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20대 남성이 아버지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남성은 의대에 재학 중인 학생이었는데, 가족과 상의 없이 자퇴서를 낸 일로 아버지와 다툼을 벌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아버지는 직업이 의사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건넨 당시 녹음 파일도 확인했지만, 남성이 아버지를 "당신"이라고 부르는 등의 언쟁만 있을 뿐, 욕설이나 폭행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가정폭력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현장에서 사건을 종결 처리했습니다.
교육계에서는 이번 사건을 두고 이른바 '묻지마 의대' 현상이 드러난 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 지난해 의대를 다니다가 자퇴 등으로 중도 이탈한 학생은 386명으로, 1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081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