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500원 육박...증권가 "원화약세, 점점 설명하기 힘들다"
929 7
2025.12.08 11:58
929 7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근접해 가고 있다. 시장은 연기금·서학개미 등 해외투자 증가, 늘어난 통화량, 국내 기업 경쟁력 약화 등을 환율 상승 원인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이제 더 이상 원화 가치 약세를 점점 더 설명하기 힘들다는 진단도 나온다. 특히 주요국 통화 중 원화 가치만 하락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환율 상승(원화 약세)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원화가치 약세를 점점 더 설명하기 힘들다며, 주요국 통화 중 원화 가치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주 미 연준의 12월 금리인하 기대감과 더불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며 "달러화 지수는 10월말 이후 처음으로 98대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지수는 세계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것으로 100보다 낮으면 달러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박 연구원은 "유로화는 2주 연속 강세를 기록했다"며 "유로존 성장세 지속 등이 유로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엔화는 12월 일본은행 금리인상 경계감과 더불어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구두개입 등으로 달러-엔 환율이 한때 154엔대까지 하락하는 등 엔 강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위안화는 기존 화폐가치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연구원은 "역외 위안화는 보합세를 기록했다"며 "중국 정부의 위안화 강세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위안화 가치는 전주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호주 달러는 2주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는 "주요국 통화 강세 흐름과 함께 호주 중앙은행이 내년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 등으로 호주달러 강세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반면 원화 가치는 시장 내 팽배해 있는 약세 심리를 해소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박상현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은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며 "달러 약세 및 엔 강세 그리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에도 주요국 통화 중 원화 가치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향후 원화 가치 향방은 12월 9~10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정 내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12월 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 여부와 함께 외환시장이 주목할 내용은 미 연준의 분열 여부"라며 "만약 미 연준 내 갈등이 현실화한다면 달러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달러-원 환율은 12월 FOMC회의 결과에 따른 달러화 흐름에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며 이번 주 원달러 환율로 1440원~1490원을 전망했다. 

 

 

김보라 (bora5775@bizwatch.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48/0000042471?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04 12.05 39,8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2,22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73,7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5,21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7,6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7,6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012 정보 국민여러분, 이제 엠블런스 의심하지 마시고 길 좀 잘 터 주십시오 13:29 715
2930011 이슈 배달하다가 넘어졌는데 사람들의 반응이... 23 13:26 1,572
2930010 팁/유용/추천 이찬혁 - 장례희망 1 13:25 146
2930009 기사/뉴스 '20분 심정지' 김수용, 전조증상 있었다…"그날따라 유난히 쓰던 담배" (조동아리) 6 13:25 1,214
2930008 이슈 오늘 올데이프로젝트 리스닝 세션 역조공 10 13:25 921
2930007 이슈 김풍의 멜론 튀김을 맛 본 사람들의 일관된 반응 5 13:23 1,396
2930006 기사/뉴스 '해수부 때처럼'…정부, 성평등·법무부 세종행 힘 실어야 13 13:21 441
2930005 이슈 이준호 인스타 사진 업뎃 (2025AAA) 14 13:21 536
2930004 이슈 미야오 수인 공트 업로드 13:21 110
2930003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확산…정부 "필요시 행정조사 검토"(종합) 31 13:20 1,786
2930002 이슈 활동중단 NO "피해줄 수 없어" vs 활동중단 "민폐 끼칠 수 없어" 5 13:19 982
2930001 이슈 결국 모기새끼들의 쓸모를 찾아내고 만 과학자들...jpg 44 13:19 2,127
2930000 기사/뉴스 K팝 아이돌 켄타, 7년 만에 일본 포착…매니저 없이 홀로 뛰었다 5 13:19 1,565
2929999 기사/뉴스 해수부, 오늘 부산행… “해양수도 향한 첫발” 4 13:18 378
2929998 유머 강아지 힘에 못 이겨 넘어진 형과 또 그 힘에 넘어진 강아지 볼래? 4 13:16 1,436
2929997 이슈 (약혐주의) 미쳐버린 일본의 모에화.....jpg 42 13:16 2,957
2929996 이슈 옆에 열살 넘게 어린 후배들 있는데 내여자들이 해달라니까 0.1초만에 각종 애교 출력하는 이제훈 7 13:16 932
2929995 유머 최연소 화사 굿 굿바이 챌린지 2 13:16 759
2929994 이슈 [슬기로운 투병생활-2] 머리카락을 보내주다 1 13:15 446
2929993 이슈 드라마 시그널 때 조진웅 인터뷰 '세상에 잊어도 될 범죄는 없다′.jpg 21 13:14 1,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