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500원 육박...증권가 "원화약세, 점점 설명하기 힘들다"
1,386 7
2025.12.08 11:58
1,386 7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근접해 가고 있다. 시장은 연기금·서학개미 등 해외투자 증가, 늘어난 통화량, 국내 기업 경쟁력 약화 등을 환율 상승 원인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이제 더 이상 원화 가치 약세를 점점 더 설명하기 힘들다는 진단도 나온다. 특히 주요국 통화 중 원화 가치만 하락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환율 상승(원화 약세)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원화가치 약세를 점점 더 설명하기 힘들다며, 주요국 통화 중 원화 가치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주 미 연준의 12월 금리인하 기대감과 더불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며 "달러화 지수는 10월말 이후 처음으로 98대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지수는 세계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것으로 100보다 낮으면 달러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박 연구원은 "유로화는 2주 연속 강세를 기록했다"며 "유로존 성장세 지속 등이 유로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엔화는 12월 일본은행 금리인상 경계감과 더불어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구두개입 등으로 달러-엔 환율이 한때 154엔대까지 하락하는 등 엔 강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위안화는 기존 화폐가치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연구원은 "역외 위안화는 보합세를 기록했다"며 "중국 정부의 위안화 강세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위안화 가치는 전주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호주 달러는 2주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는 "주요국 통화 강세 흐름과 함께 호주 중앙은행이 내년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 등으로 호주달러 강세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반면 원화 가치는 시장 내 팽배해 있는 약세 심리를 해소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박상현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은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며 "달러 약세 및 엔 강세 그리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에도 주요국 통화 중 원화 가치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향후 원화 가치 향방은 12월 9~10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정 내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12월 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 여부와 함께 외환시장이 주목할 내용은 미 연준의 분열 여부"라며 "만약 미 연준 내 갈등이 현실화한다면 달러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달러-원 환율은 12월 FOMC회의 결과에 따른 달러화 흐름에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며 이번 주 원달러 환율로 1440원~1490원을 전망했다. 

 

 

김보라 (bora5775@bizwatch.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48/0000042471?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37 12.05 78,2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53,1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1,8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7,6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5,8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8,9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4,7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7565 기사/뉴스 “자꾸 깜빡거린다 했더니”…코로나19 후유증, 기억력 저하 연관 확인 5 09:18 266
2927564 유머 바오패밀리와 함께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 🐼 2 09:17 173
2927563 유머 역대급 자동차 주행성능 비교 K9 vs K9 10 09:16 299
2927562 기사/뉴스 베트남 출신 아내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편 긴급체포 3 09:16 348
2927561 기사/뉴스 '12·3 비상계엄 연루' 조지호 경찰청장…직무 정지에도 연봉 '1억6000만원' 수령 1 09:14 132
2927560 이슈 배달하면서 치킨 닭다리 빼먹은 배달원 8 09:14 777
2927559 정치 [단독] 尹, 계엄 직후 추경호에 “오래 안 가니 걱정 말라” 3 09:11 388
2927558 기사/뉴스 김세정, 성시경 ‘태양계’ 리메이크..적재 프로듀싱 6 09:11 344
2927557 기사/뉴스 [속보]대구 식당서 20대 남성 칼부림, 20대 여종업원 중상…“일면식 없어” 7 09:09 771
2927556 이슈 캣츠아이, 美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노래' 2위 등극 10 09:08 579
2927555 정치 페루에 K2 전차 등 195대 수출…이재명 대통령 공식화, 2조 안팎 추정 8 09:06 296
2927554 이슈 하이브 자회사였던 Tag PR 소송관련 민희진 여론조작 정황문서 공개됨 62 09:05 2,487
2927553 이슈 솔로지옥보다 글로벌적으로는 안흥했지만 육준서 이미지 자체로는 최고조인거같은 아이엠복서 4 09:04 809
2927552 기사/뉴스 "링거 같이 예약"…박나래 '주사이모 게이트' 열리나 22 09:03 2,626
2927551 정보 네이버페이 인스타팔로우 120원 7 09:03 503
2927550 이슈 요즘 해외팬들 사이에서 붐업인 승헌쓰 영상 4 09:03 1,058
2927549 이슈 <2025 SBS 연기대상> MC 신동엽 x 채원빈 x허남준 1 09:01 711
2927548 이슈 여러분 고향사랑기부 해서는 안되는 분들 있음... 7 09:01 2,281
2927547 이슈 환승연애4 눈물바다 2 09:01 973
2927546 이슈 김선호, 고윤정 <이 사랑 통역 되나요?> 2026년 1월 16일 공개 넷플릭스 8 09:00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