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확산…정부 "필요시 행정조사 검토"(종합)
23,104 132
2025.12.08 13:20
23,104 132
방송인 박나래(40) 씨가 이른바 '주사 이모'라고 불리는 여성으로부터 수액 주사 처치 등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의료계에서 "불법 의료행위"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일부 의료계 인사는 이번 사건을 검찰에 고발했고, 정부는 수사 경과에 따라 필요시 행정조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8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주사 이모', '주사 아줌마'는 통상 수액 등 여러 의약품을 허가되지 않은 공간에서 불법적으로 주사하는 인물을 칭하는 은어다.

자칭 젊은 의사와 의대생 모임인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은 박씨의 지인이 의사인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박씨의 주사 이모인) A씨의 의사 신분 여부는 별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A씨가 의사 면허를 보유했느냐도 논란이지만, A씨가 오피스텔이나 박씨의 차량 등에서 수액 등을 처방하고 주사한 게 사실이라면 이 자체만으로도 불법 의료행위가 될 수 있다.


현행 의료법에서는 의료인이 의료기관 안에서만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응급환자 진료나 가정간호 목적, 부득이한 사정이 있을 경우에만 의료기관 밖에서의 의료행위가 허용된다.

즉, A씨가 의사인지가 불분명한 데다가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의료 행위까지 했다면 명백한 의료법 위반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복지부에서도 현재 보도된 사실을 토대로 보면 '주사이모'의 '의료기관 외 의료행위' 가능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A씨가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의사 또는 간호사인지, 만약 의료인이라면 의료기관 외 진료인 '왕진'이 적법하게 이뤄졌는지도 검토 대상이다.

A씨가 해외에서 의사 면허를 땄다고 해도 국내에서 의료행위를 하려면 의사 면허를 취득해야 하고, 간호사라면 의사의 지시와 처방에 의해 적법하게 의료기관 외 의료행위를 수행해야 한다.

무자격자라면 의료법상 무면허 의료행위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왕진' 역시 환자의 보행 곤란 등 일부 예외적인 상황에만 가능하므로 적법하지 않을 경우 의료법 위반이 될 수 있다.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으로 보아 불법 의료행위라고 보고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임 전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나래에게 의사가 아닌데도 의사 노릇을 하면서 주사 등의 의료행위를 한 이른바 '링거왕 주사이모'를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법, 의료법,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적었다.

복지부는 이미 수사기관에 고발 및 인지된 사건이므로 수사 경과를 지켜보고 필요한 경우 행정조사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차적으로는 위법 행위를 한 자가 처벌 대상이나, 의료법 위반을 인지하고도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등 가담 여부에 따라 환자 본인도 공범으로 처벌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784183

목록 스크랩 (0)
댓글 1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41 12.05 84,0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56,4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3,8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8,6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8,49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8,9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078 기사/뉴스 30대로 번지는 취업난... ‘쉬었음’ 집계 이래 최다 2 14:33 137
397077 기사/뉴스 법무부, ‘결과적 인종차별’ 금지규정 50여년만에 폐지 14:32 99
397076 기사/뉴스 '회장실' 문턱 넘기 어렵네... 100대 그룹 여성 회장 4명에 그쳐 2 14:32 81
397075 기사/뉴스 서울시교육청 "2033학년도 대입, 내신·수능 절대평가 전환해야" 1 14:29 80
397074 기사/뉴스 [단독] 운전자보험 변호사선임비 개정 결국 내년으로…'삼성화재·현대해상' 모두 연기 26 14:28 905
397073 기사/뉴스 김어준 "조진웅, 선수들한테 작업 당한 것" 38 14:27 837
397072 기사/뉴스 법원, '특검 압수수색 위법' 이준석 대표 준항고 기각 14:24 278
397071 기사/뉴스 2028년 유엔해양총회 한국서 개최…해양분야 최대규모 최고위급(종합) 1 14:22 100
397070 기사/뉴스 카톡, 결국 '원래대로'…석 달 만에 '원상복구' 34 14:19 1,681
397069 기사/뉴스 박나래·조진웅, 왜 논란마다 ‘술’이 등장하나…‘술방’ 확산 경고등 23 14:18 696
397068 기사/뉴스 [단독] 허광한, 골든디스크 뜬다…송중기·변우석·안효섭과 나란히  2 14:16 471
397067 기사/뉴스 “못 생기게 만들려고” 자는 태국인 여친에 끓는 물 부은 한국男 6 14:16 1,065
397066 기사/뉴스 [속보]‘12·3국민주권날’ 찬성 48.6%·반대 40.9%…李 지지율 55.7%-KSOI 2 14:16 206
397065 기사/뉴스 “S대 출신 의사라더니 가짜 AI 의사”···딥페이크 허위광고에 징벌적 손배 5배 물린다 14 14:16 631
397064 기사/뉴스 대통령실, '독도는 일본땅' 다카이치 발언에 "독도는 명백한 우리 영토" 21 14:14 593
397063 기사/뉴스 [속보] “재결합하겠다며?”…전처·장모 타려는 택시 들이받은 30대 집유 17 14:13 862
397062 기사/뉴스 정재형 측 "박나래 '주사이모'와 일체 무관…친분은 물론 일면식도 無"[전문] 24 14:11 1,949
397061 기사/뉴스 조주한, 유쾌한 예능감으로 '장수상회' 접수 14:11 247
397060 기사/뉴스 [단독] 임윤아, '소녀시대 윤아'로 돌아온다…12월 팬미팅서 신곡 깜짝 공개 19 14:11 839
397059 기사/뉴스 조진웅 위약금 최대 100억원? 은퇴 발표 후에도 '첩첩산중' 6 14:11 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