, 5일째 침묵 ing..온유·정재형 즉각 해명과 '상반' 34 12.11 4,461
397146 기사/뉴스 세인트루이스 라일리 오브라이언, WBC 한국대표팀 합류 강력 희망 1 12.11 767
397145 기사/뉴스 한강버스 점검서 '상황전파체계 부재' 적발…서울시에 보완요청 7 12.11 357
397144 기사/뉴스 40대 아버지가 9살 자폐 아들 살해 후 극단 선택, 경찰 조사 495 12.11 57,307
397143 기사/뉴스 종묘 500m이내 건축, 국가유산청장 허가 받아야…세계유산법 시행령 개정 14 12.11 1,614
397142 기사/뉴스 [강상헌의 스포츠+] "8강 진출 가능하다"…전문가가 본 홍명보호 월드컵 전망 2 12.11 220
397141 기사/뉴스 광주대표도서관 매몰자 추가 수습…2명 사망·2명 실종 18 12.11 2,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