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500원 육박...증권가 "원화약세, 점점 설명하기 힘들다"
1,437 7
2025.12.08 11:58
1,437 7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근접해 가고 있다. 시장은 연기금·서학개미 등 해외투자 증가, 늘어난 통화량, 국내 기업 경쟁력 약화 등을 환율 상승 원인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이제 더 이상 원화 가치 약세를 점점 더 설명하기 힘들다는 진단도 나온다. 특히 주요국 통화 중 원화 가치만 하락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환율 상승(원화 약세)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원화가치 약세를 점점 더 설명하기 힘들다며, 주요국 통화 중 원화 가치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주 미 연준의 12월 금리인하 기대감과 더불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며 "달러화 지수는 10월말 이후 처음으로 98대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지수는 세계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것으로 100보다 낮으면 달러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박 연구원은 "유로화는 2주 연속 강세를 기록했다"며 "유로존 성장세 지속 등이 유로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엔화는 12월 일본은행 금리인상 경계감과 더불어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구두개입 등으로 달러-엔 환율이 한때 154엔대까지 하락하는 등 엔 강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위안화는 기존 화폐가치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연구원은 "역외 위안화는 보합세를 기록했다"며 "중국 정부의 위안화 강세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위안화 가치는 전주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호주 달러는 2주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는 "주요국 통화 강세 흐름과 함께 호주 중앙은행이 내년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 등으로 호주달러 강세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반면 원화 가치는 시장 내 팽배해 있는 약세 심리를 해소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박상현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은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며 "달러 약세 및 엔 강세 그리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에도 주요국 통화 중 원화 가치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향후 원화 가치 향방은 12월 9~10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정 내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12월 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 여부와 함께 외환시장이 주목할 내용은 미 연준의 분열 여부"라며 "만약 미 연준 내 갈등이 현실화한다면 달러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달러-원 환율은 12월 FOMC회의 결과에 따른 달러화 흐름에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며 이번 주 원달러 환율로 1440원~1490원을 전망했다. 

 

 

김보라 (bora5775@bizwatch.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48/0000042471?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378 00:05 7,6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2,1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08,8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9,7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42,75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4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3,8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437 유머 날티는 재능이다 23:20 77
2928436 이슈 빅뱅 대성 X 트와이스 사나 조합 23:20 26
2928435 유머 아빠한테 비공식(?) 용돈 받는법 2 23:14 1,208
2928434 기사/뉴스 미화원이 낙엽을 쓸때마다 따뜻한 음료를 건내준 햄버거집 직원들 9 23:14 1,433
2928433 이슈 유튜브에서 핫했다는 정승제의 압도적인 카레.jpg 5 23:13 1,488
2928432 이슈 현재 환율.jpg 7 23:12 1,618
2928431 이슈 19년 전 오늘 발매된_ "별" 4 23:11 236
2928430 이슈 직영이 잘되면 프랜차이즈 줄 이유가 없다 12 23:10 1,856
2928429 정치 본인 계파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열폭하자 해체시켜버렸던 김대중 대통령 13 23:10 1,124
2928428 이슈 몬스타엑스 주헌 버블에도 침투한 킥플립 계훈.. 5 23:07 1,101
2928427 기사/뉴스 쥐가 깨찰빵 먹방?…유명 창고형 마트 빵에서 ‘살아있는 쥐’ 나와 (사진) 28 23:06 2,725
2928426 유머 @: 아시밯ㅋ쿠ㅠㅠㅜㅜㅜ 누가 저 강아지 다리에 끈 좀 빼줘라 ㅜㅜㅠㅠ 5 23:05 902
2928425 이슈 의정부 신호위반 사고.gif 46 23:03 3,192
2928424 이슈 옛드들 보면 다 커 특히 먹을것들.twt 15 23:02 3,032
2928423 기사/뉴스 韓 축구, 네덜란드 놓쳤다…'일본과 한 조' 네덜란드, 3월 평가전 상대 확정 → 한국 아닌 노르웨이-에콰도르 3 23:02 318
2928422 이슈 독일의 수퍼마켓 체인 리들에서 크로와상향 향수 '오 드 크로와상'을 출시.twt 1 23:02 556
2928421 기사/뉴스 노상원이 수 많은 사람들을 폭사시키려고 만들려고 했던 폭탄조끼 구조 설명하는 봉지욱 기자 17 23:01 1,447
2928420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이모' 잠적했다..SNS삭제→‘제2의 전청조’ 의혹까지 6 23:01 1,111
2928419 유머 화장품 다 쓰기 전에 미리 사면 안되는 이유 31 23:01 4,258
2928418 이슈 아직도 한국은 대지진때 기부 적게했다고 돌려까는 일본인 54 22:59 2,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