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500원 육박...증권가 "원화약세, 점점 설명하기 힘들다"
1,119 7
2025.12.08 11:58
1,119 7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근접해 가고 있다. 시장은 연기금·서학개미 등 해외투자 증가, 늘어난 통화량, 국내 기업 경쟁력 약화 등을 환율 상승 원인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이제 더 이상 원화 가치 약세를 점점 더 설명하기 힘들다는 진단도 나온다. 특히 주요국 통화 중 원화 가치만 하락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환율 상승(원화 약세)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원화가치 약세를 점점 더 설명하기 힘들다며, 주요국 통화 중 원화 가치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주 미 연준의 12월 금리인하 기대감과 더불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며 "달러화 지수는 10월말 이후 처음으로 98대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지수는 세계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것으로 100보다 낮으면 달러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박 연구원은 "유로화는 2주 연속 강세를 기록했다"며 "유로존 성장세 지속 등이 유로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엔화는 12월 일본은행 금리인상 경계감과 더불어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구두개입 등으로 달러-엔 환율이 한때 154엔대까지 하락하는 등 엔 강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위안화는 기존 화폐가치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연구원은 "역외 위안화는 보합세를 기록했다"며 "중국 정부의 위안화 강세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위안화 가치는 전주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호주 달러는 2주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는 "주요국 통화 강세 흐름과 함께 호주 중앙은행이 내년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 등으로 호주달러 강세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반면 원화 가치는 시장 내 팽배해 있는 약세 심리를 해소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박상현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은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며 "달러 약세 및 엔 강세 그리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에도 주요국 통화 중 원화 가치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향후 원화 가치 향방은 12월 9~10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정 내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12월 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 여부와 함께 외환시장이 주목할 내용은 미 연준의 분열 여부"라며 "만약 미 연준 내 갈등이 현실화한다면 달러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달러-원 환율은 12월 FOMC회의 결과에 따른 달러화 흐름에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며 이번 주 원달러 환율로 1440원~1490원을 전망했다. 

 

 

김보라 (bora5775@bizwatch.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48/0000042471?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07 12.05 42,0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2,7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75,8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5,21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11,28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7,6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751 기사/뉴스 수면제 먹여 성폭행에 촬영까지…남친·BJ, '징역8년' 구형 6 17:32 556
398750 기사/뉴스 [단독]1세대 치킨·햄버거 프랜차이즈…한국 파파이스 매물로 나왔다 10 17:31 429
398749 기사/뉴스 제작 중단 '나도 신나' 스틸컷 보니…박나래 풀린 눈+새빨간 볼+초록색 병[종합] 9 17:30 1,879
398748 기사/뉴스 쿠팡, 최근 6년간 ‘관피아’ 62명 영입…“최악 정보유출 귀결” 비판 - 쿠팡이 보안과 내부통제 강화 등 내실은 뒷전으로 두고 ‘관피아’를 동원하는 ‘대관 중심 경영’을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2 17:28 113
398747 기사/뉴스 러닝족을 위해 주말 아침마다 도로일부를 막겠다는 오세훈 33 17:27 1,357
398746 기사/뉴스 비혼 외치던 ‘골때녀’ 이주리, 결혼 한 달 만에 임신 ‘경사’ 16 17:27 1,756
398745 기사/뉴스 [단독]"당첨금 올려도 안 산다"…국민 여론에 정부, 로또 개편 '백지화' 2 17:26 875
398744 기사/뉴스 [단독] ‘엄태웅 장인’ 원로배우 윤일봉 별세…향년 91세 9 17:25 1,864
398743 기사/뉴스 광명시, 4만석 규모 초대형 공연장 K-아레나 유치 추진 41 17:20 1,067
398742 기사/뉴스 [속보]BNK금융 차기회장후보에 빈대인…사실상 연임 8 17:17 658
398741 기사/뉴스 올데이 프로젝트, 첫 미니앨범 발매…타이틀곡은 '룩앳미' 2 17:14 210
398740 기사/뉴스 말다툼 하던 택시기사 흉기로 살해하고, 목격자들 차로 충격 후 도주한 20대에 사형 구형 13 17:12 1,481
398739 기사/뉴스 [속보] 포천 초등학교서 ‘1m 폭탄’ 발견…440여명 긴급 대피 47 17:10 4,342
398738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이모 추적한다…'궁금한 이야기Y' 14 17:06 1,797
398737 기사/뉴스 알파드라이브원, 벌써 핫하다... ‘포뮬러’ 日 라인뮤직 1위 1 17:04 288
398736 기사/뉴스 윤석열 재판 나온 노상원 "귀찮다"…증언 대부분 거부 40 16:57 1,979
398735 기사/뉴스 정신 못 차린 쿠팡, 이번엔 사과문으로 광고?···미리보기에 “혜택과 특가” 2 16:56 907
398734 기사/뉴스 차주영 'AAA' 수상 영예, 2026년 '클라이맥스' 예고 1 16:53 482
398733 기사/뉴스 박나래 “활동중단” 했어도 끝난 것 아냐…복지부 “불법의료 조사 검토” 11 16:51 1,192
398732 기사/뉴스 영하 20도에 여친 버려둔 채 하산... 웹캠에 고스란히 찍혔다 (해외) 26 16:49 4,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