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태현이 최근 유재석과 함께한 콘텐츠 '핑계고'에서 수찬 군이 수능을 앞두고 예민한 상태라며 "이름을 부를 수 없다"고 말한 바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차태현은 "이제는 그의 이름을 당당하게 부를 수 있다. 수능이 끝났으니까"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너무 신기하다. 시험 결과를 떠나서 수능이 끝나자마자 완전히 달라졌다. 물론 잘 본 것 같진 않지만 사람이 확 바뀌었다. 말도 많이 하고 표정도 바뀌었다. 당황스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차태현은 "우리 집 딸 두 명이 다 놀랐다. '오빠가 말을 해'라면서 웃더라. 사람들이 20살 되면 무조건 바뀐다고 하던데 수찬이는 수능 당일에 바뀌었다. 아주 좋은 변화"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재형이 "네가 너무 조심하고 그랬던 게 오히려 더 힘들었던 거 아니냐"고 묻자 차태현은 "아니다. 우리가 조심해서 그런 게 아니다. 내가 수찬이 웃음을 6년 만에 처음 봤다. 너무 신기했다"고 답했다.
정재형이 "너도 일찍 들어가고 그랬잖아. 아들 때문에 조심했던 거 아니냐"고 하자 차태현은 "걔 때문에 일찍 들어간 건 아닌데 방송에서 자꾸 그런 얘기를 하니까 그렇게 된 것 같다. 나도 아들 이름을 쉽게 말 안 하다 보니 방송에서 그걸 재밌어했나 보다. 이걸 이해하는 사람들은 날 보면 항상 '그는 잘 있냐'고 묻는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요즘에는 수찬이가 방에서 자꾸 나와서 왔다 갔다 한다. 그러면 두 딸이 '오빠가 자꾸 나와'라면서 당황한다. 집 분위기가 아주 재밌어졌다"고 덧붙였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요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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