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복 입은 남자’ 박은태, 600년의 시간을 관통한 인생 캐릭터
1,579 6
2025.12.08 09:55
1,579 6
EEOmbt

뮤지컬배우 박은태가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믿고 보는 ‘서사 장인’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박은태는 지난 2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된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의 무대에 올라 시공간을 초월하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공연의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작품은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 기념작이자 EMK뮤지컬컴퍼니의 열 번째 창작 초연으로 개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박은태는 첫 공연부터 세밀한 캐릭터 분석이 돋보이는 열연을 펼치며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조선 초기와 현대를 잇는 600년의 시간을 넘나드는 역동적인 서사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신분의 한계를 넘어 꿈을 향해 나아간 장영실의 이야기가 뮤지컬 무대 위에서 재탄생하며,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한 독창적인 서사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극 중 박은태는 작품의 중심을 잡는 ‘영실’과 ‘강배’ 역을 맡아 조선 초기와 현대를 오가는 1인 2역의 고난도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는 노비의 신분적 한계를 딛고 별을 꿈꾸는 천재 과학자 영실의 고뇌와 천재성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한편, 비망록의 진실을 쫓으며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현대의 사학자 강배의 쓸쓸한 내면까지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CclQXK
특히 박은태는 시대와 배경은 다르지만 사회의 모순 속에서 고뇌한다는 공통점을 지닌 두 인물의 복잡한 감정선을 특유의 통찰력과 치밀한 캐릭터 분석으로 연결해 냈다. 그동안 수많은 대작을 통해 입증된 그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세밀한 연기력은 이번 창작 초연 무대에서도 빛을 발했다.


첫 공연을 마친 소감에 대해 박은태는 “창작 초연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로 관객 분들께 인사드리게 되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영실/강배 1인 2역으로 연기하게 되었는데, 과거와 현대, 조선과 이탈리아를 오가는 배역인 만큼 각 배역이 지닌 서사를 관객 여러분들께 잘 전달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시간과 많은 노력을 쏟았다. 관객 여러분께서도 영실과 강배가 지닌 꿈과 희망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작품을 즐겨주셨으면 좋겠고, 돌아가실 때 가슴 한 켠에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안고 가신다면 더없이 행복할 것 같다. 언제나 공연장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성공적인 첫 공연을 마친 박은태가 앞으로 이어질 무대에서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캐릭터 해석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해 온 박은태가 전할 영실과 강배의 서사가 관객들에게 어떤 깊은 울림을 전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은태가 출연하는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2026년 3월 8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02 12.05 38,2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2,22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72,2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3,8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7,6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7,6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851 이슈 금손들만 사는 아파트 11:03 1
2929850 이슈 골드 체다치즈 콘칲 이거물건이다 11:02 43
2929849 이슈 영양군 유일 양식당의 고추돈까스 후기.jpg 6 11:00 981
2929848 기사/뉴스 '은퇴’ 조진웅이 또…폭행+음주운전 논란에 “확인중” [공식입장] 20 10:59 1,489
2929847 유머 연예계 학폭 의혹 해명 레전드로 남은 사람.jpg 9 10:59 996
2929846 이슈 마음이 훈훈해지는 AAA시상식 르세라핌 일화들🥹 7 10:58 352
2929845 이슈 SM상 남학생과 하이브상 여학생의 사랑해 게임 3 10:57 480
2929844 이슈 아니 뭔 이런 말도안돼는 일이 다있어??안전교육 안시킴??? 5 10:57 360
2929843 정치 가든파이브 리스펙 해주는 이재명 대통령 9 10:57 427
2929842 유머 F1팀 소생 전문가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의 업적. 1 10:56 214
2929841 이슈 성인이 되어서도 사촌이랑 친하세요? 43 10:54 1,123
2929840 기사/뉴스 '루게릭 투병' 에릭 데인, "팔 마비, 휠체어 신세"…8개월 만에 안타까운 근황 [할리웃통신] 12 10:52 2,122
2929839 이슈 2026 MBC 드라마 라인업 19 10:52 1,001
2929838 팁/유용/추천 겨울 필수템 무한 김밥천국 국물템을 소개합니다.. 자취러에게 강추.. 6 10:51 1,351
2929837 기사/뉴스 루브르 박물관, 이번엔 누수…"희귀 도서 400권 손상" 40 10:50 1,170
2929836 기사/뉴스 '소속사 CEO' 차태현 "전화 3분의 2가 조인성 스케줄 문의" 헛웃음 ('요정재형')[순간포착] 10:50 495
2929835 기사/뉴스 김수용 "담배 유독 쓰더니… 그 뒤 기억 없다" 7 10:50 1,268
2929834 팁/유용/추천 짜장라면으로 중국집 짜장면 맛 내기 5 10:49 811
2929833 기사/뉴스 [단독] 베이비복스 간미연, 현역 29년차인데 MBN 오디션 출전 2 10:48 1,191
2929832 정치 “2022 대선때 양쪽에 자금 댔다”… ‘통일교 與후원 녹취’ 뭉갠 특검 16 10:47 609